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에 대한 정부의 경영진단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회계 법인을 통해 전국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정부의 이번 경영진단은 매년 반복되는 지방의료원의 만성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러지 않으면 이미 심각해진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원장에게 임원 해임, 조직 개편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체질개선이 필요할 경우 원장 해임이나 보다 강도 높은 조직개편 등도 예상되고 있다. 지방의료원은 지난해 전국 34곳 중 5곳만 흑자를 냈다. 나머지 29곳은 평균 13억8천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은 그나마 예외다.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이 흑자 경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2010년 3억6천만원에 이어 2011년 1억4천900만원의 흑자를 냈다. 충주의료원도 수년전부터 흑자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이 흑자경영을 유지하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방의료원의 첫 번째 가치는 공공성에 있다. 지방의료원은 자
국내 최대 민속예술 큰 마당잔치가 내년 충북 단양에서 열린다. 2013 한국민속예술축제 개최지로 단양군 선정됐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주최로 내년 10월 중 열리는 '2013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전국청소년예술제' 개최지로 단양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민속예술축제는 매년 3천여 명의 대회참가자와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민속축제다.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31개 팀이 참여, 다양한 종목의 전통민속예술 공연을 펼치게 된다. 잊혀져가는 민속예술의 뿌리를 찾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958년 정부수립 10주년 기념 축하행사를 겸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그 후 1959년과 1960년 두 해를 거른 뒤에 1961년부터 공보부(지금의 국정홍보처)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1999년부터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며 대회 이름도 한국민속예술축제로 바뀌었다. 1966년까지는 서울에서 계속 개최됐다. 그러나 1967년부터 지방 대도시를 순회하며 열렸다. 그리고 1983년부터 여건을 갖춘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개최하기 시작했다. 매년 10월 3일간
청주·청원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1일부터 단일화 된다. 양 지역 행정구역 통합 전제조건인 상생발전방안 39개 항목 가운데 가장 예민한 문제가 해결된 셈이다. 양 시·군의 합의에 따라 청주·청원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현금기준 1천150원으로 통합된다. 중고생은 900원, 초등생은 550원이다. 청원군내 전 지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청주지역 어디를 가도 이 요금이 일괄 적용된다. 청주에서 청원군 지역으로 가도 똑같다.교통카드를 이용하면 100원이 할인된다. 청주·청원 주민 모두 청주에서 낭성을 왕복할 때 현재 6천1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 후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2천1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청원군 지역에서도 하차 후 30분 이내에 1회 무료 환승이 가능해졌다. 청원군을 벗어난 지역인 진천, 증평, 조치원, 신탄진, 보은, 병천 방면의 시내버스 요금도 450∼1천400원 인하된다. 이견을 보였던 시내버스 요금단일화에 따른 예산 배분 문제도 해결됐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각각 8대 2로 분담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에 따른 추가손실금은 연간 1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청주·청원
5월은 가정의 달이다.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21일은 부부의 날이면서 성년의 날이기도 하다.5월 한 달은 그야말로 기념행사로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가면서 경제적 부담도 만만찮아 가계부가 불안한 달이다.이 가운데 최근 가정과 학교폭력 등 인면수심과 같은 파렴치하고 황당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어린이를 부모를 형제를 스승을 이웃까지 툭하면 목숨을 끊어버리는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끔찍한 사건이 우리 주변에 비일비재하다.생명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 인명경시 탓인지 자본주의 맹점인 물질만능 주의가 빗어낸 현대사회의 구조적인 모순 탓인지 몰라도 자고일어나면 간밤에 엄청난 사건이 발생해 우리주변을 안타깝게 하게한다.반면에 귀감이 되는 희망적인 일도 많다. 자신도 어려운 가운데 사재를 몽땅 털어 장학금 등 사회에 기부하는 천사와 같은 일도 있으며 백혈병을 앓는 어린이에게 자신의 골수를 선 듯 내놓거나 부모형제, 심지어는 남에게 까지 장기를 이식해주었다는 등 자신의 목숨과도 바꾸는 아름다운 일이 주변에 많이 있다.이 같은 일 때문인지 우리는 아직도 비관적이지만은 않다.이렇듯 5월은 계절의 여왕이면서 희망의 계절이다. 메마른 가
