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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07 18:13: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선5기 충북도정의 양대 핵심 축은 바이오 관련 산업과 태양광 관련 산업 육성이다. 바이오 산업 육성은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태양광 산업은 중부권이 중심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도정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충북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은 10년을 넘는다.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덕에 대규모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청원 오송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바이오밸리'로 개발 중인 오송과 오창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돼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태양광산업은 충북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사업이다.

충북도는 지난 주 3억3천여만원을 들여 서관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마련했다. 태양광 산업 추진 계획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서관 옥상의 태양광 발전시설의 시간당 발전용량은 32㎾다. 도는 이곳에서 연간 4만6천700여㎾의 전기를 생산해 자체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그 덕에 매년 52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내년이면 '태양광산업 종합계획'도 나온다. 도가 오는 20일 2억3천만 원을 들여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태양광산업특구 종합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연구용역 과제기간은 6개월이다. 내년 2월이나 3월 정도에는 계획(안)을 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대체에너지 개발붐을 타고 승승장구하던 태양광 산업이 과잉 투자에 따른 거품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업체 간 통폐합을 비롯한 구조조정 바람도 거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광 산업 업황 개선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축적된 재고 물량이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공급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그래서 올 2분기 전 세계 태양전지 재고는 약 8.6GW까지 증가한 상태다. 재고를 조금씩 해소한다고 해도 시간이 필요하다. 업황 개선 속도가 더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행스러운 것은 올 상반기 업황 부진에도 국내 기업들이 올 하반기 태양광 관련 투자를 천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급과잉과 시장불황으로 인해 태양광산업이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돌파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이런 점들까지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태양광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전략을 찾아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태양광 산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규 투자가 몰리면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올 들어 투자자들이 잇따라 발을 빼는 추세다.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먼저 태양광 산업도 이제는 공급자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지금까지 태양광과 관련된 이슈들은 정부 보조금, 효율, 수명 등 정책이나 기술 중심적인 측면에 한정됐다.

그러나 태양광은 이제 점점 더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까워지고 있다. 태양광을 적용하는 기기들이 더 다양해지면 더욱 그렇다. 편리성, 디자인, 관리의 용이성, 수명 등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한 것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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