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임기4년의 민선5기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다.먼저 이시종충북지사를 비롯한 충북도내 12개 자치단체 시장·군수와 이기용충북도교육감, 충북도의원과 시·군의원, 교육의원들의 취임을 155만 충북도민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그리고 오늘 취임식에서 많은 주민들 앞에, 아니 TV영상을 통해 전 도민앞에 '선서'한 대로 앞으로 4년간 변함없이, 사심없이 법을 준수하고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그리고 오늘부터 개인이 아닌 공인(公人)으로서 몸과 마음가짐, 언행을 삼가해야 한다.또 사회의 지도자로서 품격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특히 4년간 공무담임권을 위임해 준 주민들을 늘 마음속에 새겨 그들의 마음과 눈과 귀, 입이 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심(私心)없이'라는 말이 참 무서운 것이다. 이번에 취임하는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도 사람일진대 만사에 어찌 사심이 없을까 보냐만, 155만 도민의 지도자, 수천명 주민의 대표로서 공무를 수행할 때는 사(私)를 버리고 공(公)을 앞세워야 한다.말이 쉽지 실천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취임과 동시에 지난6.2선거에서 불거진 지지층과 비지지층의 갈등을 말끔히 잊고, 주민화합의 길을
시대흐름에 따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야생동물의 분류도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집비둘기와 까치를 들 수 있다. 집비둘기는 개체수가 많지 않던 시절 평화의 상징으로, 부부간 좋은 금실을 상징하는 길조였다. 까치 역시 희소식을 전해주는 전령사나 보은의 새로 인식됐다. 하지만 이들 모두 인간의 보호와 천적이 사라진 틈을 타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그래서 지금은 배설물로 도시건물과 사람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버렸다.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노송림에는 지금 왜가리 등을 포함한 백로 류가 1천여마리 정도 집단 서식하고 있다. 이들 백로 떼는 미호천 등 4대강 사업 영향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이 곳으로 옮겨왔다는 게 학계의 주장이다. 백로는 보통 왜가리로 불리는 황새목에 속한다. 지구상에 62종(種)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15종이 분포한다. 그중 2종은 미조(迷鳥)이고 1종(알락해오라기)은 겨울새다. 12종은 번식하는 여름새다. 이 새 역시 비둘기나 까치처럼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는 새였다. 그러나 청주 송절동 등 백로 서식지 주변 주민들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올들어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마을 사람들의 고민은
미국, 일본 등에 기상정보를 의존하던 우리나라가 국내 첫 통신해양기상위성인 '천리안'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독자적인 기상관측이 가능해졌다. 국내기술로 제작된 '천리안' 위성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 우주센터에서 프랑스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이다. 발사 후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목표궤도에 안착했음이 확인됐다. 지난 번 나로 호 발사 실패의 상처를 씻고 국내에서 첫 개발된 '정지궤도 위성'을 띄우는데 성공한 것이다. 항공우주연구원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천리안'은 24시간 내내 한반도 상공에서 구름, 태풍 등 온갖 기상자료를 수집하여 지상으로 보내준다. 그렇게 수집한 기상자료들은 지난해 4월 진천에 건립한 '국가기상위성센터'에 접수된다. 그 접수된 자료들로 인해 우리나라는 보다 정확한 기상 예보를 하게 됐다. 관측 자료들은 평소에는 15분 간격으로, 태풍 등 위험기상 상황에서는 8분 간격으로 송출이 가능하다. 세계의 기상재해는 산업화와 비례하여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쓰촨 성의 지진, 동남아의 쓰나미, 미주지역의 허리케인 등 어마어마한 기상재해가 꼬리를 물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진
