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값이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름값이 미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충북지역도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넘어섰다. 곧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리터)당 1.96원 오른 1982.38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 1933.15원에서 매일 오르기 시작해 불과 40일 만에 50원가량 올랐다.보통휘발유 사상 최고가격은 지난해 10월 31일 1993.17원이었다.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보름 안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수도 있다. 자동차용 경유도 1825.73원으로 최근 3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난방에 사용되는 등유도 1389.62원으로 3년 6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기름 값은 한동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기름 값에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다 전 세계적인 석유 수급도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가격은 10일 기준으로 배럴당 115.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고유가 지속 책임이
오는 4월11일 국회의원 총선거에 거는 국민 기대는 아주 크다. 시대 걸맞은 '국민 인재' 발굴을 역시 기대하고 있다.공천(公薦)은 선거할 때 정당에서 후보를 추천하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 총선거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추천할 때를 뜻한다.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를 추천하는 일은 경선(競選)이라고 한다. 1곳의 선거구에서 1개의 정당이 1명의 후보를 추천한다.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같은 당 소속 후보로 출마하지 못한다. 각 당마다 지금 공천 심사 기준과 방법을 정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심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후보자 공모 1주일째다. 600 명 넘게 공천을 신청했다. 오는 15일까지로 마감기한을 연장하고 공천 신청을 계속 받고 있다.민주통합당은 지난11일 후보자 공모를 끝내고, 지원자 700여 명의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곧바로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공천 심사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도 오늘 공천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도덕성과 전문성 등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 기준을 논의할 계획이다. 통합진보당도 지역구 후보자 180여 명의 선출을 거의 마무리했다. 비례대표에는 30%를 외부 영입인사로 당선
택시는 도시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교통 수단이다. 출·입국하는 대다수 관광객이 택시로 이동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선진 도시일수록 택시 서비스 개선에 신경을 쓴다. 어떤 도시가 아무리 경제적으로 부유하다고 하더라도,택시의 전반적 수준이 낮으면 외지인들에게 외면받는다. 그런 점에서 그 동안 충북도 내 택시는 결코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 특히 청주 같은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의 택시가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지난해 2월 도민과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정책을 하나 발표했다. 택시의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카드 결제기,외국어 번역기,차량 운행정보 저장 장치,콜서비스 등을 갖춘 브랜드 택시를 모든 시·군에 보급한다는 것이었다. 도내 전체 택시 7천85대의 41.6% 수준인 2천950대를 브랜드 택시화한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시·군별로는 청주시가 1천690대로 가장 많았고, 충주시 450대, 제천시 250대, 청원군 100대, 옥천군, 음성군 각 80대, 영동군, 진천군 각 60대, 보은군, 증평군 각 50대, 괴
선출직 자치단체장이 탄생하면서 곳곳에 집단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주민들의 욕구가 그만큼 다양해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풀뿌리민주주의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님비 현상으로 반대 아닌 반대를 하며 군수 등 공무원들을 신뢰를 못하고 혼란스럽게 만든다.남부권이 최근 골프장과 장사시설 등으로 주민과 자치단체, 업체 등이 갈등의 골이 깊어가며 좀처럼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주민들은 생존권을 외치며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등 군청 앞에서 집단시위를 벌인다.옥천의 골프장 문제를 대승적 차원에서 먼 미래를 볼 때 모처럼 찾아온 기회로 생각하고 옥천의 경제성을 생각한다면 분명 필요하다는 여론이다.반면 인근 주민들은 상복까지 입고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대청호와 연관된 환경단체 등과 함께 각종 오염 등을 들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추진하는 업체는 하등의 문제가 없다며 기 투입된 사업비가 수 십 억 원이나 되는데다 입지나 위치 등이 타 골프장보다도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오는 13일이 옥천군과 업체간 쟁점부분에 대한 결론이 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영동군이 옥천금산무주군 등 4개
