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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05 23:30: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대가 성폭력 예방을 위해 교내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성희롱과 성폭력위험을 느낄 때 이를 누르면 경광등과 함께 비상벨이 울리도록 돼 있다. 상황실에도 접수돼 직원들이 출동하도록 해놓았다. 서원대는 시범실시 후 학교 내 모든 여자화장실에 확대할 계획이다.
서원대의 이 같은 조치는 갈수록 성희롱 성폭력이 사회문제화 되고 빈발하는 시점에서 적절한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위급상황발생시 피해자를 보호하고 사고를 사전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성희롱과 성폭력이 사회문제화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학교나 가정, 직장 등에서 여성들이 알게 모르게 수치심을 느끼는 경험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보편화된 현상이다. 여성인권이 신장되면서 누그러지고는 있다. 그러나 주변에는 갖가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관련기관에서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는 하나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근래 여성 2명이 성폭행 당한 것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서로 비밀에 부치자고 했다. 가정파탄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여성이 믿는다는 친구에게 발설한 것이 화근을 자초 했다. 소문이 확산되면서 결국 한가정이 이혼이라는 파경을 불렀다. 피해여성의 수치심과 번민 등 마음고생이 어떠했는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피해를 당하고서도 신고 못하는 아픔이 오죽 했겠는가. 이번 서원대의 여자화장실 비상벨 설치는 쉽게 넘겨버릴 수 있다. 별 것 아닌 것으로 간주할 수 도 있다. 학교하면 일반인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다. 특히 야간에는 건강 활동을 위해 일반인들이 활용하고 있다. 아무리 학교 측에서 야간에 방범활동을 벌인다하여도 제한적일 수 뿐 이 없다.
이렇다보니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이다. 학교 측에서 여학생들을 위해 후미진 곳에 위치한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는 것은 예상되는 우려에 대한 관심을 행동으로 보였다는 것이 된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따라서 학교 측의 여학생을 위한 보호조치는 높게 평가 받을 만한하다. 다른 학교도 서원대의 성희롱 성폭력예방을 위한 자체노력을 본보기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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