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내수시장이 협소하고 규모가 작은 소규모개방형 경제구조다.해외시장 개척과 기술경쟁력 제고 등에 의한 수출확대를 통해 고도성장을 이어왔다. 수출은 두말할 것도 없이 경제의 기관차이자 위기극복의 돌파구이다. 다시 말해 우리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돌파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수출 덕분이다. 특히 최근 그리스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출은 든든한 효자역할을 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충북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역경제 성장에 있어 수출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출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외풍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한다. 그래서 현재의 수출 구조가 염려스럽다.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는 수출 지킴이는 국내 5대 수출품목이다. 2010년을 기준으로 총 수출액 4천663억8천만달러 중 품목별 비중은 반도체가 10.9%, 선박이 10.5%, 자동차가 7.6%, 평판디스플레이가 7.0%, 석유제품이 6.8%이다. 이들 5대 수출품목의 비중이 42.7%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충북지역의 수출구조는 더욱 심각하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충북 수출입동향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보고
따지고 보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다. 하지만 뒤늦게나마 청사와 단체장 집무실 면적을 줄인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정부가 공유재산법까지 개정해 '교부세 불이익,감사 ' 등을 운운하며 압박하자 마지못해 승복한 게 모양새가 그다지 좋진 않지만 말이다.지자체 본청과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장 집무실 면적의 상한선을 규정한 '공유재산법 시행령'이 지난해 8월 5일 발효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1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기준치를 넘는 청사와 사무실 면적을 줄이도록 했다. 새 기준을 적용하니 단체장 집무실의 경우 전국 244개 지자체 중 37%인 91곳이 축소 대상이 됐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청원·옥천·진천·단양·증평군,대전시,대전 동·중·서구,충남 공주·논산·계룡시와 금산·연기군 등 모두 14곳이 해당됐다. 본청 청사는 진천군,대전 서구,대전시,천안시 등 4곳이,의회 청사는 연기군,태안군,대전시 등 3곳이 기준에 어긋났다. 대다수 지자체가 정부 방침에 따라 건물을 뜯어고쳤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으로 전국 244개 지자체 중 본청청사는 91.4%,의회청사는 90.2%, 단체장 집무실은 89.8%가 기준에 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부
대청호 도선 운항은 충북의 최대 현안 문제 중 하나다. 그러나 대청댐 준공 3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다. 그나마 최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대청호 친환경 공동발전을 위해 법령 개정 을 요청해 기대하고 있을 뿐이다. 이 지사의 이번 법령 개정 요청은 대청호 도선 운항에 필수적 선행조건이다. 따라서 이 지사는 물론 충북도민 전체가 총력전을 펴야 하는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 대청호 도선 운항은 곧 충북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수도법 제7조 및 동법 시행령 제12조'와 '환경정책기본법 제22조에 의한 팔당, 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환경부 고시 제2010-18호)'의 유람선 운항을 금지한 관련 규정을 개정 또는 완화, 단서조항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선 대청호에 도선 운항이 가능하다는 논리 개발이 시급하다. 무턱대고 해달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중 첫 번째가 법률 개정이다. 충북도 등 지자체가 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그 다음이 도선 운항 방법에 대한 연구다. 충북 남부지역 주민들은 1980년 대청댐이 들어선 이후 삶의 터전을 잃었다. 청원과 보은·옥천 등 충남·
어제가 광복 66주년이다. 일본은 여전히 반성하는 기미가 없다. 지금도 여전히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며 자기네 영토라 떼쓰고 있다. 아직도 조선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오욕의 역사는 많다. 그 중 반드시 이지 말아야 할 게 위안부 할머니들의 치욕의 세월이다. 지금도 대한민국에 치욕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우리의 역사다. 국론 분열과 국력 약화로 생긴 일이다. 현재 생존해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모두 70분(국내 62명, 국외 8명)밖에 되지 않는다. 충북엔 2분(영동1, 보은1)이 있다. 그런데 10명 중 8명은 노인요양시설, 쉼터 등에 입소해 있거나 홀로 지내고 있다. 10명 중 7명은 거동이 불편하다. 2명은 우울증 경험이 있다. 평균 나이는 84.2세로 고령이다. 일반 여성 노인들에 비해 신체적 기능도 떨어져 있다. 조사에 따르면 위안부 할머니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ADL) 점수는 21점 만점에 15.93점이다. 20.27점인 일반 여성 노인(2008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 기준)에 비해 낮은 수치다. '옷 갈아입기'나 '식사하기' 등의 일상생활을 누군가의 도움
