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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충북도4-H 대상 시상식 성료

"충북 농업,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1.25 18:57:40
  • 최종수정2015.11.25 18:57:39

본보와 충북4-H본부가 주관하고 (사)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한 제36회 충청북도 4-H 대상 시상식이 25일 청주 M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영농기술 각 분야별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젊은 일꾼들이 땀의 결실을 거뒀다. 흘린 땀과 노력은 풍성한 열매가 돼 돌아왔다.

충북 영농인들의 잔치인 '36회 충북도4-H대상 시상식'이 25일 청주 M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하고 충북일보·충북도4-H본부가 주관, 충북도농업기술원이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 성원규 충북일보 대표이사 회장, 성기남 충북4-H본부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4-H란 명석한 머리(Head)와 충성스러운 마음(Heart), 부지런한 손(Hands), 건강한 몸(Health)을 뜻하는 청년 영농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선 지(智)·덕(德)·노(勞)·체(體)로도 불린다.

이날 영예의 영농기술개발분야 대상은 김상암(27) 충북도4-H연합회 의전부장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복숭아 2만㎡, 자두 6천600㎡, 콩 3만3천㎡을 재배해 연간 7천500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는 우수 영농인재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영농생활을 한 지난 6년 동안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준 가족, 4-H 선·후배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상을 계기로 4-H운동이 가정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균(25) 보은군4-H연합회장은 지혜상을, 오태영(27) 청주시4-H연합회 부회장은 헌신상을, 박재원(35) 영동군 4-H연합회장은 봉사상을 이대겸(34) 옥천군4-H연합회 회원은 근면상을 각각 수상했다.

본상에는 박범식(32) 음성군4-H연합회 부회장과 정기휘(25) 단양군4-H연합회 부회장, 원장연(31) 제천시4-H연합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학교4-H회 분야에선 단양중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정규영·고유경·이용현 교사가 지도하는 단양중 4-H회는 야생화 기르기, 공작실습 등의 단체과제와 1학생 다육식물 기르기 등의 개인과제를 통해 농촌사랑 마음을 배양하고 있다.

교원대부설 미호중학교(지도교사 김인숙·민효숙·박안석·박장석)와 영동 학산중학교(지도교사 이용택·이영선), 충주 신니중학교(지도교사 이성용·민석기)는 본상을 수상했다.

유공자 부문에선 박장선(증평군4-H본부)씨와 윤달헌(음성군4-H본부)씨, 최순호(음성군4-H연합회)씨, 이연규(옥천군4-H연합회)씨, 황인문(영동고)씨, 김정삼(솔밭중)씨가 각각 충북도지사 표청을 받았다.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4-H운동은 우리나라 농촌과 농업 발전의 한 축으로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젊음과 패기, 열정을 무기 삼아 더욱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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