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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4군, 중부권 교육 수준 높이기 총력

AI 영재고 공동유치 협약

  • 웹출고시간2023.03.14 16:53:01
  • 최종수정2023.03.14 16:53:01

충북도내 중부 4군(진천·음성·증평·괴산) 군수와 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이 14일 충북테크노파크 오픈랩에서 'AI바이오 영재고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상호협력과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좌로부터 반주현 괴산부군수, 이동령 증평군의회 의장, 이재영 증평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김기복 진천군의회의원)

ⓒ 진천군
[충북일보] 충북도내 중부 4군(진천·음성·증평·괴산)이 AI바이오 영재고 유치를 위해서 손을 맞잡았다.

14일 중부 4군 군수·군의회의장은 혁신도시의 충북테크노파크 오픈랩에서 충북혁신도시 내에 AI 바이오 영재고등학교(이하 영재고)를 설립하기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 진천군
이날 현장에는 이재영 증평군수와 이동령 증평군의회 의장, 송기섭 진천군수·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송인헌 괴산군수·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조병옥 음성군수·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및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준비위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동협약서 서명, 주민대표 설립 촉구건의문 낭독, 유치 염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서 중부 4군은 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유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중앙정부와 충북도에 26만 명 중부권 군민의 확고한 의지를 알렸다.

AI바이오 영재고는 KAIST 부설 고등학교로 2026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대지 3만㎡, 연면적 2만㎡ 규모로 전체 학생 수는 270명(학급당 10명, 학년별 9학급)이다.

총사업비는 780억 원으로 건축비 580억 원, 부지비 200억 원 규모이다. 교육과정은 자연과학, 디지털정보, 차세대 AI융합연구 등 AI영재교육을 중점 운영한다.

열악한 지방정부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공유도시 협력사업을 활발히 펼쳐 왔던 중부 4군은 그동안의 협치 노하우를 총동원해 영재고가 충북혁신도시에 반드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중부 4군은 지난 2018년 부족한 중부권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결과 국립소방병원 유치에 성공해 종합병원급 진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 걸음을 해야 했던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기회를 만들어 냈다.

이들 지방정부가 영재고 유치 대상 지역으로 내세우고 있는 충북혁신도시에는 ICT·교육 관련 이전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KAIST 인공지능센터 운영 등 영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교육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한, 별도의 토목공사나 인허가 절차 없이 바로 착공이 가능한 부지도 마련된 상황이기에 입지 검토에서 좋은 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군수들은 "충북혁신도시는 중부권 26만 군민 모두가 함께 혜택을 누리고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자 현 정부의 지역혁신거점 기능 강화라는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준비된 도시"라며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를 통해 26만 중부권 군민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천·증평·음성·괴산 / 김병학·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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