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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다시 불거지는 하이닉스 이천증설 가능성

  • 웹출고시간2007.06.25 08:17: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치범 환경부장관이 지난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증설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환경부는 그동안 상수원 오염이 우려된다며 구리공정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증설에 반대해왔지만 이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이 “하이닉스 알루미늄공정을 구리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키로 정부가 방침을 정했다는데 맞느냐”고 묻자 전환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환경부에 아직 검토요구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하이닉스가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공식적으로 전환검토 요청을 한다면 검토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방류 시스템이란 폐수를 최종적으로 처리한 방류수를 하천이나 강, 해역 등 외부로 전혀 배출하지 않고 공장 안에서 재순환하거나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천신만고 끝에 하이닉스 1차라인 증설 공사에 착수한 충북은 2차라인은 물론 3차라인까지도 유치해서 충북을 명실 공히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지역으로 건설해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북동일대에 이미 부지를 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협력업체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하이닉스 반도체연구소는 물론이고, 사원들의 주택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하이닉스타운을 건설하기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만약에 환경부 장관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가능성은 늘 있는 것이고, 그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하이닉스를 통한 꿈은 이루어질 수가 있다. 당연히 하이닉스나 관련부처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국회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기 전에 징후를 감지하고, 지역은 물론 서울의 환경단체 등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어야 했다.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일이 벌어진지 며칠이 지났어도 충북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몇몇 중앙일간지가 경기도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기사를 보도했을 뿐이다. 지금은 대선정국에 요동치고 있는 참여정부의 임기 말이다. 언제 어떻게 하이닉스 문제가 정략적으로 타협 될는지 알 수가 없는 때이다. 잔뜩 긴장을 하고 지켜보지 않으면 코를 잃고도 누가 베어갔는지도 모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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