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회는 이번 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다. 교섭단체 연설은 10일과 11일, 대정부질문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야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일극체제' 비판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비명·친명간 갈등을 이용한 이 대표의 재판 문제를 부각하겠다는 전략도 엿보인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주 52시간 적용 예외' 조항을 두는 반도체특별법과 연금개혁, 노동개혁 등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 이슈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와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를 문제 삼은 데 이어 일부 헌법재판관들의 이념 편향성도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더해 고(故) 오요안나 MBC기상캐스터 사망을 계기로 점화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대정부 질문 첫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선 윤상현·성일종·김건·김용태 의원이, 둘째날 경제 분야에선 강승규·구자근·김은혜·고동진 의원이 나서기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해결해 주기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중소상공·자영업위원회(위원장 송재봉)는 지난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중소상공·자영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과제'를 주제로 제1차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정책위원회,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소상공인위원회, 민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재명 당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인태연 공동의장, 윤후덕 수석부의장,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위원장,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축사를 통해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현안 해결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재봉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주체"라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경영난이 심화된 만큼,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경제 실현, 금융 부담 완화, 내수 경제 활성화,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의 정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단장인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6일 "편향적이고 왜곡된 여론조사로 국민의 눈을 가리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1%라는 여론조사가 보도됐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해당 여론조사는 특정 정치성향의 응답자들이 과표집 될 수밖에 없도록 의심이 되는 의도성을 가진 문항으로 설계돼 있다"며 3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째, 가짜뉴스를 포함한 유도문항을 지지도조사 앞에 배치해 설계됐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관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명시하고 개별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이념 편향성의 의혹을 묻는 문항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측정 문항 직전에 배치됐다"며 "이는 설문순서효과(priming effect)를 통한 응답편향을 유도할 수 있고, 해당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 51%라는 기록은 심각한 신뢰성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보수과표집 의심 및 이념성향평가 문항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6분의1, 20분의1 펜앤드마이크 의뢰 여론조사공정의 여론조사의 이념성향은 보수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최고위원회의에서 충주 출신 박지우 전 충주지역위원장을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발탁했다. 박 부대변인은 지난 총선 본선 진출 실패 이후에도 여의도와 충주를 오가며 당원 및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왔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활발한 정치 활동을 펼쳐왔다. 취임 소감에서 박 부대변인은 "지난해 불법비상계엄 이후 국민 모두가 불안과 혼돈의 시간을 보내는 때에 민주당이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정상화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맡겨진 책무를 무겁게 여겨 국민과 당원들 입장에서 섬세하게 살피고 정치와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강한 목소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박 부대변인은 "헌법재판소와 사법부는 내란수괴 및 공범들에게 엄정한 법 적용을 함으로써 법치를 바로세우고, 이 땅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 절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내란 극복을 위해 당력을 모으고 민생 추경과 민생 법안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부대변인은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위원, 충주상생포럼 대표를 겸임하며 환경정화, 토론회, 봉사활동,
[충북일보] 국민의힘이 자체 개헌안을 준비하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경기도 평택 고덕변전소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헌법 자체가 87년 체제 이후에 여러 가지 사회 변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대통령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제도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며 "헌법 전체를 손댈 경우 너무 많은 것을 담아야 하고, 많은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치 체제 부분이라도 손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87년 현행 헌법 체제에서는 대통령의 과도한 권력과 헌법을 위반한 권한 남용을 국회가 제어할 방법이 없어서 지금 이런 사태가 초래된 것"이라며 "행정과 입법 권력이 서로를 견제하고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도 (국회 차원의) 특위를 만들어 개헌을 하자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이재명 대표의 눈치를 보는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역대 의장과 원로 의원들이 개헌론에 불을 지폈고 여론이 뒷받침된다면 이재명 대표도 개헌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에 각각 수감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지만 당사자들의 거부로 무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이날 진행된 현장조사에는 더불어민주당·기본소득당 소속 국조특위 의원들만 참여했다. 야당 의원들은 "1차, 2차 청문회에 내리 불출석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주요 공범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조사를 시도했다"며 "구치소에 대기하며 오랜 시간 기다렸고, 교도관을 통해 의사를 타진하면서 증인들에 현장 조사 협조를 요구했지만 이들은 끝까지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김용현은 공직자로서 내란 주동자로서 국민 앞에 증언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국정조사에 불출석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명백한 진상 규명 방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감도 내팽개친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오늘 당신들이 무시한 것은 국회나 국회의원이 아닌, 진실을 고대하는 국민임을 명심해야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도당 주요 당직자들은 5일 서승우 도당위원장 취임 6개월을 맞아 그동안 활동을 되돌아보며 충북 발전을 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은 이날 당사 3층 회의실에서 6차 회의를 열고 정국 상황에 따른 도당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임기 반환점을 맞이해 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서승우 충북도당위원장은 "취임 후 당직자들과 활동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며 "충북도민의 즐거운 변화를 위해 '생활정치, 책임정치, 당원중심정치'라는 3대 당무기조를 바탕으로 도당을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성과로 △역대 최대 규모 도당 조직 구성 △레드팀 운영을 통한 국민의힘 변화 촉진 △생활정치 실천을 위한 단비봉사단 활동 △출·퇴근 정체 해소를 위한 정책 공모전 개최 △주요 당직자 회의 정례화를 통한 소통 강화 △충북도당 당원교육 성황리 개최 등을 꼽았다. 서 위원장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한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역 현안과 민심 대변 능력 강화, 위원회별 적극적 활동을 통한 생활정치 확대, 책임당원 배가운동을 통한 당원
