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래 처음으로 공무원 월급을 못주는 자치단체가 생겨나 충격을 주고있다.대전동구청은 지난달 30일 동구의회에 제출한 올해 3차 추경예산안 97억1천여만원을 편성하면서 12월에 필요한 직원 인건비 26억원 중 13억원을 책정하지 못해 6급이상 간부 직원 193명은 월급의 50% 정도 씩만 지급 할 예정이라고 한다.동구청은 이뿐만 아니라 연금부담금 8억4천600만원, 청소대행사업비 58억2천만원, 통합관리기금 원금상환 10억원 등도 반영하지 못해 내년 본예산과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재난관리기금 3억3300만원도 적립하지 못했고, 공무원 위탁교육비 1억4천만원도 편성하지 못했다. 국·시비 보조사업에 대한 구비부담금 39억4천만원도 해를 넘겨야 할 상황이라고 한다.동구청은 내년 예산안에도 직원 월급의 75%밖에 편성하지 못한 상태라 내년 하반기에도 같은 상황을 맞아야 한다. 대전 동구청이 사상 초유의 '월급체불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은 단체장의 무리한 재정운영 탓이라는 분석이다. 동구의 올 당초 예산은 2천302억원, 재정자립도는 12.2%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지만 지난 민선4기 당시 707억원 규모의 신청사 건립에 나섰고 95
한 달 전 KTX오송역 개통과 함께 오송시대가 열리고 있다. 충북도는 어제 오송 6대 국책기관 정주여건 종합지원대책까지 발표했다. 바야흐로 오송의 번창이 눈앞에 있는 듯하다. 도가 발표한 정주여건 종합지원 계획은 6대 국책기관을 대상으로 수렴한 애로·건의사항을 토대로 마련됐다. 도는 우선 주거안정화대책으로 원룸 174동 1천400세대를 건립하고 오피스텔 503세대를 짓기로 했다. 물론 단기적 대책이다. 장기적으로는 오송2단지내에 단독 549세대와 아파트 1만781세대를 신축하고, 이와 별개로 청원군은 2012년부터 공공임대주택 1천33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KTX오송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도 2개 노선 4개소와 시군도 5개 노선 13개소에 오송역도로표지판도 추가 설치된다.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경유 시내버스는 내일부터 2개 노선에 하루 36회 운행된다. 대전~오송역~오창~청주공항간 시외버스 노선은 연말에 신설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오송역~옥산~오창간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청주 도심에서 오송역 간 직행좌석형 버스도 도입된다.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에 오송단지내에 오송고등학교가 들어선다. 장기적으로는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
오랫동안 지역을 달궜던 청원군 일부지역의 세종시 편입 논란이 종착점에 다다르게 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9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부강리 등 부용면 8개리 27.42㎢를 세종시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세종시설치법을 처리한 것이다. 애초 부용면 8개리와 함께 세종시 주변지역으로 지정된 강내면 3개리도 세종시 행정구역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국회는 충북도가 양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7-28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해 편입 찬성 의견이 우세한 부용면만 관할구역에 넣었다.법안은 또 세종시의 공식 명칭을 정부 직할의 '세종특별자치시'로 했고 관할구역 내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를 두지 않도록 했다.공식 출범은 2012년 7월1일이고, 2012년 4월 총선에서 시장 및 교육감을 뽑을 예정이다.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이날 통과된 특별법은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관련법이 최초 발의된 지 1년6개월만이고 지난 6월29일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지 5개월만이다.지역 정관계는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의 염원이었던 세종시 건설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과 법적 지위를 정부 직할 특별자치시로 규정한 세종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인간의 생명이다. 하나 뿐인 내 생명을 남과 함께 나눈다는 것은 지고(至高)의 인류애다.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장기를 기증하여 생사의 갈림길을 헤매는 환자에게 새 생명을 준다는 것은 휴머니즘의 극치가 될 것이다. 어차피 사람은 한 번 죽게 마련이다. 이승을 떠나고 나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장기를 기증하고 떠나면 다른 환자의 목숨을 살린다. 정진석 추기경의 말대로 인생을 곱절로 살게 된다. 뇌사자나 사후에 각막, 신장, 혈액, 심장 등 신체의 장기를 적출하여 필요한 환자에게 이식하게 되면 여러 사람의 생명을 구하게 된다. 흙으로 돌아가는 장기가 이렇게 요긴하게 쓰이게 되니 아무래도 장기기증운동이 더욱 확산돼야 할 것 같다. 사랑의 장기기증은 지난해 2월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기증이 기폭제가 되었다. 그 후 장기기증이 확산되어 2009년에는 18만5천여 명이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이는 2008년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7만4천여 명에 비하면 무려 2.4배나 늘어난 수치다. 그럼에도 장기수급 불균형 현상은 늘 심각하다. 즉 이식대기자에 비해 장기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하다. 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북도가 차이나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나설 모양새다. 