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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진천 등 고속도로 신설·확충된다

국토부,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확정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 '오창~괴산' 신설

  • 웹출고시간2022.02.02 12:59:23
  • 최종수정2022.02.02 12:59:23

국토교통부의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충북권 사업 위치도.

ⓒ 충북도
[충북일보] 오는 2025년까지 충북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신설과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등 중장기 고속도로 투자 계획을 담은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이 확정됐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역균형 발전 △교통혼잡 완화 △물류산업 지원 △남북협력 대비 등 4대 추진과제 중심으로 고속도로 신설(19건)·확장(18건) 사업 총 37건(55조 원)이 담긴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확정했다.

충북에서는 영동~진천(남북6축, 75.2㎞)과 오창~괴산(동서5축, 51.8㎞) 2개 사업 신설, 중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서청주 나들목(7.3㎞)·증평나들목~대소분기점(19.6㎞ )·대소분기점~호법분기점(35.8㎞) 등 6개 사업 확장이 반영됐다. 총연장은 246.8㎞이며 총사업비는 8조7천558억 원 규모다.

영동~진천 노선(남북 6축)은 지난해 9월 고시된 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년)의 유일한 신규 노선으로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사이의 큰 이격거리를 보완(73㎞)하고 남북축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노선은 충북의 저발전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청주 남부권인 낭성면과 미원면, 국가간선도로 접근성이 약한 충북 남부권인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으로 30분 이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

통과지역의 산업입지여건 개선과 속리산, 화양동 계곡, 장계관광지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창~괴산(동서 5축) 신설은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속도로다.

극심한 교통체증과 병목현상 등이 발생하여 이동성이 약화된 중부고속도로의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증평나들목~대소분기점·대소분기점~호법분기점 구간, 경부고속도로의 회덕 분기점~청주 분기점·청성~동이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분기점~여주 분기점구간의 확장이 반영됐다.

이정기 도 균형건설국장은 "이번 계획으로 경제재도약을 위한 신성장동력이 마련됐다"며 "교통체증으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그간 상대적으로 경제개발이 뒤처진 충북 남부권의 경제발전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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