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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24 15:57: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인의 신문' 충북일보가 지령 2천호를 발행했다. 충북일보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을 바라는 충북도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03년 2월21일 창간호를 발행했다. 그 후 7년 4개월 만에 지령 2천호를 맞았다.

충북일보는 그동안 정론직필을 사훈으로 충북언론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정부 지원 지역신문발전기금 대상사에 5회 연속 선정됐다.

지난달 초엔 청주시 운천동에 자체 사옥을 마련해 충북의 대표신문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충북일보는 사옥 이전과 함께 무심천 시대를 열고 있다. 그러나 사옥마련만으로 신문이 발전할 수는 없다. 모든 주변 요건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우리는 한 가지를 분명하게 강조한다. 신문제작이나 유통 방법은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신문가치 그 자체는 소멸하지 않는다. 충북일보 종사자들은 이 가치를 명심하고 신문제작에 분명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신문은 지금 다양한 디지털 매체들에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지방지의 경우 극심한 콘텐츠 부족 현상까지 겪고 있다. 한 마디로 독자들로부터 '읽을거리가 없다'는 불신을 받기까지 한다. 신문에서 거의 모든 정보를 획득하던 시대를 떠올리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신문은 지금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더 변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충북일보 역시 더 변해야 살 수 있다. 따라서 충북일보는 지령 2천호를 맞은 오늘 독자 여러분께 변화를 위한 몇 가지를 약속을 한다.

우선 7월부터 신문발행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기존 주 1회 20면 발행 체계를 주 2회 20면 체계로 전환해 정보의 양을 늘릴 것이다. 그리고 신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1면에서부터 3면까지 편집 형식에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필요에 따라 형식에 구애받지 않을 수도 있다.

경제면은 경제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2개면으로 섹션화 할 것이다. 1개면은 생생한 경제 이슈나 트렌드를 심층 분석하고 생활 속 경제 이야기를 강화할 것이다. 다른 1개면은 도내 기업들의 활동과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테크 방법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생활형 기사는 교통, 먹거리, 건강, 레저, 환경, 소비자, 가정경제 등 이른바 '서민 친화적 정보'를 의미한다. 따라서 충북일보는 전반적 지면 구성을 경조사와 각종 행사 등 일상의 편린들이 느껴지는 생활기사와 소중한 사연들을 보다 광범위하게 담는 것을 기본으로 할 것이다.

그리고 '충북일보는 충북을 말한다'라는 형태의 뉴스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충북을 애향적으로 대변하는 신문일 것이다. 충북일보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 '충북일보다운 중독성'을 지닌 신문으로 다가 갈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충북일보는 충북만을 강조하는 도내 유일의 일간지다. 따라서 충북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

충북일보가 충북의 중심신문을 부르짖는 이유는 '충북에는 충북일보가 있다'는 지역저널리즘의 방향성을 굳게 지키기 위해서다. 새 문화 창조를 위해 필봉을 연마하는 충북일보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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