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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8.06 09:07: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장마가 곧 끝날 것이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주말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충북지역을 강타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는 지난 4일 충북 제천시와 진천군 등지에 집중적으로 내려 이 지역 일부 도로와 농경지를 유실시키는 등 피해를 입혔다.

충북도내 일부 지역의 경우 지난해 7~8월 입은 수해 복구공사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당연히 수해 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올해는 아직 그리 많은 양의 비는 내리지 않았다. 큰 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제천·진천지역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또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 아직 태풍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 가능성은 얼마든지 남아 있다.

충북은 지난해 여름 태풍과 집중 호우 등으로 하천 붕괴, 도로 유실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아직도 복구가 마무리 되지 않은 곳이 있어 수해재발이 우려되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기상변화로 재해 빈도가 늘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충북지역도 지난해 7~8월 내내 제천·단양 등에서 둑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나고 도로가 침수됐다. 그러나 피해 상황을 잘 살펴보면 안일한 방재의식과 허술한 재난방재시스템이 피해를 키웠다고 할 수 있다.

충북 영동·단양·진천 등은 매년 장마 때마다 같은 지역이 비슷한 피해를 입고 있다. 해마다 비슷한 피해가 생긴다면 천재라기보다 인재에 가깝다. 장마가 오기 전 당연히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 내년을 대비해야 옳다. 정부가 그 때 그 때 위기만 넘기고 위험 요인을 방치한다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방기하는 일이다. 충북도 역시 더 이상 수해를 기상이변으로 치부하거나 변명하는 데 급급해서는 안 된다.
자연재해를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는 상시 점검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는 태풍·홍수 피해 등이 생길 우려가 있거나 있을 때마다 재난방재시스템의 강화를 강조했다. 되풀이되는 인재 또는 관재 시비가 일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허술한 방재시스템은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재해 복구비용은 언제나 예방 비용보다 훨씬 많이 소요된다. 여름이 가기 전 태풍이 몇 차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우와 강풍은 당연히 예상된다. 철저한 수방대책 마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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