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아파트도 ‘평당 분양가 1천만원 시대’로 접어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청주에서 평당 분양가 1천만원은 너무 비싸다. 지역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 ‘좋게 지어 비싸게 분양한다’는 명분을 내세워도 평당 1천만원은 너무 이르다. 부(富)를 대물림하지 못했다면 내 집 마련의 꿈은 그저 꿈이 될 공산이 크다. (주)신영은 며칠 전 청주 대농2지구에 분양할 주상복합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를 1천280만원으로 책정, 청주시에 제출했다. 신영 측은 신영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시민들의 입장에선 그저 황당할 뿐이다.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은 마치 유행 같다. 아파트 평당 분양가 1천만원 시대가 서울과 경기도를 지나 청주까지 오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신영 측의 주장처럼 주상복합이고 기부채납 면적이 많아 어쩔 수 없이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다 해도 평당 분양가 1천만원은 너무 비싸다는 게 중론이다. 토지 구입비용과 건축비 등 제반비용을 감안해도 1천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보편적인 분석이다. 건립기간이 3년6개월이라 해도 사정비용은 마찬가지다. 우리는 청주시 분양가 상한제 자문위원회가 적정선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청주시의 분양가 상한제
김양희 충북도 복지여성국장의 퇴진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여성시민단체 공동대책위가 김국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 당사자인 김국장이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사퇴불가 입장을 밝힌데 대해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시기상으로 이필상 고려대총장이 표절의혹에 대한 적극적 해명에도 결국 한달여 만에 사퇴를 한 것과 맞물려 이번 공동대책위의 표절 의혹 제기는 도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으로 김국장이 과연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당연히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던 사안이다. 우리는 공대위가 제기하는 논문 귀절 귀절이 상식을 벗어났다든지, 또 논문내에서도 앞뒤가 맞지 않다든지의 학술적 의혹은 뒤로하고 근본적으로 문제삼고 있는 도덕성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김국장의 솔직한 고백과 물의의 당사자로서 죄송한 마음을 도민들에게 전달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발표문에 나타난 문구는 평범한 여성의 인권과 인격 침해 운운 등의 표현으로 ‘잘못이 없다’는 식의 강변으로 일관해 앞으로의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할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 비록 석·박사 학위 논문이라는 게 사실 어느 정도 관행에 의한 인용이라든지 실험방식에
충북도가 산하단체 및 유관기관 임원들의 물갈이 인사를 예고하고 나섬으로써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역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충북도는 최근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충북학사 원장,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 등 3명에 대해 임기와 관계없이 올 상반기까지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이다. 또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과 8월 임기가 끝나는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의 교체도 확실시되고 있다. 장애인 고용 공장인 충북보람동산 회장의 교체설도 흘러나오는 등 산하단체의 전면적인 물갈이 인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임기가 아직 남아있는 산하단체장들에게 충북도가 느닷없이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물갈이 대상이 모두 이원종 전 지사 재임시절 임명된 사람들이어서 정우택 지사 체제로 전환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우세하다고 한다. 이 같은 보도를 보면서 도 산하단체장의 인사를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전제돼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지금까지 도 산하단체장들이 퇴직 공무원 출신으로 임명됨으로써 고령이거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 특히 민선 단체장시대를 맞아 선거와 관련, 보
교원평가 선도학교 선정과 관련, 교육계가 시끄럽다. 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교원단체들은 여전히 선도학교 선정이 탈·편법적으로 이뤄져 취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예 교육부의 선도학교 운영계획 자체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교원능력계발 평가 일반화 모델을 적용, 올해부터 교원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세계 각국은 지금 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위해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발전 모델로 교원평가제를 도입하고 있다. OECD는 교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교원평가제라고 보고 세계 각국에 권하고 있을 정도다. 물론 교원평가제 신봉론은 경계해야 한다. 교원의 우수한 질적 수준은 우선 우수한 사람이 교직에 입문해야 가능하다. 능력계발은 그 다음 순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교원단체가 교원평가제 실시와 관련, 무조건 반대에 나서는 것은 자칫 교직사회를 국민과 사회로부터 고립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 교사의 질적 수준은 세계 최고라는 평가도 있다. 따라서 교
