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9.05 00:00: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명절 중의 명절인 한가위를 목전에 두고 있다. 벌써부터 지역상가에선 각종 할인 이벤트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늘 있어온 일이지만 명절을 코앞에 두면 나름대로 선물이 오가기 마련이다. 평소 은혜를 입은 분들에 대한 나름대로 성의를 그냥 지나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든 작든 선물을 드리게 됨은 탓 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네만이 지닌 미덕일랄 수 있다. 선물이 순수함을 지녀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떤 반사이익을 노려 선물을 한다면 뇌물이 된다. 순수함이 결여돼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게 된다.
해마다 강조되는 일이 있다. 명절에 앞서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이다. 올 추석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강도는 매년 느슨해지는 느낌이다. 예전 같으면 모든 공직자에게 솔선수범을 당부하곤 했다. 적발 시에는 사정차원에서 다루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서슬이 퍼렇기도 했다. 공직자가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근본취지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의를 달 어떤 명분이 있을 수 없다. 얼마 전 고위공직자가 1억 원이란 뇌물을 받고 공직을 물러났다. 청탁을 받아들인 결과다. 선물의 사전적 풀이는 ‘남에게 선사를 주는 물품’이다. 좋은 일에 좋은 뜻으로 남한테 주는 물품이 바로 선물이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좋은 일에 좋은 뜻으로 주는 물품이 너무 지나쳐 문제를 파생시키고 있다. 주는 것도 문제지만 받는 데도 문제가 있다. 주고받는 사람의 처한 위치나 방법에 따라 뇌물이 되기도, 선물이 되기도 한다. 선물은 순수한 의미에서 정성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 받는 사람 역시 편하고 만족하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러한 범주내의 선물이어야만 참다운 선물이 될 수 있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전통적인 관습상 평소 은혜를 입은 분들에게 성의가 담긴 선물꾸러미를 드릴시기가 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할 밝은 사회, 건전한 사회 구축은 정부의 강요된 힘이나 계도만으로 성취되지 않는 법이다.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이 스스로 자각 할 때만 가능하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사회에서 소외받고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모두가 훈훈한 명절이 되게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것이야말로 밝은 사회로 이끄는 첩경이 되기 때문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