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하나로저축은행의 대주주가 교체됐다. 이는 곧 은행 경영권 변화를 의미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하나로저축은행의 대주주 주식이전에 대해 승인했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이달 말께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임원 선임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오는 2010년까지 여수신을 각각 1조원까지 늘리고, 자기자본 확충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나로저축은행은 그동안 대주주의 구속으로 영업활동에 상당한 위축감을 느껴왔다. 지역민들은 하나로저축은행이 이번 대주주 교체를 통해 제2의 도약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은행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 서민경제의 파수꾼이 되길 소망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그도 그럴 것이 대주주였던 전임 회장이 지난해 9월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는 사례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전임 회장은 상호저축은행법상 2% 이상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의 경우 대출을 받을 수 없음에도 아파트 건설 사업을 위해 1천여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았다. 따라서 지역민들은 동종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신임 회장이 은행을 사유화해 자신의 또 다른 사업에 은행을 이용할 수
충북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의 변화는 예의주시해야만 할 대상이다. 특히 공장증설 위치 등을 결정하는 사장의 연임이나 교체 등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중대 사안이다. 최근 중앙언론보도에 따르면 하이닉스 우의제 사장이 오는 3월 말 임기를 마치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다. 외환은행 행장 직무 대행을 지냈던 우 사장은 2002년 7월 채권단에 의해 하이닉스 사장에 취임한 뒤, 2004년 초 재선임됐으며,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재임 기간에 탁월한 성과를 올려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다. 우 사장은 퇴임 결단과 관련, “회사의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경영도 안정이 된 만큼 후배에게 길을 터주고 싶다”고 밝히고 있지만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하이닉스 지분 36%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인 채권단과의 갈등설이다. 우 사장이 한때 하이닉스의 지배구조를 이사회 중심으로 바꾸려다 채권단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선 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 공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정부와 갈등을 빚은 것이 사임의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은 바로 이 문
논술 열풍이 광풍으로 변했다. 논술 열풍은 어쩔 수 없이 사교육비 증가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고3 수험생들이 수능이후 기말고사가 끝나면 정시모집 논술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의 유명 학원으로 몰려드는 현상은 이제 아주 흔하다. 지방의 일선 고교들도 편법으로 논술 유학 가는 학생들의 결석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 유학생의 경우 수강료 외에 하숙비 등으로 인한 이중·삼중의 경제적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대한민국 교육·사회 구조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녀의 논술 교육을 위해 맞벌이에 나선 어머니들의 희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과거 소를 팔아 자식을 교육시키던 ‘우골탑’이 어머니의 희생으로 대변되는 ‘모골탑’으로 변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대학교가 발표한 2007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논술 점수 분석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 서울대 발표에 따르면 사교육을 거의 받지 못하는 군단위 지역 출신 학생들의 논술점수가 서울이나 광역시 출신 학생들보다 높았다. 2006학년도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으니 신뢰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단적으로 말하면 서울 유명학원이나 개인 고액과외 등 논술 사교육이 별 효과가 없었다
공연예술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후 특화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단순한 예술 범위를 넘어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연간 시장규모도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공연산업은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듯하다. 어렵사리 열리는 공연도 총체적인 구조적 결함과 제반환경의 열악함, 후진적 제도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들의 문화적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향유 욕구 역시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주 5일제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문화적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주 5일제 근무는 이제 각자 삶의 질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삶의 질이 바뀌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각자 여가를 즐기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다른 하나는 여가생활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제대로 즐겨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 하나 없이 시간만 있다면 괴로운 일이다. 따라서 대규모 공연장 같은 문화적 인프라 구축은 시급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청주의 경우 공연 단체들이 선호하는 청주예술의 전당 객석은 1천277석에 그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심상찮다. 강경 신당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만간 집단탈당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집단탈당 시 규모는 최소한 30명 선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탈당 시기는 2·14 전대가 열리기 전인 오는 4일부터 10일 사이가 유력하다는 게 열린우리당 측에서 흘러나오는 예측이다. 