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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4.04 18:15:35
  • 최종수정2017.04.04 18:15:35
[충북일보] 4·12 괴산군수 보궐선거의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한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자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영옥(45·사진) 씨. 김씨는 북한을 탈출한 탈북여성이다.

김씨는 현재 송인헌(자유한국당)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 사회자로 활약하고 있다. 송 후보와 김씨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03년 탈북 해 대한민국에 정착하고 살아가는 새터민이다.

그는 현재 백두한라 예술단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다수의 TV와 일본 NHK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 미국 뉴욕타임즈에도 소개됐다.

김씨가 이끄는 백두 한라예술단은 전국의 각종 축제와 미국·스리랑카·인도·중동지역에서 순회공연도 마쳤다.

김씨는 북한선교예술단장으로 활동하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통일안보강사와 한국자유총연맹 통일안보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런 김씨가 송 후보와 인연을 맺은 것은 10여년 전 어느 행사장에서다.

김씨에 따르면 평소 홀몸노인·치매환자·다문화가정·새터민들에 관심이 많은 송 후보가 어려울 때 마다 상담과 후원을 했다.

이런 송 후보는 이번 괴산군수 보권선거의 선거운동에 김씨를 선거유세 사회자 자리를 맡겼다.

송 후보는 "생사를 넘어 탈북해 자유 대한민국에 정착하려는 새터민들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필요할 때"라며 "괴산군에 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을 괴산에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은 송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하나원' 괴산유치를 지난 3일 선언했다.

괴산/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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