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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 수질 개선 실험…대청댐 물 하루 25만t 방류

  • 웹출고시간2022.11.28 17:43:54
  • 최종수정2022.11.28 17:43:54

충북도와 청주시 관계자들이 28일 청주시 사천동 송천교에서 미호강 환경개선 용수 시범 공급 행사를 하고 잇다.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대청댐 물을 이용한 미호강 수질 개선 실험에 나섰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8일 청주시 사천동 송천교에서 미호강 환경개선 용수 시범 공급 행사를 열었다.

내달 6일까지 진행할 이번 미호강 수질·수생태·환경 실험에는 청주시가 확보한 무심천 하천유지용수를 사용한다.

청주시는 무심천 수위 유지를 위해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억여 원을 들여 하루 8만t의 대청댐 물을 공급받고 있다.

대청댐 국전 취수장에서 취수한 물을 도수터널과 청원양수장을 거쳐 무심천에 방류한다.

하루 25만t의 물을 무심천을 거쳐 미호강으로 흘려보내면서 미호강 수질 개선 효과가 있는지 관찰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미호강의 수질은 3~4등급(보통 또는 약간 나쁨) 수준이며 하천관리유량은 갈수기 기준 하루 40만t이 부족한 상태다.

도는 이번 실험을 통해 대청댐 용수의 미호강 공급에 관한 당위성과 기술적 근거를 마련한 뒤 정부 환경정책에 반영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김종식 도 수자원관리과장은 "미호강 수질개선 효과를 기술적으로 검증해 환경부가 수립하고 있는 '금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서 국가하천의 수질개선 대안으로 대청댐용수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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