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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02 09:56: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공연예술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후 특화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단순한 예술 범위를 넘어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연간 시장규모도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공연산업은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듯하다. 어렵사리 열리는 공연도 총체적인 구조적 결함과 제반환경의 열악함, 후진적 제도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들의 문화적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향유 욕구 역시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주 5일제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문화적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주 5일제 근무는 이제 각자 삶의 질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삶의 질이 바뀌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각자 여가를 즐기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다른 하나는 여가생활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제대로 즐겨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 하나 없이 시간만 있다면 괴로운 일이다. 따라서 대규모 공연장 같은 문화적 인프라 구축은 시급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청주의 경우 공연 단체들이 선호하는 청주예술의 전당 객석은 1천277석에 그치고 있다. 그러다보니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어렵다. 관객 동원이 어려운데도 하루 2회 이상의 공연을 해야 한다. 청주예술의 전당 외에 몇몇의 공연 공간이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대관료가 비싸 효율성이 그리 높지 않다. 우리는 청주에도 2천명 이상 수용 규모의 전문공연장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문공연장 확보는 공연의 질적 수준 향상과 함께 관객들의 욕구 충족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공연시설은 이제 더 이상 특정 계층을 위한 문화시설이 아니다. 그 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문화기구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사회적 파급성과 영향력이 커졌다는 얘기다. 물론 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해선 공적 지원과 사적 지원이 적절하게 병행돼야 한다. 여기에 문화·예술 관련 단체·기구들의 연구·보조 활동이 뒤따른다면 금상첨화다. 공연문화정책을 입안하고 공연시설물을 관리하는 청주시 등 지방자치
단체는 이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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