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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2.12 16:24: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4월11일 국회의원 총선거에 거는 국민 기대는 아주 크다. 시대 걸맞은 '국민 인재' 발굴을 역시 기대하고 있다.

공천(公薦)은 선거할 때 정당에서 후보를 추천하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 총선거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추천할 때를 뜻한다.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를 추천하는 일은 경선(競選)이라고 한다. 1곳의 선거구에서 1개의 정당이 1명의 후보를 추천한다.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같은 당 소속 후보로 출마하지 못한다.

각 당마다 지금 공천 심사 기준과 방법을 정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심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후보자 공모 1주일째다. 600 명 넘게 공천을 신청했다. 오는 15일까지로 마감기한을 연장하고 공천 신청을 계속 받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11일 후보자 공모를 끝내고, 지원자 700여 명의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곧바로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공천 심사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도 오늘 공천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도덕성과 전문성 등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 기준을 논의할 계획이다. 통합진보당도 지역구 후보자 180여 명의 선출을 거의 마무리했다. 비례대표에는 30%를 외부 영입인사로 당선권에 배치하기로 의결하는 등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내 8개 선거구 정당별 예비후보들의 공천경쟁도 본격 시작됐다. 민주통합당은 도내 8개 지역 공천마감결과 11명이 공천신청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오는 15일 공천마감을 앞두고 있다. 단수로 출사표를 던진 자유선진당이나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들은 사실상 공천이 확정적이다.

오는 4·11총선은 21세기 선거다. 하지만 우리의 정치는 아직 20세기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그리고 선거에 나서는 모든 정당들은 변해야 한다. 특히 이번 총선의 공천을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더 이상 공천 과정에서 정치보복이나 계파·학연·지연 챙기기, 그리고 '돈 봉투'가 등장해서는 안 된다.

이번 총선공천은 4월 총선은 물론이고 12월 대선결과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공천이 필수다. 그게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는 열쇠다. 추상같은 도덕적 공천기준 마련은 필수다. 국민들을 기만해온 부정과 비리, 부패 정치인들은 예외 없이 제외돼야 맞다.

최근 정치권에 몰아친 '돈봉투' 파문은 심상치 않다. 새누리당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이와 관련, 전격 사퇴했다. 당시 박 전 의장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난 주 정무수석직을 사퇴했다. 민주통합당도 1·15 전당대회와 관련, 곤욕을 치렀다. 여야 모두에게 공천과 관련해 도덕성을 강조케 하는 대목이다.

아무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 공천의 기준으로 도덕성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 정치권 인물은 물론 충북지역 여야 주자 모두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주부터 충북지역에선 여야 주자들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잘못된 공천은 불행한 변수를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공천을 한 정당이나 투표를 하는 국민 모두에게 불행을 안겨줄 뿐이다. 국민들은 지금 각 당이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국민 인재'를 발굴하길 소망하고 있다. 여야 모두 공천 후보를 국민 앞에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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