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인상안을 놓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KBS 측은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여론조사 가 일방적이었음을 각계는 제기하고 있다. KBS 측이 여론조사와 공청회 수신료인상 액수 결정까지 주도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들만의 엉터리조사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KBS 이사회가 자료 타당성 검토를 하지 않고 심의·의결한 것도 관련 법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정처분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듣도록 규정한 절차법을 위반한 것을 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KBS는 강행할 태세다. 국민들의 여론 따위로 자신들의 방침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자세다. KBS에 대한 국민적 불신 여론이 뿌리 깊은 것은 KBS가 과연 공영방송체제를 제대로 지켜왔느냐에 대한 폭넓은 회의 때문이다. 수신료 인상에 앞서 불공정 보도 등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이 같은 맥락에서 연유하고 있다. 방만한 경영으로 생긴 문제들을 수신료 인상으로 해결하려는 듯한 자세 역시 국민들이 곱게 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서원대가 성폭력 예방을 위해 교내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성희롱과 성폭력위험을 느낄 때 이를 누르면 경광등과 함께 비상벨이 울리도록 돼 있다. 상황실에도 접수돼 직원들이 출동하도록 해놓았다. 서원대는 시범실시 후 학교 내 모든 여자화장실에 확대할 계획이다. 서원대의 이 같은 조치는 갈수록 성희롱 성폭력이 사회문제화 되고 빈발하는 시점에서 적절한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위급상황발생시 피해자를 보호하고 사고를 사전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성희롱과 성폭력이 사회문제화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학교나 가정, 직장 등에서 여성들이 알게 모르게 수치심을 느끼는 경험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보편화된 현상이다. 여성인권이 신장되면서 누그러지고는 있다. 그러나 주변에는 갖가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관련기관에서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는 하나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근래 여성 2명이 성폭행 당한 것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서로 비밀에 부치자고 했다. 가정파탄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여성이 믿는다는 친구에게 발설한 것이 화근을 자초 했다. 소문이 확산되면서 결국 한가정이
문화관광부가 전통예술 진흥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6개 권역에 신설을 추진하는 국립 국악원을 영동에 유치해야한다는 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국악 도시인 영동에 국악원을 유치하자는 배경은 다음과 같다. 문광부는 서울, 경기, 영남, 호남, 충청, 강원에 1개소씩의 국립 국악원을 신설키로 했고, 충청권에선 충북 영동과 대전 등이 경합을 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1992년에 전북 남원에 민속국악원을 설립한데 이어 2004년엔 전남 진도에 남도국악원을, 내년 10월엔 국립 부산국악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충북이 국립 국악원을 영동에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은 무수히 많다. 무엇보다 충북은 난계 박연선생(영동)과 우륵(충주)의 출생지라는 점이다. 두 분은 우리 국악 발전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인물들로 도처에 발자취가 남아 있다. 이것은 자화자찬이 아니라 전문가들도 영동만큼 국악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고장이 없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다. 실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팀은 지난달 14일 영동군청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유치타당성 조사연구’ 보고회에서 “박연 선생의 고향이면서 국내 유일의 국악 테마축제가 열리는 영동은 국내 최고의 국악 인프라를 두루 갖춘 곳”이라
명절 중의 명절인 한가위를 목전에 두고 있다. 벌써부터 지역상가에선 각종 할인 이벤트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늘 있어온 일이지만 명절을 코앞에 두면 나름대로 선물이 오가기 마련이다. 평소 은혜를 입은 분들에 대한 나름대로 성의를 그냥 지나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든 작든 선물을 드리게 됨은 탓 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네만이 지닌 미덕일랄 수 있다. 선물이 순수함을 지녀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떤 반사이익을 노려 선물을 한다면 뇌물이 된다. 순수함이 결여돼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게 된다. 해마다 강조되는 일이 있다. 명절에 앞서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이다. 올 추석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강도는 매년 느슨해지는 느낌이다. 예전 같으면 모든 공직자에게 솔선수범을 당부하곤 했다. 적발 시에는 사정차원에서 다루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서슬이 퍼렇기도 했다. 공직자가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근본취지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의를 달 어떤 명분이 있을 수 없다. 얼마 전 고위공직자가 1억 원이란 뇌물을 받고 공직을 물러났다. 청탁을 받아들인 결과다. 선물의 사전적 풀이는 ‘남에게 선사를 주는 물품’이다. 좋은 일에 좋은 뜻으로 남한테 주는 물
