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0.0℃
  • 흐림강릉 9.4℃
  • 박무서울 10.1℃
  • 흐림충주 13.6℃
  • 흐림서산 9.8℃
  • 박무청주 13.8℃
  • 흐림대전 15.1℃
  • 흐림추풍령 15.0℃
  • 구름많음대구 19.3℃
  • 구름많음울산 16.1℃
  • 광주 16.7℃
  • 흐림부산 17.2℃
  • 구름많음고창 13.9℃
  • 박무홍성(예) 11.2℃
  • 흐림제주 18.2℃
  • 흐림고산 18.5℃
  • 맑음강화 7.1℃
  • 흐림제천 13.5℃
  • 흐림보은 15.0℃
  • 흐림천안 12.6℃
  • 흐림보령 12.4℃
  • 흐림부여 14.0℃
  • 흐림금산 15.5℃
  • 흐림강진군 17.1℃
  • 구름많음경주시 13.3℃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6.29 10:18:31
  • 최종수정2015.06.29 10:18:23
[충북일보] 올 하반기 지역경제가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제반 분야에서 소비 둔화와 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메르스 여파로 도내 전통시장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발표한 메르스 피해조사 결과를 보면 이를 가늠케 한다. 지난달 20일 메르스 발생 이후 도내 전통시장의 매출은 최저 10%에서 최대 80%까지 감소했다.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휴업에 들어간 옥천 공설시장은 매출이 80% 이상 줄었다. 영동군도 전통시장 매출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수오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천·충주지역 전통시장은 평균 매출액이 30∼50%까지 떨어졌다. 시장 내 식당 등 먹거리 상점은 60% 이상 매출이 떨어졌다고 한다.

유통업을 비롯해 관광, 건설, 제조업 등 지역경제의 골간이 되는 주요 업종의 손해가 극심하다. 유통업계는 방문객이 줄면서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관광업종의 경우는 예약 취소로 경영난마저 겪고 있다.

다만 도내 중소기업은 70%가 피해를 예상했지만,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감소와 영업활동 축소 등 피해를 보았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5.3% 수준에 불과했다.

당장의 해결책은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되는 것이지만 주변의 정황은 여의치 않다. 메르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각종 위험 요인이나 예측을 벗어난 돌발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경제기관, 학부모연합회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으로 소비촉진 활동이 번지고 있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경제가 돌아가려면 먼저 소비를 해야 한다. 돈을 써야 기업이 살고 기업은 번 돈으로 투자도 하고 세금도 많이 내서 결국 경제 전체가 활기를 띠게 된다. 소비는 결국 소비자, 즉 우리의 몫이다. 과도한 공포감부터 버려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의 인위적인 경기부양책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개인의 소비심리다. 경제난의 원인과 처방이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 있다는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방향타를 제대로 잡아야 한다. 서민층의 소득을 늘려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바람직하다. 하위 계층의 소득 감소가 저성장의 주요 원인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메르스 사태의 장기화 국면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한 지원책은 없는지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볼 일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