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충청권경제협의체 운영이 활성화되고 있다. 충청권 경제협의체는 충북과 충남·대전을 잇는 ‘IT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그 첫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미 자치단체 간의 실무협의를 마치고 최종 합의만 남겨놓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충청IT산업 클러스터‘를 주목하는 데는 충남·북의 산업기능과 대전의 연구개발 기능을 연계시킬 경우 국가 중대형 사업까지도 수주할 수 있을 만큼 역량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충북과 대전·충남은 이미 충청클러스터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추진과제와 실행전략 등을 담은 종합발전계획까지도 수립했으며, 이번 주 중에 최종 합의를 거쳐 올해 안에 선포식도 가질 예정이라고 하니 충청권경제협의체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밖에 정부가 추진 중인 로봇 랜드의 대전 유치를 위해 3개 시·도가 공조하기로 합의했고, 청주공항활성화를 위해 대전과 충남이 지원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한 청주와 대전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교통망의 조기건설 등 핵심현안을 타결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충청권 공동의 지역현안을 정리해서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하면서 실현가능여부를 문서로 받아
청주시 공무원들의 시간외 근무수당 편·불법 수령이 사실로 확인됐다.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충북도 감사반은 지난 주 내내 청주시 전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간외 근무수당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근무하지 않고도 한 것처럼 속여 수당을 타낸 공무원 수 백여 명을 적발했다. 충북도는 이번 주까지 감사를 마무리 한 뒤 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고의성이 짙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중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시간외근무수당은 현재 공무원들 사이에 편법으로 빼먹을 수 있는 보수의 일부분으로 인식돼 있는 게 사실이다. 물론 정상적인 방법으로 수당을 받는 공무원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 공무원들이 실제로 일한 시간보다 많게 또는 거짓으로 수당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청주시에 대한 감사에서도 수 십여 명의 공무원들은 지난 2년간 한 달도 빠짐없이 매달 최고 한도인 67시간의 시간외 근무 신청을 내 매달 64만원의 수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공무원들은 아예 사무실에 들어오지 않은 채 청사 입구에 설치된 지문 인식기를 통해 시간외 근무를 한 것처럼 체크했다. 일부는 시험 감독을 하던 시간에도 사무실에서
진천 농다리가 집중호우로 일부 교판과 교각이 유실됐다.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4일 하루 동안 내린 강우량이 군 전체 평균 강우량보다 적은 편이었는데도 교각과 교판이 떠내려간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2년째다. 진천군 현지조사 결과 25개 교각 중 2개 교각이 유실됐고 교판 1개도 급류에 쓸려 내려간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유실됐던 교각과 교판은 붕괴되지 않은 채 다른 교각과 교판이 이번 호우에 휩쓸려 유실된 것이다. 더욱이 상류에서 떠내려 온 잡목과 토사 등 퇴적물이 교각에 걸려 물 흐름을 방해하고 있어 추가 유실이 우려되고 있다고 한다. 진천군과 충북도는 지난해 농다리가 유실되자 상류에 쌓인 퇴적물을 걷어내는 등 종합보존대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해마다 되풀이되는 유실사고를 이겨 내지 못하고 있다. 진천 농 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다.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이기도 하다. 매년 농 다리 축제가 개최되는 등 역사와 문화적 가치 또한 높다. 고려시대에 사력암질의 자석으로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축조된 것으로 학문적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농다리가 걸핏하면 유실되고 그것도 집중호우 때 마다 반복되니 유감이 아닐 수
괴산주민들에게 달천댐은 목에 가시 같은 존재였다. 뭔가를 좀 해보려고 하면 불거져서 방해를 하는 존재였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기업을 유치한다는 것인데, 언제 수몰될지도 모르는 지역에다 공장을 짓겠다고 나설 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목에 걸린 가시를 뽑아버리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마침내 그 가시를 빼버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건교부는 최근 충청북도에 보낸 ‘댐 건설 장기계획 변경보고서’를 통해 남한강 달천천 수계 댐 후보지는 지자체와 협의가 완료된 후에나 추진하겠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댐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하기 전에 반드시 지자체와 협의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괴산군의 동의 없이는 달천댐 건설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진전된 데는 그동안 괴산지역주민들이 벌인 다각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괴산군 의회와 사회단체연합회 등은 몇 달 전부터 달천천의 댐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해왔다. 결국 주민들의 끈질긴 요구가 정책에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벌써부터 건교부 공문내용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평양에서 개최된다. 2000년 6월13일 첫 회담 이후 약 7년2개월여 만이다. 