최근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울릉도 방문을 한다며 인천공항으로 입국을 강행하려다 원천 봉쇄 되는 일이 있었다.이들 의원 3명은 공항에서 8시간이나 농성을 벌이다 결국 자국으로 돌아갔다.이번 일본 의원들의 한국방문은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객기에 가까운 의도적 행동으로 국민으로부터 크게 비판 받았다.이 무렵 20년이 넘도록 안중근 의사를 사랑한 나머지 책을 낸 일본인 쯔루 케사토시씨가 한국을 방문했다.한국에서도 조그마한 마을인 옥천에 온 그는 한국인은 당시 일본의 영웅을 저격한 영웅 안중근의사 후손인임을 방문 내내 강조했다. 이번 일본 의원의 울릉도 방문 강행은 쯔루 작가가 안 의사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200여 차례 넘도록 한국을 찾은 것과는 참으로 대조적인 일이다.그는 분명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일축하며 비록 정치적 문제로 말은 아꼈지만 한마디로 매우 난처해 했다.광복절을 앞둔 시점에서 그의 방문은 이러저런 의미가 있다.일제강점기에 조국의 광복을 위해 만주벌판에서 일본의 초대 총리대신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영웅에 대한 얘기를 책으로 발간한 작가가 독도 등의 문제로 양국 간 벌어지고 있는 미묘한 정치적 상황에서 한국을 찾았기 때문이다.쯔루씨는 일본 문
우건도 충주시장의 낙마로 오는 10월26일 치러질 충주시장 재선거에 충주시민은 물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28일 대법원은 지난해 6·2지방선거때 상대측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민주당 소속 우건도(62) 충주시장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따라 충주시는 오는 10월26일 재선거를 통해 남은 3년 임기를 수행할 시장을 다시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 1995년 지방자치가 실시된이래 4번째 재·보궐선거다.10.26재선거와 관련, 지난 3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자천타천으로 무려 12명의 출마 예상자들이 몰려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이날 이재충 전 국민권익위 상임위원(58), 최영일 변호사(43), 신동환 다우리포럼 회장(50·민)이 직접 설명회에 참석했고, 김호복 전 충주시장(63·한), 이언구 전 충북도의원(56·한), 박상규 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장(75·민), 김동환 충북도의원(60·민),한창희 한국농어촌공사 감사(57), 이승일 한중대 총장(66), 유구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58), 심흥섭 충주시생활체육회장(49), 윤홍락 변호사(49·한) 등이 관계
청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주 이 사업에 참여한 노인들이 땡볕 속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느라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지난 1일부터 올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10월31일까지 3개월 간 모두 400명이 참여한다. 주로 60~70대 노인들이다. 80대도 있다고 한다. 참여자들에게는 월 93만원 정도가 지급된다. 그런데 출발부터 모양새가 좋지 않다. 지난 2009년부터 도마 위에 오른 '비생산성' 문제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풀베기' 같은 단순한 작업 양태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 동 단위 사업장에서 마땅히 시킬 작업이 없다는 이유에서다.작업 시간마저 말썽이 됐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한낮에도 예외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청주지역 일부 작업장에선 대낮 풀베기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올들어 최고인 35도였다. 기상청 혹서기 행동요령에 따르면 외출 자체를 자제해야 하는 날씨다. 그런데도 청주시는 강행했다.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그러기 위해 마을기업과 컨설팅·전문CEO 육성으로 시장 지향형 지역일자리를 조성하는 일이다. 지역의 특성과 자
백두대간이 지나는 충북도내 15개 구간에 '백두대간 명품길'이 만들어진다. 조성사업에만 400여억 원이 들어간다. 백두대간 명품길 조성은 충북의 산악 자원 활용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충북도의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명품길 조성으로 충북을 알리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테마형 신(新)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백두대간 열두 고을 탐방길'이다.물론 이 계획은 고유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이다. 여기에 관광매력을 높일 수 있는 테마를 접목한 길을 만드는 일이다. 충북은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유리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런 점을 제대로 활용하면 시장별(국내·외) 관광객 기호에 맞는 마케팅이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이번 사업은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총 15개의 명품길 별 추진 일정과 사업비가 별도로 추진된다고 한다. 코스별로 당일, 1박2일, 2박3일 등 다양한 구간길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는 충북도가 이번 사업을 테마형 관광 상품과 연계할 경우 지역별 관광 활성화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은 이제 연간 수백억원을 벌어들이는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저런 영향으로 전국 지자체는 서로 명품 길 조성에
