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이 충북도내 곳곳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농촌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시름에 젖어있는 농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기에 충분하다. 본보 보도를 보면 서울의 성균관대 학생 700여 명은 충주지역 32개 마을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 각종 봉사활동으로 펼치고 있다. 제천지역에서도 국민대생 200여 명이, 단양지역에서도 인근 제천의 대원과학대 학생들이 찾아 농민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한성대와 서경대, 성신여대 학생들도 동참해 농촌마을마다 활기를 띠고 있다. 고령자와 노약자들만이 농촌을 지키고 있는 현실에서 젊은 학생들이 농촌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는 흐뭇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농촌 들녘이 모처럼 젊은이들로 가득 차는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것은 농민들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는 일이다. 농촌을 찾은 학생들은 감자 캐기와 담배 따기, 제초작업 등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마을 주민들로부터 칭찬도 받고 있다고 한다.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이 시작된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다. 농촌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는 농촌체험을 통해 삶에 새로운 안목과 의미를 부여시킨다는
노무현 대통령이 엊그제 청주를 방문, 하이닉스 청주 증설공장을 잘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은 충북의 구심력을 만들고 있다며 충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충북은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대기업과 지역사회의 연고를 맺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옳은 얘기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이 고용창출 등 충북의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예상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반도체가 우리나라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국가전략산업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는 332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면서 자동차를 누르고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수출효자 품목임을 입증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3위의 반도체 국가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은 충북에도 고스란히 적용돼 효과 역시 대단할 수밖에 없다. 충북은 천신만고 끝에 하이닉스 1차라인 증설 공사를 착수시켰다. 2차 라인은 물론 3차 라인까지 유치해 충북을 명실 공히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지역으로 건설해보겠다는 게 충북도의 야심찬 계획이다. 그런데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청주지역 도시가스 취사전용 기본요금이 타 지역에 비해 무려 6배나 높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도시가스 측에서야 정해진 산정기준에 의해 부과하는 것이겠지만 타 지역에 비해 현격하게 비싸다는 것은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 같은 도시가스의 불합리한 요금체계는 청주도시가스 요금문제 개선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취사전용 기본요금 같은 경우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는 것을 이번 토론회에서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6배나 비싸게 적용받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을 것이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토론회 참석인사가 요금문제는 지역의 민간 기업이 운영해 공공성과 기업이윤 등에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는 지적은 적절했다. 이 인사는 고정비 충당을 위한 요금 사용량과 관계없이 부과되는 요금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도시가스 사용량이 적을수록 많이 내는 것이 돼 기본요금과 사용량요금을 구분해서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서 취사전용 부분은 사용량 누적에 의해 개별난방에서 취사전용으로 바꿨을 때 또는 이와 반대일 때 사용량을 누적적용 해 판매하지 않고 지금의 사용형태가 무엇이냐에 따라 기본요금을 적용하고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국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노무현대통령은 시급히 처리하지 않으면 민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할 민생법률안들을 열거하면서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는 뜻을 다양한 방법으로 정치권에 전달해왔다. 심지어 6월 임시국회에 직접 나가서 이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겠다는 제의까지 했었다. 그런데도 국회에서 의사일정을 잡아주지 않자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형식으로 국회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듣는 국민들의 마음은 참으로 참담하다. 무엇보다 이 나라의 대통령이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느냐는 점이다. 지금까지 우리 헌정사는 대통령의 힘이 너무 강해 제왕적 대통령이란 비난을 들어왔다. 대통령의 강한 힘을 적절히 분산시키는 게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믿어왔다. 이제 우리 대통령은 국회에 나가 자신의 소신을 피력할 기회조차 봉쇄당하는 신세가 돼버렸다. 더 기가 막힌 노릇은 이런 문제를 정치력으로 풀 생각은 하지 않고 법조문으로 따지려고 든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대통령이라면 이런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국정을 원만히 끌고 갈 수가 있는 게 바로 대통령 중심제이다. 더구나 우리 국민들은 국회의석의