남북의 두 정상이 다시 만나게 된 것을 조건 없이 환영한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초대형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이 8.15를 전후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 개최 합의발표는 전혀 예상 밖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관측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정치권에 미칠 파장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정상회담은 1980년대 들어 남북한 간의 실무적인 대화가 재개되는 가운데 몇 차례 제의되긴 했다. 그러나 실질적 진전은 없었다. 이후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에 이르면서 탈냉전, 동구권의 변화, 한·소 수교 등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대화가 진전됐다. 1990년 북한이 김일성 신년사를 통해 남북 최고위급 회담을 제의했다. 남한도 조속한 개최를 제의했다. 이로써 남북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으나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고위급회담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8차에 걸쳐 진행됐다. 그 뒤 북한 핵문제가 세계적 관심사
충북 청주시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공무원들이 시간외근무수당을 편법으로 부당하게 지급받았다는 의혹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은 시민의 혈세로 공무원의 배만 불렸다며 들고 일어섰다. 충북도 역시 주민들의 감사 청구를 받아들여 청주시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 감사는 특히 주민 청구에 의한 공무원 시간외근무수당 관련 도내 최초 감사여서 다른 시·군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외근무수당은 현재 공무원들 사이에 편법으로 빼먹을 수 있는 보수의 일부분으로 인식돼 있는 게 사실이다. 물론 정상적인 방법으로 수당을 받는 공무원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 공무원들이 실제로 일한 시간보다 많게 또는 거짓으로 수당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시 일부 공무원들의 경우 지난 5월18일 저녁 밖에서 들어와 지문감지만 하고 근무는 하지 않은 채 사라지는 장면이 모 방송 카메라에 포착돼 물의를 빚었다. 또 주말과 휴일인 지난 3월17일과 18일엔 무려 전체 직원의 29%인 494명이 출근해 수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변칙수령 의혹이 증폭됐다. 그러나 청주시는 부정수급 사례를 한 건도 적발하지 못했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와 정우택 충북도지사 간에 주고받은 농담이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3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합동연설회에 앞서 정 지사가 마련한 이 후보 영접 자리에서 나온 말 때문이다. 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 후보에게 “어제 밤 긴긴밤 잘 보내셨느냐?? 고 인사하자 이 후보가 ??지사님 덕분에 잘 쉬었다??고 응답 했다고 한다. 또 정 지사는 ??예전 관찰사였다면 관기라도 넣어 드렸을 텐 데??라고 말하자 ??어제 온 게 정지사가 보낸 게 아니었느냐??라고 응수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아무 생각 없이 농을 건넨 것이고 또 이를 가감 없이 받아들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여기저기서 비난의 화살이 빗발치고 있다. 여성비하 발언으로 번지는 등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일먼저 범여권 대선예비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가 문제를 삼고 나섰다. 한 전 총리는 “이 후보의 저급한 성의식과 한나라당의 성도덕 불감증을 보여준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저급한 성의식을 가진 사람이 장밋빛 여성공약을 내놓는다고 실천이나 하겠느냐??며 수위를 높였다. 민주노동당 청주시위원회도 가세했다. 정 지사의
전화금융 사기행위가 전국적으로 극성을 부려 피해자가 속출하더니 비슷한 범죄가 충북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빈도가 높다보니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행위가 빈번해 심각해지고 있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방문이나 전화를 이용해 국민기초생활자 의료급여수급자 노약자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는 악질 사기행각이 자행되고 있다. 대부이 공무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해놓은 뒤 각종 감언이설로 금품을 갈취하고 있다. 노리는 대상은 거의가 노약자들이다. 직감력과 분별력이 떨어져 쉽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올 들어 사기행각으로 피해를 본 사례가 전국적으로 90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만만치 않는 수치다. 신고건수가 이러한데 노출 안 된 것까지 치면 이보다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할 수 있다. 이러한 수법에 의해 누가 얼마를 사기 당했고 하는 사례를 듣는 것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다. 피해사례 중에서도 사기를 당할 인물이 아닌데 당했다는 것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상식적으로 봐도 그러한 말에 넘어가는 것 자체가 이상스러울 정도로 피해를 당하는 것을 보면 누구나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실감케 한다. 