충청지역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도 며칠 전 열린 충청권 의원모임에서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는 등 충청권 의원들의 움직임도 부산해 지고 있다. 실제로 충북지역에 지역구를 둔 몇몇 의원들의 최근 행보는 이 같은 설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정당의 후보로 선출된 의원들이 임기를 마치기 전 당을 떠나는 행위는 정당 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임에 틀림없다.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이기도 하다. 유권자 중에는 자신의 지지 정당 때문에 한 표를 준 이들도 많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탈당을 해야 한다면 유권자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마땅하다. 대의명분이 뚜렷해야 지속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의원들 개개인이 너무 잘 알고 있다. 우리의 정당사에도 그런 예는 종종 있었다. 예를 들어 5공 시절 민한당을 탈당해 민주화
노무현 대통령이 제2단계 지역균형발전책을 구상중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노대통령은 지난 30일 지역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일부 지표가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수도권 흡입력의 큰 흐름으로 봐서 지금까지의 정책으로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제2단계 균형발전정책을 다듬고 있는데 최대한 연내에 입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주쯤 제2단계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추진 중인 1단계 정책 외에 기업이나 학교, 주민들이 지방으로 내려갈 수 있을 정도의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서 무엇보다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정책이 미흡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데서 안도감을 느낀다. 사실 참여정부 들어 행정도시를 건설하고, 공공기관을 분산배치하는 등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균형발전정책을 써 왔다. 그런데도 성과가 미흡한 것은 한마디로 이중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다. 수도를 옮겨야할 정도라면 수도권의 과밀화는 극에 달한 것이다. 당연히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억제정책을 유지해
지난달 30일 충주시 이류,달천지역 주민 2백여명은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쓰레기 매립장의 폐쇄와 진행중인 소각장 건설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 항의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은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온 침출수를 제시하며 이의 유출로 수년간 인근의 식수원과 생태계를 파괴해 왔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그런데도 시는 이를 부인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 했다. 또 주민들은 이제까지 충주시와의 쓰레기매립장 관리에 대한 불신을 들어 지난해 쓰레기매립장 건설 저지를 위해 청소차량의 매립장 진입을 막으며 충주시내에 쓰레기 대란을 일으켰던 실력행사를 다시 할 것임을 충주시에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2년여동안 주민들은 이류면 두정리 355번지 일원에 충주시 클린에너지파크 건설사업(소각장)이 추진되면서 ‘혐오시설의 집중’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시위와 청소차량 쓰레기 매립장 진입 저지,시장실 난입등 눈물겨운 투쟁을 해오기도 했음을 시민들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이곳 주민들이 그동안 알게 모르게 겪어야 했던 불이익과 고통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피해에 대한 불안감등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를 하며 그러나 대승적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하지 않을 수
일상생활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현상을 훨씬 앞질러 자동차 시장에서는 고가의 수입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관련업계 발표로는 지난 한 해 (1월-11월) 5만5백여대의 수입차가 팔려 금액으로는 20억9천만달러(한화 1조9천70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같은 판매액은 연간 판매 증가율 20%를 넘는데 따른 것 이다. 특히 일본차는 수입 증가율이 30%를 넘어 4억달러가 넘는 돈이 일본으로 넘어가는 등 가뜩이나 무역역조가 심한 일본과의 교역에 불균형을 보태고 있다. 외국 완성차 업체들은 한국인의 까다로운 구매 성향과 취향을 간파해 신차종 런칭쇼를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하는 등의 앞서가는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고가 고급차종외에 중저가 차종 등도 꾸준히 개발해 야금야금 한국의 도로를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외국산 자동차의 약진과는 대비되는 것이 국산 완성차의 수출저조이다. 현대, 기아 등 국내 대표 자동차 업계는 그동안 툭하면 파업을 하는 바람에 해외시장의 신뢰도 저하와 품질에 대한 불신 등으로 해외 딜러들의 판매 부진을 불러
오창 호수공원이 또다시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호수공원 문제는 공원 내 문화회관 설치와 관련, 찬반양론이 거세다. 논란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발 여부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청원군의 입장은 단호하지 못하다. 우유부단을 넘어 주민과 사업자 양 쪽의 눈치를 보는 듯해 치사해 보일 정도다. 결론부터 말하면 청원군이 개발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룬 것은 비겁했다. 개발에 참여하려는 민간사업자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다른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원군은 주민과 사업자를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잘못된 사업이라면 아무리 전임 군수 시절부터 추진됐다고 하라도 과감하게 정리해야 옳다. 주민들의 주장처럼 환경에 상당히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면 각종 조사용역 등을 거쳐 결정하면 그만이다. 반대로 올바른 정책추진으로 판단되면 과단성 있게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별다른 환경적 악영향이 없는 것으로 증명되면 다소의 반대도 물리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청원군이 보인 행위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식의 어정쩡한 태도다.
