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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4.30 16:38: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지사와 19대 총선 당선자들이 지난 주 처음으로 만났다. 첫 만남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이 공통 의제로 도출됐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이 지사는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여야 당선자 10명은 지역발전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겉모습만 보면 그동안 지역에서 강조됐던 초당정치의 기초를 마련한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지사와 당선자들의 첫 만남은 아주 긍정적이다. 화합을 통한 충북발전의 물꼬가 터졌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주 환영할 만한 만남으로 보인다. 물론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지만 일단 우호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우리는 이 지사와 당선자들의 이날 화합모드가 단지 정치적 액션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 정책 입안이나 현안 실천 과정에서 쭉 이어졌으면 한다. 그래야 충북발전에 상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민들은 당보다 지역구민을 먼저 챙겨주길 소망한다. 주민들을 위해서라면 '배신자' 소리도 감수하는 국회의원을 원한다. 그만큼 자신의 지역구를 챙기고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하라는 주문이다. 끊임없는 초당 정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란 의미다.

충북엔 지금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유치와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주공항 활성화, 세종시와 연계한 SOC사업 확충, 청주청원 통합 등은 수많은 현안들이 널려 있다. 모두 중앙 정치권의 공식적인 약속과 지원이 절대적인 사안들이다.

충북의 경우 정당을 떠나 여야 가리지 않고 서로 공조하고 화합할 명분도 충분하다. 충북도의 장기 발전, 비전의 구현을 위해선 거시적인 초당정치로 중앙정부를 상대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지사와 당선자들의 만남 후 도민들의 기대는 날로 커지고 있다. 그래서 4년 전과 얼마나 다른 정치로 충북발전을 견인할까도 큰 관심거리가 됐다. 이날 회동만 놓고 보면 이 지사와 당선자들의 협조와 협력은 기정사실이다. 다만 어떻게 산적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인가가 문제라면 문제다.

이 지사는 당선자들과 만남 전에 당선자들의 공약을 도정책에 반영키로 약속했다. 지역발전이란 거시적 목적 달성에 별다른 이의가 없기 때문이다. 당선자 공약의 도정책 반영은 지역 국회의원과 초당적 협력체계 구축을 의미한다.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온 역량을 결집해야 마땅하다. 그래야 충북 발전이란 공동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

이 지사는 이 지사대로, 당선자는 당선자대로 역할이 있다. 당선자들의 공약을 정책화 하고, 관련부처에 건의하고,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고, 확보에 진력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회동은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졌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게 아니다. 당장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당이 다른 당선자들의 경우 이 지사와 적극적 협조가 가능하겠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게다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권력과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하는 지방권력과의 지속적 공조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대의를 생각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한다. 충북발전이란 큰 생각을 하면 달라질 게 없기 때문이다. 이 지사와 당선자들 간에 서로 호흡이 맞지 않으면 손해는 결국 충북이 본다. 충북의 손해는 곧 도민들의 손해다. 내가 누구를 위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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