충북일보가 21일로 창간 4주년을 맞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오늘 신문이 나가야 할 기본 방향과 사회에 대한 몇 가지 당부를 담으려 한다. 충북일보는 올해 신문발전지원기금 우선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자로 선정되는 겹경사도 맞았다. 하지만 지역신문사가 안고 있는 재정적 열악함은 지금도 끝나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간난신고(艱難辛苦)의 고통 끝에 희망을 얻었다. 그러기에 더욱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지난 1990년대부터 지방신문의 환경은 많이 변했다. 1도1사에서 충북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지방 일간 신문사만 6개다. 질보다 양의 팽창 속에 가히 상전벽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마다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릇 전반적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여러 어려움이 산적해 있지만 정부가 ‘검증’한 언론사로써 난관극복도 풀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 매년 각 신문사의 창간 기념일이 다가오면 창간사설을 통해 등장하는 단골 단어들이 있다. ‘정론직필과 불편부당’, ‘사회정의 구현’, ‘사회의 목탁’, ‘사회의 창’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괴리감을 느끼곤 한다. 현실과 이상의 차이 때문이다. 우
정해년(丁亥年 ) 설이 지났다. 설과 추석은 한국적 가치를 재발견하게 하는 대표적 명절이다. 우리에게 무한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삶의 뿌리를 찾게 해 주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설은 특히 새해를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양력으로 보면 새해가 열린지 50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성껏 차린 차례상으로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나야 비로소 한 해가 시작되는 것으로 여긴다. 따라서 명절은 가족·친지간의 정 나눔과 함께 서로의 공동체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적어도 우리에게 명절의 의미는 그렇다. 그래서 명절은 공동체적 삶을 각인시켜 주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설에도 3천4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과 조상을 찾아 삶의 뿌리를 확인하고 가족·친지 등과 정을 나누기 위해서다. 그러나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최근 몇 년간 계속된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 실직자 등은 주머니가 비거나 너무 가벼워 귀성을 포기했다. 정치권은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빈곤의 대물림 속에 소득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그저 목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 고착화 현상으로 여기고 있다
중앙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분열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마저 유력한 대선후보들 간에 치열한 자질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격랑은 직간접적으로 충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열린우리당 소속만으로 구성돼 있던 충북 국회의원들이 다양화되고 있다. 도내 열린우리당 의원 중 변재일, 서재관 의원이 지난 6일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이 주도하는 집단탈당에 동참함으로써 도내 여당의원은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었다. 탈당사태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주춤하고 있는 양상이지만 열린우리당이 경쟁력 있는 대선 후보를 확보하지 못하는 한, 언제 또다시 표출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무튼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으로 구성돼 있던 충북의 대표성은 여야로 나눠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두 명의 국회의원이 탈당했다고는 해도 충북에 관련된 문제는 공조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변재일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문제라면 옛날처럼 협조하겠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허지만 이건 단순히 의원 개인의 소견일 뿐 정당 간에 정책대결을 해야만 할 상황에 직면할 경우 국회의원들은 당론을 따라야만 하는 게 정당
열린우리당이 이틀 전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재정비했다. 당의장도 새로운 인물로 뽑았다. 당의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대선을 앞둔 화려한 출정식이 아니라 무너져 가는 당을 재정비하기 위한 결의대회 수준에 그쳤다. 3년 전 국민들에게 다짐한 ‘100년 정당’ 약속도 스스로 파기를 선언한 꼴이 됐다. 통합 신당 추진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의 현주소가 어떤지를 대변하는 대목이다. 열린우리당은 일단 우려됐던 당의 공중분해 위기를 극복하고 대선 정국을 향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하다. 우리는 열린우리당이 사는 길이 전당대회나 통합신당 창당 추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창당정신, 바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길만이 곤경에 처한 당을 구할 수 있다고 본다. 