관계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월19일 17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14대 충북교육감 선거의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14일 오후2시 도선관위에서 입후보 예정자 및 선거사무관계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21일부터는 예비후보 등록신청을 받으며, 이날부터 사이버 선거부정 감시단 등 선거부정 감시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사실상 교육감 선거의 막이 올랐다는 의미이다. 그런데도 교육감선거가 지역사회의 관심사항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교육감은 도지사와 더불어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양대 축이니 그에 걸 맞는 조명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무엇보다 대통령선과와 함께 실시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온 나라는 한나라당의 대선후보경선과 여권의 신당창당 등에 몰입해 있는데다 아프가니스탄 인질사태까지 겹침으로써 교육감선거에 관심을 가질만한 여우가 없다. 물론 교육계내부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건 교육계 내부에 국한된 상황이고, 도민들이 뽑는 직선제로 개정된 것에 걸맞은 분위기는 아니다. 문제는 아직도 교육감선거를 교
장마가 곧 끝날 것이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주말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충북지역을 강타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는 지난 4일 충북 제천시와 진천군 등지에 집중적으로 내려 이 지역 일부 도로와 농경지를 유실시키는 등 피해를 입혔다. 충북도내 일부 지역의 경우 지난해 7~8월 입은 수해 복구공사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당연히 수해 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올해는 아직 그리 많은 양의 비는 내리지 않았다. 큰 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제천·진천지역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또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 아직 태풍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 가능성은 얼마든지 남아 있다. 충북은 지난해 여름 태풍과 집중 호우 등으로 하천 붕괴, 도로 유실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아직도 복구가 마무리 되지 않은 곳이 있어 수해재발이 우려되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기상변화로 재해 빈도가 늘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충북지역도 지난해 7~8월 내내 제천·단양 등에서 둑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나고 도로가 침수됐다. 그러나 피해 상황을 잘 살펴보면 안일한 방재의식과 허술한 재난방재시스템이 피해를 키웠다고 할 수 있다.
여야의 대선후보경선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예비후보들도 충북에 대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본보는 지난 3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충북과 관련한 공약 등에 대해 서면인터뷰를 가졌다. 이 서면 인터뷰에서 이명박 후보는 북부지역에 메디컬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는 등 주목할 만한 공약을 제시했다. 우리가 이 공약을 주목하는 이유는 아직 누구도 제시하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이고, 실현만 된다면 북부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이명박 후보가 밝힌 내용은 이렇다. “도내 북부지역에 조성될 메디컬 콤플렉스는 의료+농업+바이오산업 등을 연계한 것으로, 관련 산업과 기업들이 모여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료복합산업이다. 충주지역은 세계적인 메디컬 콤플렉스가 되기 위한 5가지 조건인 온천, 강, 호수, 교통, 관광 등이 모두 갖추어진 지역으로 휴양을 겸한 장기적 치료나 재활을 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요즘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산업에 대한 국내외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 동양의학을 기반으로 한 양방-한방 협진 개념의 의료단지가 조성되면 세계적인 명소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주
충북협회의 불협화음이 끝날 줄을 모르고 있다. 현 이필우회장과 영동군을 제외한 11개 시·군향우회 회장단이 빚는 마찰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에 있었던 상호비방에 대해 서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등 점입가경이다. 본보 보도를 보면 이 회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군향우회 회장단의 건의안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시·군향우회 회장단이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비난했던 청주시 향우회임원진도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영동군을 제외한 11개 시·군향우회 회장단이 무기 연기된 정기총회의 즉각 개최, 재경청주시향우회인정, 이회장이 일부 협회임원들에 욕설을 한 것을 공개사과, 임명직 부회장이 아닌 각 시군향우회에서 선출한 부회장으로 협회운영 등 4개안 건의서에 대한 입장표명이다. 이회장의 기자간담회는 결국 이 같은 11개 시·군향우회 회장단의 건의를 공식으로 거부한 셈이다. 11개 시군향우회 회장단은 4개안을 수용치 않을 경우 재신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자세여서 충북협회의 내분이 가라않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이다. 우리는 충북협회의 이러한 불협화음을 보면서 어느 한쪽의 옳고 그름을 떠나 하루빨리 정상을 찾아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