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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2.08 18:03: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선출직 자치단체장이 탄생하면서 곳곳에 집단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주민들의 욕구가 그만큼 다양해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풀뿌리민주주의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님비 현상으로 반대 아닌 반대를 하며 군수 등 공무원들을 신뢰를 못하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남부권이 최근 골프장과 장사시설 등으로 주민과 자치단체, 업체 등이 갈등의 골이 깊어가며 좀처럼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생존권을 외치며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등 군청 앞에서 집단시위를 벌인다.

옥천의 골프장 문제를 대승적 차원에서 먼 미래를 볼 때 모처럼 찾아온 기회로 생각하고 옥천의 경제성을 생각한다면 분명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반면 인근 주민들은 상복까지 입고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대청호와 연관된 환경단체 등과 함께 각종 오염 등을 들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추진하는 업체는 하등의 문제가 없다며 기 투입된 사업비가 수 십 억 원이나 되는데다 입지나 위치 등이 타 골프장보다도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오는 13일이 옥천군과 업체간 쟁점부분에 대한 결론이 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영동군이 옥천금산무주군 등 4개자치단체가 뜻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화장장이 들어서기로 예정된 조성지 역시 주민들의 반대로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작년에 용역을 줘 국비와 자치단체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주민공청회를 거치면 사업비 투입만 남은 상태인데 주민들은 이미지 훼손 등 혐오시설 이유로 계획을 철회하고 타 지역으로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사전 주민설명회를 통한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4개 군이 사용하는 대형화장장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 민의 행정이냐며 찬성하는 지역에 조성하라는 것이다.

이 또한 모두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데서 출발했다.

현재 주민들은 대전이나 청주, 김천, 세종시 등에 화장시설을 이용하며 거리나 비용 등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매장에서 화장으로 장의문화가 바뀌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내 지역에 만큼은 절대 안된다는 주장이다.

조상대대로 지켜온 소중한 땅에 혐오시설은 절대 불가인 것이다. 자치단체장의 슬기로운 해법을 찾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다.

이는 결국 궁극에 가서는 수용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해당 지역은 상대적 박탈감 등을 생각해서라도 진정성을 갖고 협의를 통해 숨김없이 접근해 실마리를 풀어 가야 할 것이다.

당연히 사업을 추진하려면 반대여론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단체장과 해당 공무원이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달렸다.

해당주민들도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

우리 손으로 뽑은 풀뿌리민주주의가 시작한지 20년이 넘었다. 성숙된 자치문화가 정착단계에 왔다.

과거처럼 밀어붙이기식 행정은 안 된다. 행정은 주민들을 설득하고 주민들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치단체장이 잘했다 못했다'는 평가는 결국 주민들의 몫이어서 집단이기주의가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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