지금 열린우리당이 밝힌 신당 창당은 명분도 없거니와 국민의 지지를 받기도 어렵다. 47명의 의원으로 국민 앞에 섰던 그 마음 그 자세로 돌아가는 것만이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대의명분을 내걸어도 쉽지 않다. 일부 의원들은 신당 작업이 지지부진할 경우 탈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합신당 추진에 대한 당내 입장 차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명절 민심은 때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중요한 화두가 된다. 내수가 늘어나는 명절 대목인 만큼 서민들은 시장경기 활성화 여부를 통해 체감경기를 가늠한다.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곧 정부의 민생 챙기기 성과의 척도가 된다. 그렇다면 2007년, 올해의 설 민심은 어떨까. 매년 같은 설을 맞지만 정치권이 바라보는 올해 설 민심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를 비롯한 전국 16개 신문·방송사와 여론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최근 공동기획한 2007 대선 관련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여전히 초강세를 유지했다. 그 다음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였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후보군의 지지도 상승 시기다. 이 전 시장의 경우 지난해 10월 초순 추석 명절부터 독주 발판을 만들기 시작했다. 민족 대이동과 친지 모임에서 입소문으로 선두 후보의 지지도가 증폭되는 이른바 ‘명절 효과’가 나타났다. 그래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도 대선 표심이 어떻게 요동칠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추석 이후 국민의 제1 관심은 경제와 민생현안 해결로 압축됐다. 따라서 경
충북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경영진의 교체는 예의주시해야만 할 대상이다. 특히 공장증설 위치 등을 결정하는 사장의 연임이나 교체 등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중대 사안이다. 최근 중앙언론보도에 따르면 하이닉스 우의제 사장이 오는 3월 말 임기를 마치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고, 그 후임이 누가될 것이냐는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다는 소식이다. 진대제 전 장관은 삼성전자 사장과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역임하였기 때문에 하이닉스 사장 물망에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문제는 충북 입장에서 볼 때는 경기지사 출마경력이 걱정스럽다는 점이다. 하이닉스 공장증설 문제로 충북은 경기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경쟁을 할 만한 이유도 없었는데, 하이닉스 측에서 법적으로 불가능한 이천을 고집하였기 때문에 외부에서 볼 때는 치열한 경쟁을 한 것으로 보였을 뿐이다. 사정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충북은 제1라인 증설에 필요한 부지확보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데도, 하이닉스 측에서는 아직도 복수 부지를 검토하고
충북도민들은 최근 충북도지사 공관에서 벌어진 이상한 모임을 야릇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정우택 지사 부인과 도청 간부, 여성단체 임원 등 30여명이 며칠 전 도지사 공관(公館)에 모여 뜻 모를 윷판을 벌였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지금 경제특별도 건설에 다걸기(올인)하고 있다. 정 지사를 비롯, 모든 공무원들이 나서고 있다. 충북도민 모두의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사 부인 등이 여성단체와 화합 도모를 위해 윷판을 벌인 사실은 어떤 명분으로든 설명이 쉽지 않다. 최근 한 달 가까이 도청인사 파문의 단초를 제공한 김양희 충북도 복지여성국장도 이날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돼 모임의 진의마저 의심받고 있다. 공관의 사전적 의미는 공공의 건물(a public hall)이다. 정부 고관의 관저(an official residence)나 대사관·공사관(a legation) 등을 통틀어 말하기도 한다.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휴식장소나 지역민들을 위한 공공장소로 사용돼야 함은 너무 당연하다. 그런데 이번 윷판은 아무래도 공적인 업무 수행이나 지역민들의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마련된 자리가 아닌 것 같다. 올해 새로 취임한 여성단체장들과 화합을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는 후진적 안전불감증과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보호가 얼마나 형식적이었는가를 단적으로 증명·증거하고 있다. 또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그대로 드러냈다. 10여분의 화재에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곳은 엄연히 국가시설이다. 화재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 정부는 그동안 불법체류자라해도 외국인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사건으로 인해 어떤 변명으로도 국제 사회를 설득하기 어렵게 됐다. 사상자를 제외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수용 외국인 28명이 화재 당일 밤 늦게 청주로 이송됐다고 한다. 법무부 청주외국인보호소는 현재 경비를 강화하고 시설점검에 들어가는 등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와 일반 다수 국민들이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한다고 본다. 또 외국인 출입국 관리업무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의 책임 있는 사후 처리와 외국인 보호시설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는 너무 당연하다. 외국인 불법체류자라고 다 범죄자가 아니다. 출입국관리법상 강제퇴거 대상자일 뿐 감옥 같은 시설에 수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