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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8.31 13:40: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장묘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전통적인 매장문화 선호에서 화장 문화로 점차 바뀌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본보 보도를 보면 지난해 도내 사망자 중 3분의 1일이 넘는 숫자가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전해 보다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화장률이 높아짐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같이 화장률이 증가일로에 있는 것은 부모들이나 자식들이 화장이나 납골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화장률이 높아짐에 따라 화장장 설치도 탄력을 받고 있다. 청주에도 오는 10월 장례부터 매장까지 종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완공 예정이다. 그동안 반대해오던 주민인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제천시도 다시 착공에 들어가는가 하면 단양군도 설치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동군도 오는 2009년까지 화장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매장문화를 선호해 왔다. 그러다보니 매년 여의도의 몇 배에 해당하는 국토가 묘지로 잠식된다는 등 매장문화에 대한 변화가 대두되곤 해왔다. 그러나 뿌리 깊은 매장문화에 대한 선호를 쉽게 허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화장하면 두 번 죽이는 게 아니냐는 죄스러움 때문이다.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선뜻 내키지 않았던 것이다. 자식 된 도리에서 보면 망자가 생전에 이런저런 언급도 없었는데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것도 예의는 아닐 수 있다. 그러다보니 오랜 관습에 익숙해져있는 매장을 도외시할 수 없는 어려움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화장을 새롭게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어느 산을 막론하고 묘지로 꽉 차 있다. 말 그대로 공동묘지로 변한 느낌이다. 치장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생전에 얼마만큼의 효를 실천 해드렸는지는 몰라도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볼 일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매장문화 선호에서 화장으로의 증가추세는 필연적이랄 수 있다. 국토의 효율화 측면을 꾀한다는 차원에서 우리 모두 인식의 전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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