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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4.09 19:34: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주

보은대추축제가 명품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보은군 내 소규모로 열리고 있는 10여개의 축제들을 단일화 해 '대추'라는 품목으로 축제를 하는 곳은 보은군이 유일하다. 대추축제는 단일화 후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으로 소요경비를 줄이고 민·관이 하나로 축제를 열어가는 광경은 전국의 여느 축제들보다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은의 대추축제가 보은지역의 지역현안과 어울려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재탄생하는 기간 애쓴 숨은 공로자들의 노력을 찾아본다.

민선5기 보은군은 스포츠마케팅과 명품 대추축제, 동부산업단지·보은산업단지의 조성으로 발전 동력을 얻고 있다. 전통적인 농업군인 보은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찾아낸 것은 스포츠마케팅과 명품 대추를 이용한 축제로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산업단지 조성으로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를 바꾸어 나가는 길로 활로를 찾았다.

◇명품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여러 개로 나눠 분산 개최되던 지역축제를 하나로 모아 10월 보은대추축제를 치른 보은군의 계획은 성공했다.

종전 3일씩 산발적으로 개최해 온 지역축제를 대추축제 기간에 하나로 통합해 10일간 개최함에 따라 전국에서 36만 여명이 방문하고, 65종의 농특산물 46억원 이상 판매됐다.

보은대추축체가 충북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

당초 긴 축제 기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외부 용역업체에 의뢰하지 않고 축제 자체기획, 각 사회단체 자진봉사,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보은대추축제가 충북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대추축제는 크게 공연행사, 전시행사, 상설·체험행사, 부대행사, 축제연계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행사는 개막식을 비롯 총 26개 행사로 진행된다. 전시행사는 농·특산물 홍보관을 비롯해 7개 행사, 상설·체험행사는 대추떡 만들기 시연 등 12개 행사, 그 외에 부대행사 6개, 축제연계행사 17개로 진행된다.

민선 지방자치시대가 도래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특유의 자원을 중심으로 축제의 고유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차별화된 축제를 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성과로 일부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축제는 지속적으로 외래 축제 방문객이 다녀감에 따라 세계화에 성공하고 있다.

보은군은 명품 대추를 이용해 만든 대추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주고 있다. 진행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 대추축제는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대추를 중심으로 사과, 한우 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작된 대추축제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축제의 독특성, 차별화 부문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명품 대축축제의 만족도

2012보은대추축제는 유형적인 측면 이외에 무형적인 부분에서도 상당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보은군은 축제 이미지 분석을 위해 △축제를 통해 보은대추를 알게 됐다 △축제를 통해 보은 관광지를 방문하고 싶어졌다 △축제를 통해 보은군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 등 3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6점 만점에 △보은 대추를 축제를 통해 알게 됐다가 평균 5.34점 △축제를 통해 보은의 이미지가 좋아졌다가 5.27점 △축제를 통해 보은 관광지를 방문하고 싶어졌다가 5.20점 등으로 나타났다.

또 만족도 조사 분석결과는 △전반적으로 축제에 만족한다 4.96점 △주위사람에게 추천 5.13점 △내년에 재방문 5.28점 등으로 조사됐다.

만족도 평가에서는 3개 항목 모두 전체 항목 평균인 4.62점보다 높게 형성돼 전반적으로 축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무적인 현상은 '내년에 재방문하겠다'는 의사가 가장 높았다는 점이다.

특히 개성적인 축제 콘텐츠가 확보된다면 경쟁력 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은 대추축제의 필요성을 분석한 결과, △매우 필요하다가 6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요하다 28.6% △보통이다 9.5% △필요하지 않다와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0%로 파악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1년 대축축제와 비교할 때 전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보은대추축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MBC라디오 시대와 단풍가요제, 소씨름 대회가 15.2% △아리랑파티가 12.1% △불꽃놀이, 추억의 7080콘서트가 6.2%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사)충북남부발전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보은군수에게 제출한 '2012보은대추축제 방문객 분석 및 축제평가 보고서'에 기록돼 있다.

◇대추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


보은대추축제는 짧은 시간에도 보은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 지역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등이 한데 어우러져 전국단위의 축제 소재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대추축제의 관광소비지출에 의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2보은대추축제의 방문객 수는 총 32만2천830명(타 지역 축제방문객)으로 방문객 1인당 지출액은 8만4천581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에 의한 파급효과 분석은 산업연관분석에 의해 전 산업 유발승수에서 관광산업의 유발승수를 사용해 추정됐다. 또 문화관광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한 관광개발사업의 관광산업 유발승수가 적용됐다.

총 생산파급효과는 약 455억 원으로 추정되며, 관광객의 관광 지출에 의한 생산파급효과는 73.5%인 약 355억 원이 보은군을 포함한 충북도내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득 파급효과 중 관광객으로 인한 파급효과는 약 113억 원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축제관광객의 관광 지출에 의한 소득파급효과는 83%에 해당하는 약 94억 원이 보은군 및 충북도내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객 소비지출로 인한 고용효과는 약 798명으로 관광객의 관광 지출에 의한 고용파급효과는 87.3%에 해당하는 약 697명이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은대축축제의 총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약 244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 총 세수 파급효과는 약 24억 원으로 나타났다.

보은대추축제는 2011년과 2012년 통합축제가 열리면서 방문객이 61만5천명, 1인당 소비 지출액이 약 7만 원이라는 유형적 성과를 나타냈다. 또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에서도 보은군 이미지 개선과 만족도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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