태극전사, 아쉽게 졌지만 잘 싸웠다. 2010남아공 월드컵 8강 문턱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맞아 분전한 한국은 남미 축구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2대1로 패했다. 비록 지기는 했지만 원정 최초 16강 진입이라는 당초 목표는 달성했으므로 여기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허정무 감독이하 한국선수단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무엇보다 100만 여명의 '붉은 악마' 거리 응원단이 오락가락하는 장맛비 속에서도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날밤을 새다시피 하였으니 그것만으로도 국민통합의 효과를 거두는데 큰 몫을 했다고 본다. 우루과이와의 8강전은 모두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막상 붙어보니 앞으로 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을 붙게 했다. 한국 팀이 남미의 빗장 수비와 현란한 발 기술을 당해내기에는 다소 힘에 부쳤지만 제공권을 장악한 점이라든지, 세트 플레이에 의한 득점 등 우리만의 공수 패턴을 개발한 점 등은 한국 축구의 앞날을 점점 밝게 하고 있다. 게다가 이청용, 기성용 등 차세대 준족을 탄생케 했고 이른바 '양박쌍용'이라 부르는 박지성, 박주영의 능숙한 플레이와 로봇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차두리의 종횡무진 등 한국선수단의 눈부신 활약은 한국축구가 더 이상
'충북인의 신문' 충북일보가 지령 2천호를 발행했다. 충북일보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을 바라는 충북도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03년 2월21일 창간호를 발행했다. 그 후 7년 4개월 만에 지령 2천호를 맞았다.충북일보는 그동안 정론직필을 사훈으로 충북언론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정부 지원 지역신문발전기금 대상사에 5회 연속 선정됐다. 지난달 초엔 청주시 운천동에 자체 사옥을 마련해 충북의 대표신문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충북일보는 사옥 이전과 함께 무심천 시대를 열고 있다. 그러나 사옥마련만으로 신문이 발전할 수는 없다. 모든 주변 요건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우리는 한 가지를 분명하게 강조한다. 신문제작이나 유통 방법은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신문가치 그 자체는 소멸하지 않는다. 충북일보 종사자들은 이 가치를 명심하고 신문제작에 분명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신문은 지금 다양한 디지털 매체들에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지방지의 경우 극심한 콘텐츠 부족 현상까지 겪고 있다. 한 마디로 독자들로부터 '읽을거리가 없다'는 불신을 받기까지 한다. 신문에서 거의 모든 정보를 획득
세종시 논란은 지난 9개월 동안 정국을 흔들며 국론을 두 토막냈다. 이런 세종시 수정 관련 4개 법안이 엊그제 국회 국토해양부에서 부결 처리됐다. 세종시 수정안은 이제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한나라당 친이계는 아직도 국회 본회의에 수정안을 올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의석분포로 볼 때 가결 가능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세종시는 지루한 공방 끝에 원안 건설 수순을 밟게 됐다. 너무 긴 세월이었다. 지루한 공방으로 잃은 게 너무 많다. 따라서 수정안 처리 절차를 놓고 지엽적 논란을 벌이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동안의 정쟁만으로도 과하다. 수정안 폐기는 최종적 해법이 아니다. 따라서 자칫 새로운 논란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 현재 정부나 여권 일부가 하는 모양을 보면 그렇다. 정부와 여당 주류의 방관적 태도와 여당 비주류 및 야당의 '원안 보완' 요구가 또 한 차례 충돌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수정안 부결 후 정부의 볼멘 표정은 역력하다. 여당 주류도 비슷하다. 그러나 생각봐야 한다. 여야는 왜 그렇게 치열하게 싸웠는가. 또 무엇을 얻었는가. 세종시 공방으로 정치권과 지역 간, 찬ㆍ반론자 사이에 파인 감정의 골과 상처는 너무 깊다. 앞으로 원안 추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인 건설업계가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저수지둑높이기사업을 통합 발주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도내 건설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사예정금액이 100억원 대 이상인 5건의 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을 발주했다. 이 과정에서 입찰참가자격을 충북지역 제한 입찰에 최근 10년 이내 농업토목 1건 공사실적이 20억원 이상으로 제한했다.농어촌공사가 저수지 관련 공사에 적용해 왔던 공사비 3분의 1이상 농업토목실적도 20억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농어촌공사의 이 같은 배려는 수주난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였다. 이를 통해 도내 건설업체들이 대부분의 공사를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존 규정을 적용했을 경우 도내에는 대상 건설업체가 없어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했다.그런데 농어촌공사가 최근 이전과 달리 4대강 연계사업인 농업용저수지 둑 높이기사업 대상 중 충청권 보은 궁저수지(사업비 330억원)와 논산 탑정저수지(313억원) 등을 통합해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공사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한다.
