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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30 18:21: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 달 전 KTX오송역 개통과 함께 오송시대가 열리고 있다. 충북도는 어제 오송 6대 국책기관 정주여건 종합지원대책까지 발표했다. 바야흐로 오송의 번창이 눈앞에 있는 듯하다. 도가 발표한 정주여건 종합지원 계획은 6대 국책기관을 대상으로 수렴한 애로·건의사항을 토대로 마련됐다.

도는 우선 주거안정화대책으로 원룸 174동 1천400세대를 건립하고 오피스텔 503세대를 짓기로 했다. 물론 단기적 대책이다. 장기적으로는 오송2단지내에 단독 549세대와 아파트 1만781세대를 신축하고, 이와 별개로 청원군은 2012년부터 공공임대주택 1천33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KTX오송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도 2개 노선 4개소와 시군도 5개 노선 13개소에 오송역도로표지판도 추가 설치된다.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경유 시내버스는 내일부터 2개 노선에 하루 36회 운행된다. 대전~오송역~오창~청주공항간 시외버스 노선은 연말에 신설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오송역~옥산~오창간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청주 도심에서 오송역 간 직행좌석형 버스도 도입된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에 오송단지내에 오송고등학교가 들어선다. 장기적으로는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BT대학 1개교도 설립된다. 소방문제는 장기적으로 소방관서를 설치키로 하고 제2산업단지내 안전센터 신축예정부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치안대책으로는 강외치안센터를 내년 3월 직직서 개서와 함께 파출소로 전환해 강외면과 오송과학단지를 통합하는 종합치안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현 오창지구대 수준의 오송지구대를 신설할 계획이다.

오송발전을 위해 입주자들을 위한 정주여건 마련은 너무 당연하다. 도는 그동안 입주기관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TF팀을 만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지원 대책은 발표했지만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대책 마련을 서둘러 입주기관이나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정주여건 개선은 도시발전의 핵심요소다. 오송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정주여건 안착은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밸리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다. 전 세계에 오송과 같은 바이오단지는 많다. 하지만 관련 행정기관까지 함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곳은 오송이 유일하다. 그래서 오송의 발전 가능성은 훨씬 더 크다. 세계의 다른 바이오밸리와 달리 독특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송이 빠른 시일 내 발전할 수 있는 기본조건은 정주여건이다. 이 조건이 맞아야 입주기관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다. 그러나 오송은 아직 미흡하다. 그러다 보니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이 KTX나 통근버스로 출퇴근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충북도의 정주여건 개선대책 발표는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한다. 새로운 둥지에서 새롭게 새로운 시대를 맞을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오송은 단순히 지리적으로만 국토의 중심부가 아니다. 우리의 생명과학의 미래를 담보하는 곳이다. 따라서 정주여건이 빠르게 정착돼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청원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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