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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1.31 08:28: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상생활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현상을 훨씬 앞질러 자동차 시장에서는 고가의 수입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관련업계 발표로는 지난 한 해 (1월-11월) 5만5백여대의 수입차가 팔려 금액으로는 20억9천만달러(한화 1조9천70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같은 판매액은 연간 판매 증가율 20%를 넘는데 따른 것 이다. 특히 일본차는 수입 증가율이 30%를 넘어 4억달러가 넘는 돈이 일본으로 넘어가는 등 가뜩이나 무역역조가 심한 일본과의 교역에 불균형을 보태고 있다.

외국 완성차 업체들은 한국인의 까다로운 구매 성향과 취향을 간파해 신차종 런칭쇼를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하는 등의 앞서가는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고가 고급차종외에 중저가 차종 등도 꾸준히 개발해 야금야금 한국의 도로를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외국산 자동차의 약진과는 대비되는 것이 국산 완성차의 수출저조이다. 현대, 기아 등 국내 대표 자동차 업계는 그동안 툭하면 파업을 하는 바람에 해외시장의 신뢰도 저하와 품질에 대한 불신 등으로 해외 딜러들의 판매 부진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여기에다 환율 상승이라는 악재가 겹쳐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러한 위기감을 외면한 채 고품질 저비용의 추구를 방기하고 있어 위기불감증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연초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거센 여론의 질타를 받은 것은 이같은 국민적 우려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까지나 경쟁력을 상실한 채로 국민에게 애국심만 호소하는 그런 시기는 이미 지났다. 갈수록 벌어지는 생활 격차에서 왠만한 사람들이 국산차에 비해 가격 큰 차이 없고 세련되고 안전한 수입자동차를 선호하는 것을 이상하게 볼일이 아니다.

국산차 업계가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소비자들에 파고들지 않으면 얼마안 가 국산차의 시장 점유율은 수입차 에게 점유율 선두를 내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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