정부는 6.2 지방선거 후 민심을 의식한 듯 4대강 사업에 대해 다소 유연성을 부여하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4대강 사업을 종전대로 추진할 뜻을 밝히면서도 자치단체의 반대가 있는 구간에 대해서는 재검토 입장을 시사하고 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선 국론이 분분하다. 여측에서는 경제 살리기, 균형발전, 환경복원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 측에서는 환경파괴, 생태계 교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미 4대강 사업이 착공한 가운데 6.2지선은 치러졌고 이를 반대하는 차기 단체장도 곳곳에서 탄생했다. 이로보아 4대강 사업 추진은 현재와 다른 밑그림을 그리거나 궤도를 수정하여 추진될 공산이 커졌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TF팀을 구성, 4대강 사업을 재점검해나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는 준설 및 대형보 축조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나 나머지는 치수(治水)개념을 적용하여 하천을 정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충남북 지사 당선자 간에도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다.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은 한반도의 복판을 흐르는 강으로 5천만 국민의 젖줄이 되고 있다. 그 큰 젖줄이 단체장의 생각이나 취향에 따라 구간별로 정
지난 6월 초, 청원군 가덕면 청용3리 금곡1소류지에서 농업용수 수천t 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희한한 일이 발생했다. 저수지 바닥에 몇 개의 구멍이 생기면서 농업용수가 이 구멍을 통해 몽땅 빠져났다. 바닥을 보인 저수지에선 붕어 등 물고기가 파닥거린다. 정체불명의 그 구멍은 점점 넓어져 농업용수의 고갈을 재촉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농로 곳곳이 갈라지고 일대 지반이 내려앉고 있다. 이 통에 집마저 균열이 생기면서 밑으로 가라앉고 있다. 집 아랫부분에 틈이 생기더니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틈새가 벌어지고 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이다. 한 여름 밤의 더위를 식히기 위한 괴담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도깨비 장난인가. 농사를 지어야 하는 농민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환장할 일이다. 저수지 대신 물을 공급받을 곳도 신통치 않다. 이대로 농작물을 방치하다간 얼마못가 말라죽을 것이다. 집 곳곳에도 금이 가고 있으니 밤잠이 편할 리 없다. 사태가 이쯤 되었는 데에도 확실한 원인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200m쯤 떨어진 석회광산을 지목하고 있다. 확실한 물증은 없으나 심증이 그렇게 간다는 것이다. 석회광산에서 발파작업 등으로 지반이 약해졌다
해마다 이 맘 때면 수난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는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무더위가 일찍 찾아와 강과 하천 일원에서 때 이른 물놀이가 잦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변을 당하기도 일쑤다. 모두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데서 비롯되고 있다.올들어 지금까지 충북도내에서 일어난 수난사고 역시 많다. 충북도소방당국이 밝힌 올 1월부터 6월 11일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사망 7명, 구조 2명 등 모두 9명이다.이중 사망자가 영동 2명, 옥천 2명, 단양 1명, 충주 1명, 괴산 1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 현황에서도 보듯이 옥천과 영동에서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는 대부분 강에서 지켜져야 할 안전수칙을 무시하다 일어난 일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물론 자치단체와 소방당국은 피서철을 앞두고 안전 등 홍보를 위한 각종 예방계획을 세우고 있다. 각 소방서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강을 찾는 피서객들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수난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영동소방서의 경우 여름철 수난사고 다발예상지역에 '119생명도우미함'을 관내 16개소에 설치했다.또 영동과 옥천지역 수난구조요원으로 하는 '119시민수
6월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몸을 바친 순국선열의 고귀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현충일이 있고,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한국전쟁 발발일이 들어 있어 '호국보훈의 달'이라 한다.특히 올해는 6.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다.따라서 국가보훈처와 각 보훈단체 등에서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전쟁의 비극을 되새겨 보고 평화를 기원하는 각종 기념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국립묘지와 현충탑 등 현충시설 참배를 비롯, 호국 문예활동, 국가유공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음식을 대접하는 등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고 있다.그러나 전쟁이 발발한지 60년이 되었으니 적어도 60세 이상의 국민들은 전쟁의 참화를 겪어 그 의미를 알겠지만, 60세 이하 대부분의 국민들은 전혀 감도 잡지 못할 것이다. 그저 할아버지의 무용담, 역사교과의 한 페이지로 인식 될 것이다.아니면 영화나 TV드라마, 게임의 한 장면처럼 인식 하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6월이 지방선거일에다 남아공월드컵 개최로 떠들썩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한번쯤 오늘의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역사적으로 볼때 '힘'이 없는 민족은 지구상에서 살아 남지 못했다.우리 민족도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국회 표결처리를 요청했다. 이유는 세종시로 인한 국론 분열, 지역적·정치적 균열 심화를 들었다.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 주민들의 관심은 당연히 '세종시 원안'의 부활 여부에 쏠리게 됐다. 애당초 세종시 수정안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다. 충청출신 국무총리를 앞세워 밀어붙일수록 충청권의 반감은 날로 커져만 갔다. 결국 대통령이 결정권을 국회로 넘겼다. 최선책이 아닌 고육책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누구하나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 정운찬 총리는 여전히 종전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청와대 또한 미묘한 여운만 남기고 있다.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이 종결되려면 '원안 추진'이나 '원안+α 추진' 등의 확실한 대안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세종시 관련 법안은 정부가 지난 3월 제출한 5개 개정안과 이미 국회에서 다루고 있었던 2개 법안 등 총 7건이나 된다. 이들 법안은 해당 상임위의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이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돼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확정된다. 얼마나 걸릴지, 어떻게 처리될 지 알 수 없다. 게다가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세종시 논쟁은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