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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행복하십니까 - 우울감 위험수위

上.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충북
우울감에 일상생활 지장
경남·전남보다 2배 높다

  • 웹출고시간2015.05.03 18:54:19
  • 최종수정2015.05.05 15:22:05

편집자

민선 6기 충북도의 '도민행복시대' 실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충북이 온갖 스트레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최악인데다 도민들이 느끼는 우울감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역 곳곳에는 여전히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산재해 있다. 여가 공간은 턱 없이 부족하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세종, 대전 등 인근 지자체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본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민행복시대를 천명한 충북의 현주소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충북일보] 충북도민이 우울감에 빠져있다. '도민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나선 충북도의 포부와는 정반대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도내 곳곳에 산재해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미흡하기만 하다.

가정의 안정을 위협하는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이 무색할 정도다. 지난달 29일 4살 아이를 곁에 두고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지난 1일에는 한 여성이 부모뻘의 한 노인과 버스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을 휘둘러 지역사회의 공분을 샀다.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도 도민의 행복을 빼앗고 있다. 충북지역은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청주 산성도로는 '마(魔)의 도로'로 일컬어질 정도로 안전에 취약하다.

바다 없이 작은 규모로 사방의 지자체와 경쟁해야 하는 충북이 받는 스트레스는 적지 않다.

전국 대비 경제 규모 4% 달성이라는 목표는 또 하나의 압박이지만 근로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 그러나 주말을 이용해 잠시 떠날 수 있는 여가 공간은 턱 없이 부족하다.

결국 충북은 전국에서 가장 우울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시·도 및 시·군·구 결과'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이 가장 우울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 즉,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서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충북도민은 8.8%에 달했다. 경남 4.2%, 전남 4.6%에 비해 거의 2배나 높은 수치다.

특히 옥천군(12.2%)은 세월호 참사 여파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13.0%) 다음으로 우울감을 많이 느꼈다.

이어 △괴산군(12.1%) △청주시 흥덕구(10.8%) △음성군(10.5%) △단양군(9.6) △보은군(9.6%) △증평군(8.7%) △청주시 상당구(8.7%) △충주시(8.6%) △청주시 서원구(8.5%) △청주시 청원구(6.7%) △제천시(6.6%) △영동군(6.2%) △진천군(3.3%) 등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인지율 또한 충북은 전국 6위다.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 사람들의 비율이 29.4%였다.

역시 옥천군이 3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청주시 서원구(32.4%) △괴산군(31.6%) △청주시 상당구(31.5%) △청주시 흥덕구(31.5%) △청주시 청원구(29.6%) △충주시(28.3%) △보은군(27.4%)△음성군(26.3%) △증평군(25.7%) △단양군(25.1%) △제천시(23.9%) △영동군(23.5%) △진천군(22.8%) 순이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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