새로운 방식의 사행성 게임이 급속히 번져나가고 있다 한다. 일명 ‘피싱’ ‘릴’이라 불리는 게임형태가 청주 시내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 각종 피해가 속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전국적으로 사회문제가 됐던 ‘바다이야기’나 ‘오션(파라다이스)’보다 더 하다는 것으로 업소마다 아예 출입문까지 열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은 법망에 저촉되지 않는데서 기인한다. 환전을 직접 하지 않아 단속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이들 업주들이 내세우는 주장이다. 교묘한 수법으로 단속망을 피하려는 업주들의 영업행위가 단속기관을 비웃고 있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PC방 등의 업소가 이와 유사한 게임 방식으로 전환, 영업을 하고 있어 사행성 게임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본보 보도에서도 나타나듯이 실제로 기존의 불법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청주시내 업소 10여 곳이 ‘피싱’ 게임으로 바꿔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는 ‘바다이야기’ 등을 ‘릴’ 게임으로 변경하고 있다고도 한다. 이렇듯 게임업소가 게임형식을 변경, 영업을 하면서 하루 1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개인통장으로 거래하는 방식을
김양희 충북도 복지여성국장이 임명 5개월 만에 중도 사퇴했다. 김 국장은 개방형 공모제로 임명됐으나 자질 및 논문표절 의혹 등으로 시민단체들로부터 거센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사퇴 이유는 우선 본인이 밝힌 대로 정 지사와 충북도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북도의회와 시민단체와의 갈등이 빚어내는 결과에 대한 중압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을 것이다. 다음 달 초 있을 자신의 논문에 대한 고려대학교의 최종 입장 발표에 대한 부담도 사퇴결심의 큰 요인으로 보인다. 어찌됐든 김 국장 사태는 충북도의 인사행정에 대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특히 공무원 개방형 공모제에 대해 여러 방향의 숙제를 던져줬다. 결국 충북도는 김 국장 후임 인선과 관련한 논의를 통해 개방형 공모제를 통한 외부인사 영입 대신 내부 직원을 승진, 발탁키로 결정했다. 도의회 요구를 과감하게 수용함으로써 인사를 둘러싼 도의회와의 불필요한 갈등 관계도 해소하고 공직 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사를 기용함으로써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공직사회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도입한 개방형 공모제는 5개월 만에 실패한 셈이 됐다. 우리는 충북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자칫 선거에 잘못 휘말렸다가는 뼈도 못 추릴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하다. 이런 때일수록 언행을 신중하게 해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공직자들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일거수일투족이 선거에 막중한 영향을 미치는 공직자들은 법에서도 엄정중립을 강조했고, 이를 위반하면 혹독한 처벌을 받는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대통령의 선거법위반 논란으로 전국이 시끄러우면 자치단체장들도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하는 것은 상식이다. 충북도민들이 정우택지사의 언행을 예의주시하는 것도 바로 이유 때문이다. 정 지사가 지난 19일 대전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12월 대선 승리를 위해 충청도는 엄청난 짓을 저지르겠다”고 한 발언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누리꾼들에 의해 선거법위반 사례로 중앙선관위에 신고 됐을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에서도 몇 차례 경고성명을 내기도 했다. 사실 정 지사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의 대선관련 언행이 합리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합리적이란 말은 도민의 뜻에 따른다는 것이고, 그래야만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
우리의 혼이 담긴 전통 공예와 미래 산업공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7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10월2일부터 2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창조적 진화-깊고 느리게’를 주제로 열린다.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인쇄된 청주를 공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이 행사에는 세계 60여 개국 3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지난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인류 문명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 세계 각국의 공예인과 미술인들이 주목하는 행사가 됐다. 따라서 청주시 등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세계 공예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구촌 시대의 인류 발전과 화합, 번영을 약속하는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실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전국 각 지역마다 국제행사가 열리는 곳이 많아졌다. 하지만 외국인 없는 국제행사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아니 외국인 없는 각종 국제 예술축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제화 이미지를 쌓고 지역경제도 활성
