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의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한국 대표 민중시인' 신경림(사진)씨가 22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암으로 투병하던 신 시인은 이날 오전 8시 17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문인 단체들은 고인이 문단에 끼친 영향 등을 고려해 한국시인협회 등 주요 문인단체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고인을 모시기로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도종환 의원이 장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충주 선영으로 알려졌다. 지난 1936년 충주시 노은면에서 태어난 신 시인은 충주고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동국대 재학 중이던 1956년 '문학예술'에 '갈대', '묘비'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근대화로 농촌이 붕괴되기 시작한 무렵인 1973년 첫 시집 '농무'를 간행해 농민의 울분과 허탈감을 절묘하게 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로 시작되는 농무는 고향인 노은면을 배경으로 해 1960~1970년대의 농촌의 현실과 농민의 소외된 삶을 효과적으로 그렸다. 시인은 이후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새재(1979)', '
[충북일보] 옥천군민도서관이 신규 도서 1천318권(아동도서 672권, 일반도서 646권)을 비치했다. 이 도서관은 이번에 지역 서점을 통해 도서를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옥천군민도서관에 따르면 어린이의 상상력과 독서 신장력을 기르는 데 꼭 필요한 우수 그림책과 교과서 연계 도서, 다양한 연령층의 독서 취향을 반영한 만화책 시리즈, 공상과학소설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 이 도서관의 4월 말 기준 보유 도서는 일반도서 8만4천654권과 전자책, 정기간행물을 포함해 10만 권에 달한다. 이 도서관은 주민이 원하는 도서를 이미 대출해 바로 대출하지 못할 때 예약 서비스를 통해 대출 도서 입고 때 바로 문자로 알려준다. 소장형과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군은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 등을 개최해 다양한 연령층의 문화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2024년 문학 기반 시설 상주 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관련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공모사업 상주 작가로 희곡 분야 박주리 작가를 선정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박 작가는 199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먼지아기'로 등단 이후 '플라워','꽃신 그 길을 따라', '기호 실종 사건' 등의 작품을 집필했으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한다. 박 작가는 "삶이 문학이요, 희곡, 무대공연이라고 생각한다. 제천의 고유한 자원을 소재로 보편적 주제를 담은 작품 창작과 더불어 시민과 이웃 되어 유쾌한 문학 만나기, 상큼한 희곡 쓰기를 하고 싶다. 작가로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깊이 감사드린다"며 포부를 밝혔다. 상주 작가 채용을 마무리한 문화재단은 센터 내 공간을 활용한 '작가의 방'을 마련해 안정적인 작가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산책도서관과 연계한 시민 대상 문학 기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일상에서 창작활동을 통한 시민의 문화적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충북일보] 제천 기적의도서관이 제천 지역 내 영·유아 교(보)육기관의 독서 공간조성 및 독서 문화 확대를 위해 '기적의 책꽂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적의 책꽂이는 해당 기관 원아의 연령을 고려한 그림책 50권과 책꽂이를 세트로 구성해 선정 기관에 기증함으로써 자유로운 책 읽기 환경을 응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8년 1호를 시작으로 올해로 7년 차인 '기적의 책꽂이'는 지난 4월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으며 지역 내 10개 기관을 선정, 61~70호 '기적의 책꽂이'를 기증했다. 도서관 담당자는 "기적의 책꽂이는 수혜 기관의 만족도가 높고 독서 및 도서관 이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제천 기적의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648-121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한 도서 500권은 매년 제천 기적의도서관의 운영 주체인 (재)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2024년 '제2회 북스타트 주간'을 맞아 21일부터 26일까지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추진한다. 북스타트 주간은 북스타트 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사로 '도서관으로 책소풍 가요'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5월 전국 북스타트 시행 기관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서관 공원에서 즐기는 '북피크닉' △양육자와 함께하는 '베이비 마사지' △입체적인 촉감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책미술 '버블버블 거품놀이' 등이다. 또 △그림책 '노랑노랑 봄봄' 속 '병아리 디폼블럭 키링 만들기' △그림책 '물고기 씨앗' 원화 전시 △'집'이 있는 그림책 빌리기 등 독서 관련 이벤트도 운영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북스타트 주간 행사를 통해 북스타트 운동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푸른솔문인협회(회장 류근홍)가 오는 25일 오후 1시 자연과 함께하는 '17회 도민백일장(사진)'을 개최한다. 푸른솔문인협회는 지역사회 문학발전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정서발달, 문학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도민백일장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 있는 청렴연수원과 충북대학교평생학습원 앞 정원에서 백일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유치원·초등학생 대상 '동화구현대회' △중·고교생과 일반도민 대상 '백일장(운문·산문)'으로 구성된다. 푸른솔문인협회는 운문과 산문 각 분야별로 대상, 우수, 장려상을 시상해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중등분야에는 교육감상을 신설해 문학 꿈나무들의 용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당일 오후 5시 현장에서 발표된다. 이날 행사의 참가자격은 제한 없이 도내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다. 참가를 원하는 도민은 필기구와 잔디밭에 앉을 수 있는 방석을 준비해 당일 접수하면 된다. 다만 동화구연에 참가할 어린이는 23일까지 이메일(rkh423@hanmail.net)으로 원고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이 외에 자세한 사항은 류근홍 푸른솔문인협회장(010-9331-6261)에게 문의하면