도가 국내 굴지의 기업 중국 현지법인에 의뢰한 차이나타운 컨설팅 보고서가 이르면 다음 달 중에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타운 보고서에는 전반적인 사업 규모, 개발 방향, 사업추진 방식, 수익 모델 등이 담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 컨설팅 보고서를 토대로 사업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차이나타운의 위치는 오송과 청주공항 주변을 비롯해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실무진도 사업 후보지 발굴 차원에서 최근 오송 일대를 둘러봤다는 후문이다. 이시종 지사는 앞서 KTX 오송역 개통과 바이오밸리의 조성 전략에 맞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충북이 경쟁우위를 점한 바이오 분야를 관광에 접목해 관광소득 증대와 청주공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기에다 부동산시장 경색으로 민자 유치가 녹록치 않아 표류하고 있는 오송역세권사업의 출구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과 거리가 자꾸 좁혀지는 국제화 시대에 차이나타운 조성 사업은 지역경제를 견인할만한 아이템이다. 아직 구체화된 것이
교단이 무너지고 있다. 한 귀퉁이가 무너져 내리는 것이 아니라 서까래가 내려 앉는 것처럼 와르르 무너졌다.지난 22일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사 폭행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살이 떨릴 정도다.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잘못한 학생을 선도하고 꾸짖는 것은 교사의 고유 권한이라고 할 수 있다.보도에 따르면 교사가 수업시간에 떠드는 학생에게 주의를 주며 어깨를 나무막대기로 2~3차례 때리자 이에 격분한 학생이 발로 교사의 허벅지를 차고, 손바닥으로 등을 때린 뒤 욕설까지 퍼붓는 믿기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옛말을 기대한다는 것이 언감생심인지는 몰라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훈육하는 교사를 때렸다는 것을 어떻게 정당화 할 수 있는가.더구나 폭행을 당한 교사는 40대 후반의 여교사다. 엄마뻘 되는 교사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것이다. 이러한 학생을 과연 학생이라고 할 수 있는가.학교측에서는 이 학생의 부모를 불러 전학을 가도록 권고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퇴학 등의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했다.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다. 만약 이 학생이 전학을 간다면 전학 간 학교에서는 이런 불미스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담보
지방자치단체가 모처럼 지역주민들을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 흐믓하다. 주민들을 위한 '톡톡튀는' 조례 제정 때문이다. 조례는 해당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대개 주민들의 실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래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에도 이바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은군은 조만간 '장기 기증자 및 기증을 약속한 사람에 대한 지원 조례'를 만들기로 했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서다. 기증자에 대한 혜택도 주기로 했다. 군이 마련 중인 조례는 장기 기증자 및 장기 기증 등록자가 군 보건소와 보건지소 이용 시 수수료를 감면하고 군 시설물 사용료 및 입장료도 감면토록 하고 있다. 본인 사망 시에는 유가족에게 100만원 이하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군은 장기 기증 신청 내용을 전산 관리할 수 있는 '장기 기증 접수창구'도 군 보건소에 마련키로 했다. 청주시는 이미 2년 전 장기 기증자를 예우하고, 장기기증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의회 의결을 거쳐 현재 시행중이다. 이 조례는 장기기증자에게 청주시가 위탁관리하는 의료시설의 진료비 면제, 각종 시설물
수천만 원을 들여 실시한 청주시의원의 해외연수에 따른 보고서가 불성실하게 작성돼 말썽을 빚고 있다. 청주시 상당수의 의원들은 해외연수를 다녀온 후 직접 작성하거나 상임위 별로 작성하는 연수 보고서를 동행 공무원에게 대필시키거나 인터넷 웹사이트에 탑재된 내용을 짜깁기 하는 등 의원 본연의 책무를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어느 상임위에서는 개인보고서가 종합보고서로 둔갑했다니 시의원의 자질에 의심의 눈길이 간다. 청주시의회 4개 상임위 소속 의원 26명은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상임위 별로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기획행정위는 중국을, 재정경제위는 미국과 캐나다를, 복지환경위와 도시건설위는 각각 뉴질랜드·호주와 일본을 다녀왔다. 연수목적은 선진지 시 행정, 의정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함이다. 이번 연수에는 총 소요액 6천200만 원으로 자부담을 제외한 시의회 예산은 4천782만 원이다. 시민의 혈세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바 규정대로 연수 후 15일 안에 마땅히 충실한 연수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것은 의원의 책무이자 시민의 명령이기도 하다. 그런데 막상 제출된 보고서가 엉망진창이다. 연수 보고서는 의원마다 보고 느낀 점을 상세히 기록해야 한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 다문화 가정이 하나의 보편적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충북도내만 해도 외국인 주부가 6천 명을 육박하고 있다. 4인 가족을 기준하여 본다면 다문화 가정은 도내에서 2만4천 명에 이른다. 이로 보면 '배달의 민족'이라는 과거의 순혈주의는 더 이상 지고(至高)의 가치관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국제화 교류 속에 외국인 관광객을 보는 것은 그저 일상적 일이고 피부색깔이 다른 가족 구성원의 나들이도 흔한 풍경이 되었다. 