충북도체육회(회장 이시종충북지사)가 지난달 30일 2017년제9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충청북도 주개최지로 충주시를 만장일치로 선정한데 이어 4일 대한체육회에 유치신청서를 공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이에따라 충주시는 1일 즉각 전국체전 충주유치 추진위원회 상임위원회를 소집, 주개최지로 충주시가 선정된데 대해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하고, 2017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158만 충북도민의 역량을 모아 나가기로 결의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행보에 나섰다. 사실 충주시는 지난2월 있은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유치전에서 대한체육회 전국체전위원회 5차례에 걸친 표결결과 8대7로 이기고도 과반수(9표)를 얻지 못해 결국 실사단 점수를 적용한 결과 근소한 차이로 충남아산에 진 아쉬움이 있다.당시 충주시가 전국체전을 유치하려는 것은 충북정도 120주년, 시승격 60주년이 되는 해로 시민들의 자긍심 등 의미가 컸고, 특히 충북북부와 강원남부, 경북 북부 등 국토 내륙지역에서 처음으로 전국체전을 개최함으로써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의미가 컸었다.그러나 아쉽게 도전에 실패를 했고, '절치부심' 이번에 다시 2017년 98회 전국체전 유치에 뛰어 들게 됐다. 충주시는 지난2월 도전경험
농림수산식품부가 결국 민·관 합동 조사단을 미국으로 보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주에서 불거진 소 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 파문과 관련한 2차 대응이다. 조사단의 방미 활동 결과는 다음 주 정도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예상대로 광우병 발생 농장 방문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장주의 거부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미국 농무부(USDA)를 비롯해 광우병을 검사했던 실험실, 렌더링 시설 등은 계획대로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많은 것을 꺼린다. 무조건 뱀이 싫고, 거미를 무서워하기도 한다. 광우병 공포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이성의 눈으로 보면 뱀 혐오는 불합리하다. 그러나 사람의 반응은 합리적이지 않다. 뱀 공포를 떨치지 못하는 인간에게 광우병은 무한한 공포다. 겁낼 이유가 없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설득력이 없다. 겁낼 이유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무서워한다. 따라서 정부는 공포증을 떨치지 못하는 국민들 앞에 겁낼 이유가 없다며 뱀을 풀어놓아선 안 된다. 광우병 공포를 경시해선 안 된다. 이유가 합당하든 그렇지 않든 지금 국민들은 미국발 광우병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조사단 파견이란 성숙한
이시종 충북지사와 19대 총선 당선자들이 지난 주 처음으로 만났다. 첫 만남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이 공통 의제로 도출됐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이 지사는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여야 당선자 10명은 지역발전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겉모습만 보면 그동안 지역에서 강조됐던 초당정치의 기초를 마련한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지사와 당선자들의 첫 만남은 아주 긍정적이다. 화합을 통한 충북발전의 물꼬가 터졌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주 환영할 만한 만남으로 보인다. 물론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지만 일단 우호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우리는 이 지사와 당선자들의 이날 화합모드가 단지 정치적 액션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 정책 입안이나 현안 실천 과정에서 쭉 이어졌으면 한다. 그래야 충북발전에 상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민들은 당보다 지역구민을 먼저 챙겨주길 소망한다. 주민들을 위해서라면 '배신자' 소리도 감수하는 국회의원을 원한다. 그만큼 자신의 지역구를 챙기고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하라는 주문이다. 끊임없는 초당 정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란 의미다. 충북엔 지금 국립암센터
제6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가 어제 음성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만3천여명의 참가자들이 환상의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는 성공적이었다. 참가인원과 규모면에서 전국단위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대회 참가자들은 봄 정취를 만끽했다. 잘 가꿔진 마라톤 코스는 아름다웠다. 도로변 야산에 핀 야생화와 잘 정비된 가로수는 싱그러움을 더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식재된 10만여 포기의 봄꽃도 풍경을 도왔다.반기문 마라톤대회는 지난 2007년 처음 열렸다. 올해로 6회째다. 유엔사무총장의 선출을 기념하고 고향 음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의 뜻을 모아 대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음성군은 성공신화를 6년 연속 만들어 나가고 있다.그 덕에 음성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 지역 이미지도 크게 개선했다. 우선 하루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직접 수익 효과를 꼽을 수 있다. 그 다음 음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간접효과다. 돈으로 환산이 불가능한 효과다. 이제 음성하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함께 반기문 마라톤대회를 떠올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성공대회의 역사를 만드는 데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뒤따랐다. 음성군 등 행정기관의 완벽한 기획과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세종시특별법)은 특별법이다. 