[충북일보] 새마을문고 중앙회 영동군 용산면 지부(회장 전경숙)는 9일 용산면에 있는 빈스카페에 새마을문고 2호점을 열었다. 이날 개소한 2호점은 아동도서, 일반도서, 교양 도서 등 모두 100여권의 도서를 갖췄다. 용산면 지부는 면민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독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호점을 개소했다. 회원들은 현판을 달며 농어촌의 독서문화 환경조성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전 회장은 "용산면의 독서인구 확대와 독서문화 확산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만남 속에서 숱한 인연을 맺고 산다.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억만 겁의 인연으로 이루어진다고 했거늘 부부의 연은 얼마나 큰 인연의 끈으로 만난 것이랴. 긴 세월 같이하는 부부의 인연 속에서 한두 번씩 겪는 갈등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부간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아침 출근길에 아내가 "퇴근하면서 여동생에게 들렀다 올게요. 조금 늦어요"라며 한마디 툭 내뱉는다. 이제는 기억도 가물거리지만 언제부터인지 아내는 일상이 일방통행이다. 그런 혼자만의 일방통행에 난 아무런 대꾸도 않는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면 서운해할 것이라 묵묵부답으로 나의 불편한 마음을 참는다. 아내는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침부터 생기가 넘친다. 아내가 늦는다고 해 퇴근길에 옛 동료에게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청했다. 자동차로 둘이서 술집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약속이 취소돼 일찍 온다는 전화일까? 머뭇거리며 받은 전화기 저편에서 아내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 차에서 연기가 나요. 카센터에 맡겼는데 차가 없으니 데리러 와 주세요" 이번에도 브레이크 없는 급발진이다. 벌컥 내뱉을 뻔한
[충북일보] 하정문학회가 오는 31일까지 오송읍 연제리 호숫가 일원에서 문인전을 개최한다. 하정문학회는 하정문학아카데미 원장으로 있는 김혜식 평론가 겸 수필가의 호를 딴 문학회다. 김 수필가의 제자들이 모인 문학 단체로 문인전 개최, 동인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문인전은 '문향을, 봄바람이 실어나르다'를 주제로 수필, 시화, 동시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소개한다. 먼저 김 수필가를 비롯해 이상문·한은숙 문학회 고문, 박안젤라·황인술·구본숙·이경노·임석종 수필가 등의 수필과 그림을 엮은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박용서 시인의 동시 3편, 양만님씨의 수필 3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김 수필가는 "이 문인전은 하정문학회원 작품의 아름다운 문향을 이곳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올해로 2회째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 촉발과 더불어 주민들의 문학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김경구 작가가 동시집 '우리는 비무장지대에 살아'(뜨인돌 출판사)를 출간했다. 이 동시집은 비무장지대에서 서식하는 생물에 관한 동시 48편을 담았다. 정전 협정 이후 70년이 넘도록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본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비무장지대의 동식물, 어류, 곤충 들이 이 동시집의 주인공이다. 천연기념물 등 멸종 위기의 야생 생물들을 동시와 그림으로 친근하게 만나며 한반도의 자연을 돌아보고 분단의 현실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삽화를 작업한 가지 작가는 한국과 동양의 전통 문화를 모티브로 한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다. 개성과 감성이 넘치는 그림들이 매 페이지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충주가 고향인 김 작가는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2009년 사이버중랑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된 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동요 작사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식목수로 문화재 수리기능자이자 도편수인 신효선(51) 대목장이 '목업'을 출간했다. 신 대목장은 목조건축물을 건축하고 보수하면서 쌓은 30년의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괴산군 감물면에 거주하며 목수일을 가업으로 하는 집안에서 성장한 신 대목장은 1997년 11월 자연스럽게 목업에 발을 들였다. 그는 문화재 수리기능자로 일하면서 제천 청풍 한벽루(보물), 논산 노강서원 강당(보물) 등 14채가 넘는 보물급 건물을 해체 수리했다. . 이 과정에서 신 공법을 착안해 수리에 적용하는 등 전통기법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롭게 시도한 독특한 도편수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간한 책자 '목업'은 30년간 문화재 수리현장에서 목조건축물을 해체하고 수리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담았다. 책의 첫장에 기록된 '이 책을 사용하는 당신께 제 경험과 지식을 드립니다'는 저자의 말에서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을 알 수 있다. 기존 도제식 교육의 한계로 인해 목수일을 배우고 싶어도 접근하기 어려운 이들이 실무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도면을 많이 수록했다. 무엇보다 신 대목장이 보유한 전통건축 관련 특허기법과 수
[충북일보] 보은 군립 도서관은 듣는 독서에 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독형 '어린이 오디오 북' 서비스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어린이 오디오 북' 서비스는 국내 최대 어린이 오디오 북 플랫폼 '딸기 콩'을 통해 대상자의 나이, 관심 영역에 맞춰 콘텐츠와 상황별 플레이리스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은 군립 도서관은 이 사업을 통해 국내외 유명 출판 브랜드 등 5천여 개의 아동 도서 콘텐츠도 제공한다. 보은 군립 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보은 군립 도서관 누리집(https://lib.boeun.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이다. 이용자는 1개월간 무료 이용한 뒤 재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보은 군립 도서관 누리집(lib.boeun.go.kr)을 참고하거나, 보은군 문화관광과 문화누리관 운영팀(043-540-3574)에 문의하면 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