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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6 17:47: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월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몸을 바친 순국선열의 고귀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현충일이 있고,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한국전쟁 발발일이 들어 있어 '호국보훈의 달'이라 한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다.따라서 국가보훈처와 각 보훈단체 등에서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전쟁의 비극을 되새겨 보고 평화를 기원하는 각종 기념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국립묘지와 현충탑 등 현충시설 참배를 비롯, 호국 문예활동, 국가유공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음식을 대접하는 등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전쟁이 발발한지 60년이 되었으니 적어도 60세 이상의 국민들은 전쟁의 참화를 겪어 그 의미를 알겠지만, 60세 이하 대부분의 국민들은 전혀 감도 잡지 못할 것이다. 그저 할아버지의 무용담, 역사교과의 한 페이지로 인식 될 것이다.아니면 영화나 TV드라마, 게임의 한 장면처럼 인식 하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6월이 지방선거일에다 남아공월드컵 개최로 떠들썩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한번쯤 오늘의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역사적으로 볼때 '힘'이 없는 민족은 지구상에서 살아 남지 못했다.우리 민족도 단군이래 900여회의 외침을 당했으며 그중 고려시대 몽골침입이나 임진왜란으로 온 국토가 유린되고, 근대에는 일제36년 식민지배를 받는 수모를 당하기도 한 역사적 사실을 알고있다.

또 2차세계대전의 산물로 일제식민지를 벗어나 광복은 했으나 미·소 냉전의 여파로 한민족(사람)과 한반도(땅)이 남·북으로 나뉘고 정치이념(민주와 공산)을 달리하는 같은 민족끼리 3년간이나 전쟁을 벌여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남기고도 아직도 60년을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살고있다.

그나마 남한은 폐허의 땅위에서 경제발전을 이뤄 OECD 10위권의 잘사는 나라를 만들었지만, 북한은 경제발전 보다 핵무기개발 등 군사력 증강에만 힘쓰다가 식량난에 굶주리는 주민이 많은 상태로 전락됐다고 한다.

한때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간 '햇볕정책'으로 화해무드가 조성돼 금강산관광을 비롯, 개성공단 설립 등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는가 싶더니 이명박정부 들어 경색된 남북관계로 급기야 '천암함 침몰사태'까지 빚어져 국민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되짚어 보면 민족의 생존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힘은 군사적인 것도 있지만 경제적인 것, 외교적인 것, 스포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것 등 여러가지가 있다.

현대들어 우리는 88올림픽과 2002월드컵대회 개최 등으로 세계에 우리의 힘을 알렸고,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피겨로 세계를 놀라게 한데 이어 지난 12일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 축구팀이 그리스를 2대0으로 이겨 세계에 그 힘을 과시했다.

이런 모든 것이 힘이고 국력이다.

글로벌시대, 다문화가족 시대를 살면서 편협한 국수주의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이땅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지구상에서 오래도록 생존하기 위해서는 나를 지키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다.

6.25전쟁발발일 60주년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60세이하 젊은이들은 전쟁의 비극을 모른다.모른다고 무턱대고 젊은이들을 나무랄 것이 아니라, 함께 전쟁과 평화·애국애족정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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