저상버스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었던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2004년 7월부터 일반 노선버스에 다량 투입하면서 볼 수 있게 됐다. 지금은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저상(低牀)버스는 말 그대로 '바닥이 낮은 버스'다. 기존 버스차량은 지상에서 바닥까지 높이가 80~90cm 정도다. 이에 비해 저상버스의 이 높이는 25~40cm다. 일부 차량의 경우 정차 시 공기압을 통해 높이를 추가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반버스에 비해 차량제작이 쉽지 않다. 구입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하지만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지체장애인과 유모차를 이용하는 유아의 부모, 높은 계단을 오르기 힘든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용이 쉽다. 물론 일반인도 기존의 일반버스에 비해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장점들을 갖춘 저상버스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많다. 우선 비싼 몸값에 비해 이용률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다. 시각장애인이나 중증장애인들에겐 별 도움 안 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주지역의 경우 '청주해피콜'을 활성화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이 같은 목소리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최근 노면전차 도입을 위해 유
최근 불어 닥친 폭설과 한파로 화훼농가들이 최악의 겨울을 보내고 있다. 화훼농가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누가 뭐래도 예년에 비해 훨씬 늘어난 난방비다. 화훼작물이 정상적으로 자라려면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가 적정하게 맞춰져야 한다. 그런데 올핸 예년에 비해 갑절의 기름량이 필요하다.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적정온도 유지에 필요한 기름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화훼농가들은 각종 세금이 면제된 면세유로 난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면세유가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농가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면세유 경유의 공급 가격은 1ℓ당 지난해 10월 780원, 11월 820원 등으로 최근까지 계속 오르고 있다.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와 폭설은 화훼농가들에게 엎친 데 덮친 악재다. 기름 값이 치솟은 탓에 온풍기가 있어도 제대로 틀수가 없다. 적정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니 꽃이 제대로 자랄 수 없다. 화훼 농가들이 졸업과 입학이란 대목을 앞두고 겪는 이중고다. 최근 출하 철을 맞아 한창 더운 연기가 나와야 할 장미재배 하우스 연통에는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기다란 고드름만 매달려 있다. 난방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이다. 난방이 꺼진 어떤 농가 하우스 안
현대인들은 흉악한 범죄가 들끓는 사회에서 살아간다. 그 누구도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잔혹 범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신문·방송 뉴스에 보도되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같은 다양한 범죄가 유발하는 공포다. 가장 무서운 것은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떤 범죄의 희생양이 될지 예측할 수조차 없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경찰청에서 집계하고 있는 '범죄시계'는 아주 중요하다. 범죄시계는 범죄의 종류별 발생빈도를 시간 단위로 분석, 어떤 범죄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를 보여준다. 인구수를 따져야 하기 때문에 국가나 지역별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범죄유형별 시차를 알 수 있고, 시기별 범죄발생 현황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범죄의 흐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는 있다. 충북의 범죄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성범죄 빈도는 두 배나 늘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살인 46건, 강도 108건, 강간·추행 505건, 절도 1만382건, 폭력 8천716건 등 모두 1만9천757건이다.하루 평균 54.1건, 한 시간 평균 2.25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영세 상인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12월30일 국회에서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당초 입법 취지와 달리 오히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늘려주는 역효과를 나타내 관계당국의 보다 강력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유통산업발전법은 대규모 점포(대형마트, SSM)의 영업시간을 '자정에서 익일 오전8시까지'제한하고, 월1~2일 이내의 범위내에서 '의무 휴업일'을 지정할 수있다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있다.이는 대형마트가 막대한 자금력으로 물건을 대량구매해 판매가격을 낮추고, 시설 현대화와 대규모 주차시설 등을 갖춰 소비자들을 끌어들여 매일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반면 이로인해 중소상인과 전통시장 상인, 골목가게들이 기존 소비자들을 빼앗겨 영업은 고사하고 생계를 걱정하게 되는 경제적 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생'하는 차원에서 영업시간을 제한하게 된 것이다.이법안은 지난 1월17일부터 발효됐으나 이 규제를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도록 돼 있어 즉각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충북청주와 충주의 한 대형마트가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종전 오전10시부터 오후11시까지 영업하던 것을 2월1일부터 오전9시부터 오후12시(자정)까지로 영업시