충북도와 충남도, 공주시와 연기군, 청원군 등 충청권 5개 지방자치단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에 대해 원론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관할구역·법적지위와 관련해선 상당한 이견을 보여 행동도시 관련법안 통과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의견도 양분돼 있다. 충청권 의원 6명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행복도시 건설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조기건설에 대한 필요성에만 공감했을 뿐 관할구역과 법적 지위에 대한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자칫 법안 통과마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5월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명칭·지위·행정구역 등을 규정하는 내용의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기초와 광역의 지위를 가지며, 관할구역은 연기?공주?청원 등 3개 시?군 9개면 90개리 총 297㎢에 달한다. 행자부는 오는 2010년 10월16일 실시되는 지방동시선거를 고려해 같은 해 7월1일 자치단체 설치를 목표로 세종시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각 자치단체의 의견이 너무 달라 지난 6월 정기국회 때도 이 법률안이 통과되지
충북대 총학생회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등록금 납입 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대는 올 초 등록금이 9.4% 인상 됐다. 학생회측은 인상거부운동을 펼쳤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인상분의 학생복지예산으로의 전환을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학생회와 학교 측은 합의를 통해 생활과학대학 증축공사 등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학생회측은 합의사항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과 등록금 인상의 원인이었던 법인화명목으로 이월금을 남기고 있다는 이유로 등록금납입 거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의 사립대도 등록금인상 거부운동이 일기는 마찬가지다. 이같이 등록금인상을 놓고 거부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법인화가 가시화되고 부터다. 사립대학의 연간등록금은 도시평균가구 월평균 소득의 3배 이상에 해당 한다. 이러다보니 각종 신조어 까지 생겨나고 있다. 소 팔아 대학 보낸다는 우골탑이 이제는 중년주부들을 취업에 내몰아 모골탑 혹은 인골탑이라 불리고 있다. 현 정부는 교육재정을 국내총생산의 6%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그러나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대학의 경쟁력은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등록금인상외엔 다른 대안이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
김만복 국정원장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인질협상을 진두지휘한 문제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 정당성을 따져보기 위해서는 그의 행위를 몇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인 수십 명이 인질로 잡혀 살해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그들을 구출해 내는 일을 해야 하느냐는 문제다. 외교통상부도 있고 군대를 파견한 국방부도 있을 수가 있다. 하지만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질을 구출할 수 있는 것은 외교관도 아니고, 정규전을 수행하는 국군도 아니다. 업무의 특성상 공작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곳은 국가를 위해 생명을 버릴 수 있도록 훈련 받은 정보기관 요원뿐이 없다. 당연히 국가정보기관에서 총대를 메고 앞장설 수밖에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국정원하면 국내정치에 개입하거나 대북문제만을 전담하는 기관이란 인식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국정원장이 현장으로 날아가 협상을 진두지휘한 것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정원의 활동이 국내정치개입보다는 해외분야에 치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라는 면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인질을
전국 시·군·구의원들이 힘을 합쳐 자신들의 봉급 인상에 나섰다고 한다. 전국 의장협의회가 목표액수까지 제시하는 독려 문서를 돌렸다고 한다. 인구 15만 명 미만 지방은 3천776만∼6천497만원, 그 이상은 4천770만∼7천100만원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재의 기초의원 연봉이 전국 평균 2천776만원(최소 1천920만원, 최다 3천804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연봉 담합 비판 여론이 거세다.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유급화 이후 얼마 안 돼 다시 돈타령을 늘어놓고 있으니 당연하다. 전국 기초단체의 재정자립도는 시 39%, 군 16%에 지나지 않고 있다. 충북지역도 청주시와 청원군 등 몇 곳을 제외하곤 사정이 비슷하다. 지방세로 공무원의 인건비조차 대지 못하는 기초단체도 있다. 누구보다도 기초의원들이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연봉을 대폭 인상하려고 담합하고 있으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기초의원은 지방 살림을 잘 챙기고 지방재정을 잘 지키라고 뽑아 보낸 대리인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들의 연봉을 배 이상 올리겠다고 나섰다. 갈수록 살기 어려워져 애태우는 서민들을 희롱하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가뜩