민선5기 충북도정의 양대 핵심 축은 바이오 관련 산업과 태양광 관련 산업 육성이다. 바이오 산업 육성은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태양광 산업은 중부권이 중심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도정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충북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은 10년을 넘는다.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덕에 대규모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청원 오송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바이오밸리'로 개발 중인 오송과 오창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돼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태양광산업은 충북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사업이다. 충북도는 지난 주 3억3천여만원을 들여 서관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마련했다. 태양광 산업 추진 계획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서관 옥상의 태양광 발전시설의 시간당 발전용량은 32㎾다. 도는 이곳에서 연간 4만6천700여㎾의 전기를 생산해 자체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그 덕에 매년 52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내년이면 '태양광산업 종합계획'도 나온다. 도가 오는 20일 2억3천만 원을 들여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태양광산
보건복지부가 내년 2월 5일부터 치매관리법을 시행키로 했다. 골자는 치매 예방과 관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치매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피해, 사회적 부담을 경감한다는 내용이다. 종합병원에 치매 관리를 돕는 중앙치매센터가 지정되고 보건소에서도 치매상담이 이뤄진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관련시설과 전문인력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무엇보다 심각한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노인요양보험 재원 확보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일이다. 국내 노인인구는 2026년이 되면 전체의 20.8%에 달하게 된다. 한 마디로 나라 전체가 초고령 사회가 된다. 개인으로선 오래 살 수 있어 축복일 수 있다. 하지만 국가로선 '재앙'에 가까운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는 2002년 4만 7천747명에서 2009년 21만 천5459명으로 7년 새 4.5배나 급증했다. 진료비도 7년 전보다 무려 11배 늘었다. 결국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셈이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지금 추세라면 치매 노인이 빠르게 느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2027년 100만명, 2050년 2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치매는 이미 가정에만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 가장 난제였던 교통문제가 드디어 첫 매듭을 풀게 됐다.교통약자 층인 1·2·3급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약자들을 우선 대상으로 특별교통수단인 ··청원해피콜··을 지난 1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청원 해피콜은 청원군 관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관내 각 지역에서 출발, 목적지까지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차량 내부에는 이동통신기기와 카드결제기, 블랙박스 등 첨단 장비가 장착돼 있고 이동지원센터의 지시를 받아 운행된다.운행지역은 청원군과 청주시, 군 외곽지역인 신탄진과 조치원, 증평 시내 권 등이 포함된다. 이는 청주·청원 통합에 앞서 가장 선행돼야 할 교통 문제를 푸는 첫 단추였기에 큰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그러나 외형적으로는 통합무드를 살리기 위한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내면으로는 통합 찬반 논쟁이 아직도 엇갈려 사그러 들지 않고 있고,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양 시군 인사교류도 이달말 만료되지만 공무원들이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면서 지원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곤혹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인사 교류의 당초 취지는 양측 공무원들이 상대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상생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8월과 1
청주대학교가 감사원 본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오는 8일부터 등록금·재정운용 실태에 대한 점검을 받아야 한다. 감사대상은 전국적으로 수도권 12개, 지방 10개, 전문대 6개 등 28개 정도다. 하지만 모두 사립대라는 점에서 이들 대학의 반발을 우려해 일부 국공립대학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의 경우 대학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상징성을 감안해 포함될 것이라는 후문이다. 감사원은 이미 등록금 문제 해결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예비 조사를 별였다. 이 조사에서 △이사회 개최 여부 및 경비의 타당성 △법인 회계 및 학교 회계 수입의 고의적 누락 여부 등 회계 적정성 △기부금의 목적 및 용도에 따른 실제 사용 여부 △수입 및 지출 예산 편성의 적정성 △등록금 책정의 타당성 △건축비 재원의 출처 및 규모 △법인 카드 사용 내역 △실험장비의 유지 및 관리 등에 사용되는 연구간접비 사용의 적정성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조사결과 일부 대학은 지출 예산을 부풀려 등록금을 인상하거나 건축비 재원의 상당수를 등록금 회계에서 충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 사립대는 기성회 예산을 별도 계좌로 관리하며 세입 항목으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사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