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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두레학교 추영자 씨 , '글아름상' 수상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날개가 달린 거 같어' 응모

  • 웹출고시간2022.10.11 13:49:54
  • 최종수정2022.10.11 13:49:53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글아름상' 수상한 추영자 씨.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두레학교 추영자(81) 씨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인 '글아름상'을 수상했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시화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도내 시·군에서 추천한 43개 작품을 충북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심사해 5개 작품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추천했다.

추 씨는 '날개가 달린 거 같어' 제목의 시(詩)를 응모해 심사의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추 씨는 시에 "6. 25 전쟁로 학교 갈 형편이 안돼 글을 못 배웠는데 나이들어 글공부하니 남보다 떨어질까 봐 걱정이지만 글 모를 때 비하면 훨훨 날아다니는 것처럼 좋다"는 마음을 담았다.

한편 괴산두레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노인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없이 글을 읽고 쓰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평생교육시설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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