다문화 가정이 벌써 1%대에 이른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는 도내가구의 약 5%가 다문화 가정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문화 가정 시대에는 순기능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다문화 가정이 깨지는 소리도 들린다. 순기능은 극대화하고 역기능은 최소화해야 하는데 그 처방이 신통치 않다. 중국,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지에서 한국으로 시집은 여성들은 낯설고 물설은 이국땅에서 한국의 풍습과 문화에 적응하느라 고생이 많다. 말도 다르고 의식주 문화도 다르니 살아가는데 겪는 고초가 한 둘이 아닐 것이다. 대다수 다문화 가정은 별 탈 없이 원만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파열음이 나고 있다. 언어와 생활문화의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수험생은 물론이고 학부모, 교사, 주변 이웃 등 수능과 관련한 모든 사람들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정말로 컸다.수능시험이 끝나자 학생들은 마치 모든 고통과 공부라는 굴레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으로 해방됐다고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이제부터야 정말로 본격적인 인생이 시작된다는 것을 수험생들은 하루 빨리 인식해야 한다.진인사대천명이란 생각으로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자.이번 수능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71만2천여명이 충북도 1만7천522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수험생의 증가로 고사장을 추가로 설치했다니 역대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것이다.그만큼 대학을 가는 경쟁도 치열해 눈치작전이 어느 때보다도 심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2012년도부터 새 교육 과정에 기초한 수능체제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재수를 피하기 위한 정시모집에서 죽음의 레이스가 예상된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이 때문에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은 금물이다.수시 2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수시가 끝나면 정시모집 전략을 짜야 하기 때문에 조용히 차분히 준비해야한다.입시는 다양한 정보수집과 정확한
문화재청이 지난 1일 국가지정문화재 중 국보와 보물 석조문화재 415건(국보 62건, 보물353건)의 지정명칭을 변경 예고하면서 충북 도내에서는 국보 8점과 보물 23점 등 총31점의 석조 문화재 명칭이 새로운 명칭으로 바뀌게 되었다.이를 살펴보면 국보급이 법주사쌍사자석등→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중원탑평리칠층석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용두사지철당간→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법주사석연지→보은 법주사 석련지, 청룡사보각국사정혜원륭탑→충주 청룡사 보각국사탑, 단양신라적성비→단양 신라 적성비, 중원고구려비→충주 고구려비, 정토사홍법국사실상탑→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으로, 보물급은 법주사사천왕석등→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 억정사대지국사비→충주 억정사지 대지국사비, 정토사법경대사자등탑비→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 사자빈신사지석탑→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자 구층석탑, 괴산각연사통일대사부도→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 괴산미륵리오층석탑→충주 미륵리 오층석탑, 진천연곡리석비→진천 연곡리 석비 등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문화재청은 변경사유에 대해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거치면서 지정명칭과 관련된 통일된 기준이 없어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했다며 이번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알수 있
최근 청원군 오창·오송 지역의 공인중개업자들이 경찰서와 소방서가 신설된다는 거짓된 정보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실제로 오창·오송지역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등에는 "곧 경찰서와 소방서가 신설된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문제는 이 게시물이 입주자를 현혹하기 위해 거짓으로 만들어낸 정보라는 사실이다.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에는 온갖 루머와 작전이 난무하게 마련이다. 모두 일부 특정인들의 이익을 위해서다. 그리고 거짓 정보를 그대로 믿은 일반 다수가 일부 특정인들을 위해 희생된다. 가장 대표적인 작전이 거짓 정보 생산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이든, 주식시장이든 루머와 팩트를 구별해 내기가 쉽지 않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주식시장의 명언처럼 분간하기가 어렵다. 일반인들에게는 가족 보다 더 믿음직한 정보통이 없으면 아예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게 상책이다. 하지만 이미 거짓 정보에 현혹돼 욕심이 자리 잡으면 막을 길이 없다.물론 최근의 투자자들은 나름대로 원칙을 갖고 '분산ㆍ장기투자'에 나서고 있다. 똑똑해지고 있다. 문제는 '얼마나 양질의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가'다. 정보의 홍수에 살면서도 풍요 속 빈곤을 느끼는 게 소액투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