특별법은 기존 법률의 상위 개념에서 적용돼야 한다. 세종시특별법 제63조 '지역제한' 규정에 따르면 세종시 내에서 발주되는 건설공사는 전국공개와 지역제한 공사로 나눠지고, 지역제한 공사는 충남 뿐만 아니라 충북과 대전지역 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세종시특별법은 세종시 광역경제권인 대전·충북·충남권 건설업체의 세종시 건설공사 참여를 보장했다. 하지만, 발주처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 공사 등의 해석은 다르다. 국가기관 및 공기업이 적용하는 국가계약법과 상위법인 '세종시특별법'을 둘다 적용하면서도 현재까지는 적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규정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세종시특별법에 따라 지역제한의 범위에 대전·충남·충북(세종시 광역계획권) 소재 업체를 참여시켜야 하지만, 참여를 시키되 기존의 행정구역으로 참여범위를 제한한 것이다. 이 때문에 국가 및 지정기관(LH공사)를 제외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지역제한 공사는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5조 제4항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향후 3년간 충남지역은 충남업체, 충북지역은 충북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도록
청주·청원 통합 추진이 전초 단계인 행정절차 협의사항이 모두 매듭지어지면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젠 마지막 단계인 청원군 주민투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지난 24일 오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가 모여 '청주·청원 통합추진 합의문'에 서명했다.한 시장과 이 군수가 서명한 합의문은 청주·청원통합 시민·군민협의회가 협의한 5개 분야 39개항 75개 사업 협의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양측이 합의한 사항 중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는 당장 다음 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이 지사는 이날 "역사적인 날이다. 통합 기본정신에 합의했기 때문에 이젠 절차만 남았다"며 "과거 18년 동안 산고를 겪었는데 이번엔 반드시 옥동자를 낳을 것이라 믿는다"고 덕담을 했다.한 시장은 "양 시군이 합의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행정력을 뒷받침하고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종윤 군수도 "모든 행정적 기반 사항이 완료 된 상태에서 이제 마지막 남은 주민투표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가를 놓고 중점 노력하겠다 "고 했다.행정구역 통합방식에서 청원군은 주민투표, 청주시는 의회의결로 정해졌다.청원군 의회도 양측 모두가
청주읍성을 빼고 청주를 말하긴 어렵다. 그런데 청주읍성을 보고 느낄 수가 없다. 일제 강점기 때 헐려 없어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청주읍성 파훼 101년 되는 해다. 청주시가 청주읍성의 성벽 터와 규모에 대한 발굴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발굴팀이 오는 8월20일까지 중앙공원 서문과 YMCA 사이 1천800㎡와 옛 남궁병원 앞 인도 60㎡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발굴의 제1 목적은 청주읍성 서쪽과 남쪽 성벽의 위치와 규모를 규명하는 일이다. 그 다음은 청주읍성의 보존과 관련한 시민 공감대 형성이다. 청주시는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 일부구간에 한해 시민 발굴단을 참여시켜 발굴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청주시의 읍성복원 노력은 너무 당연하다. 그리고 다행이다. 청주읍성은 청주의 원형이고, 중심공간이기 때문이다. 청주읍성이 귀중한 역사적 자산인 이유도 여기 있다. 청주읍성은 '삼국사기'에서도 기록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역사가 깊다. 국내 읍성 중 축조연대를 문헌으로 알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성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청주읍성의 가치를 잊고 지냈다. 문화관련 전문가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읍성 복원을 주장했다. 그럼에도 청주시는 지난해까지 종합적인 발굴조사 한
전국 주요도시 대형마트의 강제휴무 전면 시행과 함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반면 전통시장 등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형마트의 휴업으로 고객이 전통시장으로 흡수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엊그제 처음으로 대형 마트의 강제휴무를 시행했다.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가 참여했다. 청원군도 곧 동참할 예정이다. 이날 강제휴무에 돌입한 청주시내 대형마트는 모두 6곳이다. SSM은 전체 21곳 중 86%인 18곳이 영업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소비자들은 지자체의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는 평가다. 가족들과 함께 일요일에 장보던 것을 토요일로 옮긴 소비자가 많았다고 한다. 토요일에 장을 보지 못한 소비자는 월요일로 늦추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 같은 대형매장들의 강제휴무 조치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유통시장발전법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유통법 개정안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0일 공포됐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및 SSM은 한 달에 두 번씩 문을 닫게 됐다. 대형마트 등의 강제휴무를 통해 대규모 유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