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자랑스러운 군민 대상' 시상

지역발전 구왕회·문화예술 김태현·체육진흥 정환기·소득증대 유병구·출향인사 정영기

‘제14회 보은군 자랑스러운 군민 대상’ 수상자. 왼쪽부터 지역발전 부분 구왕회·문화예술 부문 김태현·체육진흥 부문 정환기·최재형 보은군수·소득증대 부문 유병구·출향인사 부문 정영기 씨.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이 '제5회 군민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 보은 대추 온라인 축제장에서 자랑스러운 군민 대상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군은 '제14회 보은군 자랑스러운 군민 대상' 수상자로 지역발전 부분 구왕회(65)·문화예술 부문 김태현(70)·체육진흥 부문 정환기(69)·소득증대 부문 유병구(54)·출향인사 부문 정영기(73) 씨를 뽑았다.

지역발전 부문의 구 씨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보은문화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오장환문학제, 보은동학제, 속리산신화여행축제 등 지역의 주요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그는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협의회장, 군민장학회 상임이사, 위안부소녀상 건립추진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문화예술 부문의 김 씨는 지난 2008년부터 보은 무지개악단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14년간 300회 이상 문화예술공연을 펼쳤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이 악단의 단장을 맡아 정기 음악회와 거리공연 등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혔다.

체육진흥 부분의 정 씨는 2020년 보은군체육회 첫 민간회장으로 당선한 인물이다. 2006년부터 군 배드민턴연합회장과 스포츠클럽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그동안 군을 전지훈련의 메카이자 스포츠 도시로 발전하게 하려고 많은 힘을 쏟았다.

소득증대 부문의 유 씨는 지난 1991년부터 상과 농사를 짓는 농부다. 신기술 도입으로 사과 재배 기술의 전문성을 높이고,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해 보은 사과의 경쟁력도 높였다.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다.

출향인사 부문 정 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 6월까지 재경 보은군민회장을 역임했다. 탁월한 추진력과 회원들을 포용하면서 향우회를 이끌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을 주관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앞장섰다.

최재형 군수는 "이 상은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군민 복지에 누구보다 앞장선 분에게 드리는 영광스러운 상인만큼 앞으로 고향과 지역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달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