7년 4개월간 끌어온 담배 소송 1심에서 원고 측인 폐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장기간 흡연 때문에 폐암으로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KT&G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아직도 다툼이 진행 중인 문제를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지만 우선은 1심판결을 근거로 가집행의 입장에서 애연가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 아닌가 한다. 흡연이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 폐질환에 중대한 해가 있음을 모르고 피운 애연가가 있었던가? 예나 이제나 항상 주변에서 흡연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상식이었고 어린시절부터 귀가 아프도록 들어왔다. 지금 현재도 흡연이 건강에 백해무익임을 모르고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가 있다면 이번 판결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우리 사회에는 술과 함께 담배는 예절이 엄격해서 부모님 앞에서나 나이 많은 어른 앞에서는 금기시 되어왔고 이를 어기면 ‘홀에 자식’이란 상스런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이런 흡연예절이 도덕적 입장에서 벗어나 공공 위생적 입장으로 바뀌어 간접흡연의 피해를 우려하여 대중이 사용하는 공공의 장소에서는 거의가 금연으로 지정되어 과태료까지 부과되고 있는 현실에서 애연가들의 입지는 점
남상우 청주시장이 취임한 이후 시정에 새바람이 분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원인은 아무래도 서민들을 보호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시정에 중점을 두기 때문일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게 일선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시간을 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조정한 것이다. 요즘 동사무소는 주민등록이나 발급하는 단순한 민원센터는 아니다. 탁구 서예 컴퓨터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정착되고 있다. 그러나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이 쉬는 토·일요일에는 운영을 중단했다. 직장인들은 근무를 마친 후 취미생활을 하고 싶은데,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이다.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했지만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에 맞추다 보니 개선될 수가 없었다. 남상우시장이 취임한 이후 즉시 개선되었다. 지금은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다양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착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자치센터보다도 주민들과 더 밀착돼야할 국민생활체육관은 아직도 관료주의적인 운영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민 중에서도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하면 어떤 곳인지 연상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청주예술의 전당 남쪽에 모양이 흡사한 두 동의 체육관이 있는데, 사
요즘 신문이나 TV 등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 포럼(forum)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포럼이란 포럼-디스커션(forum discussion)의 준 말로 토의 방법의 한 유형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몇 명의 전문가들이 의제나 의견을 발표한 뒤 청중이 질문하는 식의 따분한 프로그램으로 잘못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포럼에는 광장이란 뜻이 내포돼 있다. 따라서 포럼은 자연스럽게 변혁이나 개혁 등 정치·사회적 주제와 아주 깊게 관련될 수밖에 없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대선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포럼이란 명칭을 사용한 각종 단체나 모임의 잦은 출범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도 여러 조직들이 이미 출범, 활동을 시작했거나 태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7일엔 한나라당 대권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선진미래 충북포럼’이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맞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지지하는 ‘비전 충북포럼’이 내일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두 조직의 출범은 충북지역에서 두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의 가시화를 의미한다. 두 조직 모두 외형적으론 정치적 참여 배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