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국가정원 시민참여단 발대식 등 개최

국가정원 추진 분위기 고조 등 속도

충주시 국가정원 시민참여단 발대식이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는 2일 시청 탄금홀에서 충주 국가정원 시민참여단 발대식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충주 국가정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시민참여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길형 시장이 충주 국가정원에 대한 시민 이해와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참여단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정원 속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반드시 충주에서 꽃 피우겠다는 구호 제창, 공청회,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충주시 국가정원 시민참여단 발대식에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이어진 공청회에서는 중원문화를 주제로 한 충주 국가정원의 조성 방향과 추진전략, 국가정원 대상지인 세계무술공원 일대 조성여건에 대해 전문가 의견 청취, 시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온라인 210명, 오프라인 790명 등 총 1천 명이 선발된 시민참여단은 앞으로 △국가정원 추진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홍보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 참여 △도심 쌈지정원 조성과 관리 등 녹색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한다.

조 시장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충주시가 중부권 첫 국가정원 도시로서 낭만과 품격이 있는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참여단의 활발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 직후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역임한 반기문 전 총장은 '국가정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충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제안으로 성사된 반 전 총장의 특강은 충주 국가정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시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