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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방통계청, 충북 경제 생산·출하↓ 재고↑

6월 한 달간 메르스 여파… 내수 소비도 부진

  • 웹출고시간2015.08.02 15:53:29
  • 최종수정2015.08.02 15:53:12
[충북일보] 충북 경제가 아직까지는 메르스(중동호흡기·MERS) 여파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 분야와 내수 판매가 부진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월대비 2.4%, 3.9%씩 하락했다. 반면, 재고량은 전월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7.6% 늘며 거래 부진을 보여줬다.

생산의 경우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12.9%), 식료품(-10.4%), 의료정밀광학(-30.4%) 업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51.5%), 기계장비(55%), 화학제품(17.1%) 등의 업종은 증가세를 보였다.

출하는 기계장비(50.8%), 비금속광물(14.9%), 자동차(7.0%) 등의 업종이 증가했으나 식료품(-10.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5.8%), 전기장비(-9.4%) 등이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생산과 출하가 줄면서 재고 물량은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전기장비(51.7%)와 화학제품(25.0%), 기계장비(47.3%) 업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수 소비 역시 메르스 직격탄을 비켜가지 못했다.

도내 대형소매점이 1분기(-3.5%)에 이어 2분기(-2.5%)도 매출 하락을 보였고, 대형할인점은 전 분기 대비 -2.9%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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