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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26 09:33: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의 혼이 담긴 전통 공예와 미래 산업공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7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10월2일부터 2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창조적 진화-깊고 느리게’를 주제로 열린다.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인쇄된 청주를 공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이 행사에는 세계 60여 개국 3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지난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인류 문명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 세계 각국의 공예인과 미술인들이 주목하는 행사가 됐다.

따라서 청주시 등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세계 공예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구촌 시대의 인류 발전과 화합, 번영을 약속하는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실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전국 각 지역마다 국제행사가 열리는 곳이 많아졌다. 하지만 외국인 없는 국제행사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아니 외국인 없는 각종 국제 예술축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제화 이미지를 쌓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겠다는 명분으로 붐을 이루며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예술축제들이 알맹이 빠진 국제행사로 전락하고 있는 현장이다. 비엔날레도 성적이 저조하긴 마찬가지다.

경기의 ‘세계도자비엔날레’(2∼3회)는 40만명 안팎의 관람객을 유치했지만 외국인은 6천명(1.2∼1.6%)에 그쳤다. ‘광주비엔날레’ 역시 지난해 역대 최다관람객 규모인 7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3만여명(4.3%)에 불과했다.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에 힘입어 시작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2.1%에 그쳤다. 그나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다소 나은 7%대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나름대로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실은 인정된다. 하지만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선 아직 할 일이 많다.

우선 청주시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과와 한계를 비롯해 국내외 사례연구, 발전계획의 목표전략 및 추진과제, 파급효과와 전망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해야 한다. 또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정체성 확립방안과 국제경쟁력 확보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우리는 청주시가 장기적인 비전에 무게를 두고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총성 없는 문화전쟁’으로 이끌 각오
를 다지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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