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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08 17:18:03
  • 최종수정2015.04.08 17:19:25
충북도민의 흡연률과 고위험 음주율이 다른 시·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지난해 남성흡연율은 46.6%로 17개 시·도 중 강원(47.8%)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인구수가 비슷한 대전(41%)는 물론 서울(39.6%)보다 높은 수준이다.

충북은 술자리 한 곳에서 종류와 상관없이 7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북의 고위험 음주율은 21.7%로 도내 시·군별로 따지면 음성(26.9%), 단양(26.3%), 괴산(24.2%) 순이다.

금연과 저위험 음주, 걷기 등 세 가지 건강 수칙을 실천하고 있는 도민의 비율은 다른 시·도에 비해 낮은 편이다.

세 가지 수칙을 모두 지킨다는 비율은 23.1%에 그쳤다.

반면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한 도민의 비율은 22%로 전국에서 6번째였다.

이 통계는 질병관리본부가 매년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국 254개 시·군·구와 함께 9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형 지역보건사업을 펼치기 위한 조사"라며 "이를 통해 금연조례 확대 등 건강증진정책을 보다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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