침묵하고 있던 노무현 대통령이 40여일 만에 언론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저녁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취재통제시스템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면서 언론에 대한 적대감정을 숨김없이 토로했다. 언론개혁은 필요한 면도 없지 않지만 적대감만으론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도 깨우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대통령이 언론개혁을 하고자 하는 원동력이 언론에 대한 피해의식 때문이었다는 사실은 연설 도처에서 읽을 수가 있었다. “(80년대에) 제가 제 문제에 부딪쳐 보니까 (언론에) 거짓말이 너무 많았다. 이 사람들이 독재권력의 앞잡이구나 하는 인식을 가지고 지나왔다.”고 한 말이 적대감이 형성된 동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언론개혁을 하는 데 적대감만큼 좋지 않은 것이 편을 가르는 것인데 대통령은 이런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1987년 이후 자유로워진 것 같았다. 그때부터 우리 편 언론이 좋아 보이고, 반대편 언론은 미워 보이고, 그때부터 반대편 언론과 꾸준히 싸웠다”고 언급한 내용이 바로 그런 표현이다. 노 대통령의 편 가르기 발언의 극치를 보여준 것은 마치 기자와 PD의 싸움을 부추
대선을 위한 경선이 끝난 뒤 한나라당 안팎에선 이명박·박근혜 둘 간의 빠른 화해와 화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당내 화합에 초점을 맞춰 대선 일정을 잡아 가고 있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이런 분위기에 따라 지난 29일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던 당 소속 인사 17명을 초청, 저녁식사를 갖고 화합을 다졌다. 만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경선 과정에서 생긴 앙금으로 불편한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사뭇 달랐다. 대신 화합을 위한 ‘위하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양측의 화합주 파티에도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도당위원장 선거와 총선 공천문제가 맞물려 서로 반목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화합(combination)이란 2개 이상의 다른 원소들이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화학에서 말하는 화합은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원소들이 단순히 섞여 있는 것이 아니다. 특정한 방식으로 결합해 안정한 물질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안정성이 유지되지 않은 진정한 화합 상태가 아니란 얘기다. 우리 주변에 수많은 원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화합, 물질을 만들고 있다. 의미론
장묘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전통적인 매장문화 선호에서 화장 문화로 점차 바뀌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본보 보도를 보면 지난해 도내 사망자 중 3분의 1일이 넘는 숫자가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전해 보다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화장률이 높아짐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같이 화장률이 증가일로에 있는 것은 부모들이나 자식들이 화장이나 납골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화장률이 높아짐에 따라 화장장 설치도 탄력을 받고 있다. 청주에도 오는 10월 장례부터 매장까지 종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완공 예정이다. 그동안 반대해오던 주민인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제천시도 다시 착공에 들어가는가 하면 단양군도 설치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동군도 오는 2009년까지 화장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매장문화를 선호해 왔다. 그러다보니 매년 여의도의 몇 배에 해당하는 국토가 묘지로 잠식된다는 등 매장문화에 대한 변화가 대두되곤 해왔다. 그러나 뿌리 깊은 매장문화에 대한 선호를 쉽게 허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화장하면 두 번 죽이는 게 아니냐는 죄스러움
다음 주부터 개회되는 정기국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왜냐하면 참여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일 뿐만 아니라 지역출신의원들의 입장에선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마무리해야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사실 참여정부는 국정을 파탄냈다는 원성을 듣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충북 입장에서는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평가를 하는 것도 사실이다. 행정중심도시, 오송분기역, 혁신·기업도시 등이 다 참여정부의 지방분권정책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들이다. 허지만 참여정부가 물러난다면 이러 핵심적인 지방분권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될는지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 가능한 한 최대한 마무리를 해놓을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필요하다면 법령을 만들고, 예산도 가급적 많이 따놓아야만 다음 정권이 함부로 변경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충북에겐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문제는 내년 정부예산으로 도내에서 실시되는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힘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맹동국민임대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당초 도가 건교부에 136억원을 요청했지만 절반에도 못 미치는 54억원만 반영됐다.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