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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29 08:42: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무현 대통령이 엊그제 청주를 방문, 하이닉스 청주 증설공장을 잘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은 충북의 구심력을 만들고 있다며 충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충북은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대기업과 지역사회의 연고를 맺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옳은 얘기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이 고용창출 등 충북의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예상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반도체가 우리나라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국가전략산업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는 332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면서 자동차를 누르고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수출효자 품목임을 입증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3위의 반도체 국가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은 충북에도 고스란히 적용돼 효과 역시 대단할 수밖에 없다. 충북은 천신만고 끝에 하이닉스 1차라인 증설 공사를 착수시켰다. 2차 라인은 물론 3차 라인까지 유치해 충북을 명실 공히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지역으로 건설해보겠다는 게 충북도의 야심찬 계획이다. 그런데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허용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반 년 만에 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나오는 폐수가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무방류시스템을 갖추면 구리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럴 경우 하이닉스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구리는 수은·카드뮴 등과 함께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중금속 중 하나다. 5ppb(10억분의1g)만 물에 용해돼도 수생생물은 살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이 허용될 경우 충북의 하이닉스 증설공장의 2,3차 라인 유치 계획은 차질을 빚기 쉽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허용은 곧 수도권 집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민들은 당연히 하이닉스나 관련부처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노 대통령이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과 충북발전이 연계되길 소망했어도 잔뜩 긴장하고 지켜보지 않으면 후회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지금은 대선정국이다. 참여정부의 임기 말이기도 하다. 언제 어떻게 하이닉스 문제가 정략적으로 타협 될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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