이치범 환경부장관이 지난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증설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환경부는 그동안 상수원 오염이 우려된다며 구리공정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증설에 반대해왔지만 이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이 “하이닉스 알루미늄공정을 구리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키로 정부가 방침을 정했다는데 맞느냐”고 묻자 전환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환경부에 아직 검토요구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하이닉스가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공식적으로 전환검토 요청을 한다면 검토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방류 시스템이란 폐수를 최종적으로 처리한 방류수를 하천이나 강, 해역 등 외부로 전혀 배출하지 않고 공장 안에서 재순환하거나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천신만고 끝에 하이닉스 1차라인 증설 공사에 착수한 충북은 2차라인은 물론 3차라인까지도 유치해서 충북을 명실 공히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지역으로 건설해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북동일대에 이미 부지를 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협력업체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하이닉스 반도체연구소는 물론이고, 사원들의 주택까지도 수용할 수
오늘은 6·25한국전쟁 57주년이다. 1950년 발발한 6·25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불행한 사건이었다. 임진왜란 등 큰 전쟁도 있었고 일제강점기의 고통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이민족과의 싸움이었다. 한국전쟁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진영간의 냉전을 개시하는 국제적인 전쟁이자 새로운 독립국가를 위한 내전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했다. 전 국토는 초토화됐고, 일제에서 해방돼 새로운 희망에 부풀었던 국민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한국전쟁이 이 땅을 휩쓸고 지나간 지도 반세기가 훌쩍 지났다. 그러나 지금도 분단과 이산가족, 군사화와 민주화, 북핵과 6자회담 등 우리 삶 속에 여전히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한반도는 이제 단순히 남과 북의 대립이 아닌 세계의 각축장이 됐다. 현재는 북핵 문제를 놓고 미국과 북한이 마지막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북핵 문제는 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6자 회담을 통한 비핵화가 논의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우리 역시 북한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말처럼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우선 북한이 설사 초기 조치를 이행한다고
제천시에서 재배된 건고추가 미국에 수출된다고 한다.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시설하우스에서 생산한 건고추가 수출 길에 오르는 것이다. 건고추가 외국에 수출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제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3t의 건고추를 7만3천 달러에 수출키로 하고 미국의 김치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일반 건고추 값의 2∼3배에 해당하는 높은 가격이다. 이 같은 성과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무 농약 고추재배를 생산하자는 데서 비롯됐다. 뜻을 모은 농민들이 ‘신농회무농약고추작목반’을 구성하고 시에서 친환경 농자재와 재배기술을 지원한 결과다.신농회고추작목반은 지난 2004년 친환경 천적활용 무 농약 고추재배 15농가로 조직됐다. 2년 간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적과 유용미생물을 이용, 지난 4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 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제천시와 계약을 체결한 곳은 미국 최대 규모의 김치회사라고 전해지고 있다. 연간 200t의 고춧가루를 사용한다고 한다. 내년부터 수입물량을 점차 확대, 전량을 제천고추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천 고추시장 활성화에 많은 기여가 기대되고 있는 대목이다. 제천 건고추의 미국 수출은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 청주 유치는 참으로 축하할 일이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주)은 공동으로 3회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를 다음 달 14일부터 8월24일까지 한 달 동안 청주에서 연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묵게 된다. 그러나 청주에는 관광 및 놀이와 관련된 시설과 프로그램 등 관광인프라가 크게 부족, 경제적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 유치는 충북과 청주를 알리기에 틀림없이 좋은 기회다. 30개국 150여명의 참가자들과 가족들이 대거 몰려 세계 속에 충북과 청주를 알릴 수 있다. 또 세계인들을 상대로 청주가 전국의 거점도시임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기대와 동시에 여러 면에서 우려되는 게 많은 것도 사실이다. 청주의 가장 큰 약점은 지정학적 위치다. 거대도시 수도 서울과 대전의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어 어렵게 잡은 기회를 이들 지역에 넘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지만 관광이나 식사는 다른 지역에서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대회가 열리지 않는 휴일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청주가 외지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