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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18 18:15: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수험생은 물론이고 학부모, 교사, 주변 이웃 등 수능과 관련한 모든 사람들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정말로 컸다.

수능시험이 끝나자 학생들은 마치 모든 고통과 공부라는 굴레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으로 해방됐다고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제부터야 정말로 본격적인 인생이 시작된다는 것을 수험생들은 하루 빨리 인식해야 한다.

진인사대천명이란 생각으로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자.

이번 수능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71만2천여명이 충북도 1만7천522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험생의 증가로 고사장을 추가로 설치했다니 역대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것이다.

그만큼 대학을 가는 경쟁도 치열해 눈치작전이 어느 때보다도 심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12년도부터 새 교육 과정에 기초한 수능체제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재수를 피하기 위한 정시모집에서 죽음의 레이스가 예상된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수시 2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수시가 끝나면 정시모집 전략을 짜야 하기 때문에 조용히 차분히 준비해야한다.

입시는 다양한 정보수집과 정확한 판단이 결과를 좌우한다. 따라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준비하느라 힘들고 지쳤더라도 가채점을 통해 성적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진로를 눈높이에 맞춰 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학교를 찾아야 한다.

부모들은 일류대학에 목맬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를 지혜롭게 자녀들이 이겨가길 원한다면 적성에 맞는 학교에 진학해 즐겁게 공부하며 건강하고 인성이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바래야 한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이제 공부가 끝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진다면 위험한 발상이다. 어쩌면 지금부터 힘든 공부가 시작된다.

지금까지는 부모와 선생님의 손 안에서 어려움 없이 공부에만 전념해 왔는데 앞으로는 스스로 공부하고 연마해 직업 일선에 뛰어들어 자신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정과 학교 울타리에서 체계적인 생활을 하다 자유로움을 얻은 양 분별력 없이 어른행세를 내다가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수능이 끝남으로 해서 그동안 긴장되고 피로해진 머리를 쉬게 하기 위해서라도 그동안 하지 못한 독서나 여행 또는 주변의 이웃을 돕는 일을 해보는 것도 청소년시기에 보람될 것이다.

여행은 가족과 함께 의사소통의 좋은 기회다.

학생들은 청소년의 끝에 서 있다. 보람된 날들을 계획하고 실행해 청소년시절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그리고 시험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 지나간 과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빨리 떨쳐버리고 일어나 또 다른 도전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따라서 수능의 뒤안길에서 마무리를 잘하고 앞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을 둔 고3 부모는 1년 내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고통을 감내했다. 그동안 고통을 감내하며 뒷바라지 한 고3 부모와 각종 유혹을 이겨낸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늘 끝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이 있듯이 차분히 다음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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