청주청원통합문제가 갈수록 태산이다. 양측이 통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민간기구 구성 문제조차 풀지 못한 채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청원군 내에서도 통합 주체와 반대 단체 간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이를 보면 과연 통합이란 대의를 어떻게 풀 수 있겠는가 반문되는 부분이다.앞으로 더 복잡하고 신중한 문제를 풀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이 같은 가장 기초적 문제로 입씨름이나 하고 있다는 것은 주민들에게 불신감만 줄 뿐이다. 지금까지 벌여왔던 긴 소모전은 이제 종식돼야 한다. 현재까지 별다른 진도 없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이 문제(통합 추진)가 특별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이었다면 지금이라도 나서서 진두지휘를 해야 한다.그렇기 위해서는 이종윤 청원군수가 나서야 한다. 지금처럼 어느 특정 단체에 일임하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진정성을 보여 전면에 나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민선 5기 청원군의 수장이 되었다면 배가 표류하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할 책임이 분명하게 있다. 만일 통합이 무산된다면 책임론의 뭇매는 고스란히 군수 본인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이제 이 군수는 초연한 자세로 통합문제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군
금융위기 이후 가계의 자금 사정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학 등록금 등 이른바 '생활밀착형' 카드결제 서비스는 전혀 진전이 없다. 가중되는 가계난 속에서 서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학 신학기 등록을 앞둔 요즘 상당수 가계는 500만원 안팎인 등록금을 현금으로 마련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서민들은 갑작스럽게 목돈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리거나, 사채를 쓰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등록금 카드 납부가 가능하게 되면 서민들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다. 하지만 대학 등 관련기관들은 논의만 수년째 하고 있을 뿐 진척이 없다. 표면적으로는 카드 수수료율을 둘러싼 대학과 카드사 갈등 때문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수수료 자체를 꺼리는 대학의 욕심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국 410여개 대학 가운데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카드로 받는 곳은 72개소다. 전체의 17.5% 수준으로 대학 10곳 중 2곳도 안 된다. 지난해보다 14개 늘기는 했다. 하지만 "등록금 카드 납부를 전면 확대하겠다"던 정부 목표치엔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충북에서는 충북대(BC, 신한)와 한국교통대(BC) 주성대
기성회비 문제가 국공립대학들을 사면초가로 몰아넣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27일 국공립대 기성회비의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학생들이 대학 기성회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기 때문이다. 판결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국공립 대학들은 지난 10년간 거뒀던 기성회비를 모두 돌려줘야 할 판이다. 현재의 대학등록금 가운데 기성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6%에 달한다. 대학들이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기성회비를 받지 못하게 됨은 불을 보듯 훤하다. 그동안 거둔 기성회비까지 반환할 경우 대부분의 국공립 대학은 파탄지경을 맞을 게 뻔하다.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원대의 경우 등록금의 98%가 기성회비다. 김춘진(민주당)의원이 밝힌 2002~2010년 국립대 기성회회계 급여보조성 인건비를 보면 충북대가 1천270억원이다. 청주교대 71억원, 한국교통대(충주대) 486억원, 한국교원대 282억원 등이다. 국립대 회계는 크게 국고 회계와 비국고 회계로 나뉜다. 기성회 회계는 비국고 회계의 주요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국가가 부담하지 못하는 '긴급
정부나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 있다. 그러나 성과는 미미하다.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전통시장의 절반에 이르는 770여개 시장에 1조 1천900억원을 지원했다. 연간 평균 1천2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시장별로 보면 1개소당 15억원이 조금 넘는다. 그러나 지원비는 아케이드와 간판 정비, 고객 쉼터 등 눈에 보이는 외형물 설치에 집중돼 있다. 물론 이렇게 현대화 사업을 실시한 시장과 그렇지 않은 시장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시장활성화에는 별다른 도움이 안 됐다는 게 중론이다. 충북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조사한 내용을 보면 충북 지역 전통시장은 64개소다. 지난해 78곳에서 14곳이나 줄었다. 시장의 점포수는 1만9천455개, 상인은 4만2천794명이다. 전국 대비 4.2% 수준이다. 다른 지역도 비슷하겠지만 충북의 전통시장 살리기 노력은 눈물겹다. 그런 노력면에서 전국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충북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에 빠르게 진행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버스를 타고 원정 학습을 나올 정도였다.정부가 전통시장 살리기 비책으로 내놓은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도 꼼꼼하게 챙겼다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