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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 연장 '기존선' 활용 가닥

'천안~조치원~오송∼청주공항 경유'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결정…충북도 "수용"

  • 웹출고시간2011.07.26 19:41:56
  • 최종수정2015.03.11 09:11:39
노선 결정을 놓고 난항이 거듭되고 있는 수도권전철 천안~청주국제공항 연장사업이 기존선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26일 국토해양부가 기존선에 대한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 자료제공=국토해양부
국토부는 B/C(비용편익비) 면에서 천안~조치원~오송∼청주공항을 경유하는 '기존선'에 대해 0.96으로 평가했다. 이는 천안과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전용선'의 0.56보다 높은 점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기존선이 전용선에 비해 수요가 많아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전철연장사업은 국가 철도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내달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수도권전철 노선이 기존선으로 결정될 경우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미 도가 정부의 결정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놓고 있는 상태다"면서 "어떤 식으로 정리되든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추후 전용선의 장점을 보완하는 안을 만들어 관철시키는 노력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와 충남 연기군은 그동안 기존선을, 충남 천안시와 오창 등 충북 일부지역은 전용선이 최적의 노선이라는 주장을 펴며 갈등을 빚고 있다.

노선갈등이 지속되자 충북도는 의견조율을 포기하고 '별도의 안을 내지 않고 정부가 결정하는 노선을 무조건 수용하겠다'면서 정부에 의사결정을 맡기는 '백지위임'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재부는 지난 4월 '대형 공공투자사업에 대한 예타(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자체간 노선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천안~청주공항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을 예타 대상에서 제외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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