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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어깨 무겁지만 국민 신뢰 회복 최선"

국민의힘 비대위원 임명장 받고 활동 시작
"전당대회는 정기국회 이후 진행 전망"

  • 웹출고시간2022.08.18 15:41:17
  • 최종수정2022.08.18 15:41:17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엄태영(오른쪽) 의원에게 비상대책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이 18일 오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엄 비대위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비상시국에 비대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한 뒤 "혁신과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비대위는 분열된 당내 갈등과 분열을 수습하면서 공석으로 남아 있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게 된다.

충북은 6·1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최현호 전 당협위원장이 사퇴하며 청주시 서원구 조직위원장 자리가 지난 4월 8일 이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비대위는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에도 힘을 쏟게 된다.

엄 비대위원은 "전당대회는 12월 9일 정기국회가 끝난 뒤 진행될 전망"이라며 "국정감사와 2023년 예산안·법률안 심의가 진행되는 정기국회와 맞물려 전당대회를 열면 민생은 뒷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국회 기간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지역 현안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주호영 위원장과 비대위원 8명으로 구성됐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비대위원을 맡는다.

지명직 비대위원은 엄 의원을 비롯해 전주혜(비례) 의원,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대검찰청 수사관,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이 활동한다.

비대위는 이날 비대위원 임명장 수여식 후 가진 첫 회의에서 김석기(경주)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대변인에는 박정하(원주갑) 의원을, 비서실장에는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당초 사무총장에 내정됐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의 후반기 상임위원장 도전을 위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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