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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05 00:46: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의 변화는 예의주시해야만 할 대상이다.

특히 공장증설 위치 등을 결정하는 사장의 연임이나 교체 등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중대 사안이다. 최근 중앙언론보도에 따르면 하이닉스 우의제 사장이 오는 3월 말 임기를 마치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다. 외환은행 행장 직무 대행을 지냈던 우 사장은 2002년 7월 채권단에 의해 하이닉스 사장에 취임한 뒤, 2004년 초 재선임됐으며,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재임 기간에 탁월한 성과를 올려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다.

우 사장은 퇴임 결단과 관련, “회사의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경영도 안정이 된 만큼 후배에게 길을 터주고 싶다”고 밝히고 있지만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하이닉스 지분 36%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인 채권단과의 갈등설이다. 우 사장이 한때 하이닉스의 지배구조를 이사회 중심으로 바꾸려다 채권단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선 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 공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정부와 갈등을 빚은 것이 사임의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은 바로 이 문제이다. 사실 하이닉스는 더 이상 이천증설을 고집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청주 증설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우의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청주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게 만드는 배경이기도 하다.

청주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만한 배경도 있다.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공장증설을 돕겠고 하면서도 정작 회사 주변에 흉물처럼 걸려있는 만장은 몇 차례의 민원제기에도 철거하지 않았다. 결국 하이닉스가 용역업체를 동원해 철거하고는 공개적인 비판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충북도나 청주시에서 제공하겠다는 인센티브도 믿을 수 없다고 불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우의제 사장이 물러나는 게 충북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새로 선출되는 인물은 누구이며, 충북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의주시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충북의 입장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인물이 사장으로 선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순 없겠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하는 것은 기초적인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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