[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4선) 의원은 5일 노란우산공제(소기업·소상공인공제) 미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노란우산공제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통신사로부터 공제금 지급 대상자의 전화번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연락이 두절된 미환급 소상공인들에게 공제금이 원활히 지급되도록 하는 취지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소기업 가입자에게 폐업·사망·파산 등 공제사유 발생 시 공제금을 지급해 생활 안정과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험 성격의 제도다. 그러나 2024년 11월까지 미환급자는 2만1천896명, 미환급금만 1천840억원에 달하며, 미환급자 중 51.1%(1만1천179명)가 연락두절로 안내조차 받지 못했다. 개정안은 중기중앙회가 노란우산공제 공제금 지급 대상자의 전화번호를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전화번호를 제공받는 경우 30일 이내에 그 사실을 해당 공제금 지급 대상자에게 서면 또는 전자적 방법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중기부에서 일정 조건 하에 가입자의 공제금 청구권 소멸시효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해 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충대세민주포럼이 '대한민국의 중심, 제2수도권 충청'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충청권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조속 추진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청주오송 바이오첨단산업단지 육성 △제2서해대교 건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대체산업 육성 △대전권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충청메가시티 완성에 뜻을 모았다. 국회세종의사당 완전 이전과 함께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포함하는 세종 국가상징구역의 조속한 추진도 촉구했다. 2월 내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각 시·도별 세부과제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회의에서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과 세종 국가상징구역 조성 추진 경과 및 추진계획, 공춘택 국회세종 의사당추진단장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충대세민주포럼은 박범계 대표, 강준현 사무총장, 송재봉 부총장, 이재관 부총장, 강훈식, 문진석, 박수현, 박용갑, 박정현, 백승아, 복기왕, 어기구, 이강일, 이광희, 이연희, 이정문, 임광현, 임호선, 장종태, 장철민,
[충북일보]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일 김영환 충북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내란수괴와의 내통'이라고 비판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악의 경기 한파로 고통 겪고 있는 도민을 위로하기는 커녕 내란수괴 위로에 앞장서는 참혹한 행태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헌정을 파괴한 죄로 사법적 판단을 받고 있다"며 "그런 그를 만나겠다는 충청권 시·도지사는 도대체 누구를 대표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충북도당은 "도민을 포함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구속된 정치적 동지에게 충성을 다하려는 모습"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숨기고 면회를 추진하는 김 지사의 행태는 도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지사는 면회 일정을 조율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고 한다"며 "충북도정을 이끌어야 할 도지사가 사법적 판단을 받는 인물과 교감하며 충성을 보이려 한다면 이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면회를 핑계로 한 내란수괴와의 내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속이 뻔히 보이는 셈법으로 구속된 대통령조차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든다면 그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3일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의회 독재로 국정이 마비되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비상계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윤 대통령과 접견한 후 기자들과 만나 "계엄을 왜 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권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탄핵부터 시작해서 특검 뭐 여러 가지의 (의회 독재로) 도저히 (국정) 업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엄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나라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았다"며 "안보에 대한 부분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우리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하나로 뭉쳐서 국민들의 마음을 잘 모을 수 있도록 해서 나라를 잘 이끌어 가는 데 역할을 좀 많이 해달라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사면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야당의 접견 비판에 대해 "야당의 어떤 의원이 왜 구치소까지 찾아가냐고 그랬는데, 구치소에 집어 넣었으니 구치소를 찾아갈 수밖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김꽃임 의원이 3일 "올해부터 도시가스 설치 시 인입 배관 공사비를 사업자가 전액 부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도의회 2023년 행정 사무감사를 시작으로 2024년 대집행기관 질문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앞서 김 의원은 "가스공급 사업자의 자산으로 분류된 인입 배관 설치 비용을 도민이 50%씩 부담하는 것은 상당히 불합리하다"며 "인근 대전 세종 충남 등 다른 시도는 사업자가 전액 부담하는 만큼 형평성에 맞게 충북 사업자도 공사비를 전액 부담하는 것이 맞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2022년 기준 시군별 인입 배관 공사비 분담 현황을 보면 도민이 부담한 금액은 12억 원, 세대별 평균 분담금은 90만 원이었다. 하지만 이달부터 충청에너지서비스(주)가 전액 부담하며 제천시를 포함한 10개 시군이 혜택을 받는다. 김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 도민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는 성과를 내면서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 의원은 제천시 공동주택, 단독주택, 상가, 골목마다 발생하는 주차장 부족 현상 해소에도 적극적이다. 첫 성과는 강저리슈빌아파트 주차장 조성으로 2023년 3월
[충북일보] 청주시가 이달 말까지 옛 청주병원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작업을 오는 25일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7월 이전까지 매장유산 정밀발굴 조사와 신청사 건립사업 시공사 선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청주시의회에서 요구하던 의회동 위치 변경은 시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기존 설계대로 공사할 예정이다. 당초 시의원들은 의회동이 신청사 본청이 될 건물의 뒤편에 자리잡고 있어 이를 좀 더 남측으로 이동·건립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시는 행정적 절차의 어려움을 들어 시의원들을 설득하고 원안대로 건물을 짓기로 했다. 다만 시청 본청 건물과 시의회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사업 공사가 7월부터 추진되면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신청사 건립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래 오랜 염원이었던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 신청사는 상당구 상당로 155(북문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