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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22 07:47: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 청주 유치는 참으로 축하할 일이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주)은 공동으로 3회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를 다음 달 14일부터 8월24일까지 한 달 동안 청주에서 연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묵게 된다. 그러나 청주에는 관광 및 놀이와 관련된 시설과 프로그램 등 관광인프라가 크게 부족, 경제적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 유치는 충북과 청주를 알리기에 틀림없이 좋은 기회다. 30개국 150여명의 참가자들과 가족들이 대거 몰려 세계 속에 충북과 청주를 알릴 수 있다. 또 세계인들을 상대로 청주가 전국의 거점도시임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기대와 동시에 여러 면에서 우려되는 게 많은 것도 사실이다. 청주의 가장 큰 약점은 지정학적 위치다. 거대도시 수도 서울과 대전의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어 어렵게 잡은 기회를 이들 지역에 넘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지만 관광이나 식사는 다른 지역에서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대회가 열리지 않는 휴일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청주가 외지 방문객들을 붙들지 못하는 것은 관광자원이 그만큼 빈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 찾을 게 없는데 방문객들이 청주에 머물 리가 없다. 관광을 생각하는 외지인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청주공항으로 입국했어도 청주에 머무는 관광객들이 전무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국제적으로 관광산업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충북의 관광 인프라 구축은 충북도가 이뤄야할 최우선 과제다. 이번 대회 참가자나 가족들은 차치하더라도 청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게끔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서울이나 대전 등으로 가지 않더라도 먹을거리, 살거리,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직지가,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가, 훌륭한 음식점들이, 편리한 쇼핑센터와 저렴한 시장 등이 청주에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는 청주의 위상을 세계에, 그리고 국내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충북도는 이번 기회를 잘살려 기대만큼의 파급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서둘러야 한다. 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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