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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5.03 18:07: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21일은 부부의 날이면서 성년의 날이기도 하다.

5월 한 달은 그야말로 기념행사로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가면서 경제적 부담도 만만찮아 가계부가 불안한 달이다.

이 가운데 최근 가정과 학교폭력 등 인면수심과 같은 파렴치하고 황당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어린이를 부모를 형제를 스승을 이웃까지 툭하면 목숨을 끊어버리는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끔찍한 사건이 우리 주변에 비일비재하다.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 인명경시 탓인지 자본주의 맹점인 물질만능 주의가 빗어낸 현대사회의 구조적인 모순 탓인지 몰라도 자고일어나면 간밤에 엄청난 사건이 발생해 우리주변을 안타깝게 하게한다.

반면에 귀감이 되는 희망적인 일도 많다. 자신도 어려운 가운데 사재를 몽땅 털어 장학금 등 사회에 기부하는 천사와 같은 일도 있으며 백혈병을 앓는 어린이에게 자신의 골수를 선 듯 내놓거나 부모형제, 심지어는 남에게 까지 장기를 이식해주었다는 등 자신의 목숨과도 바꾸는 아름다운 일이 주변에 많이 있다.

이 같은 일 때문인지 우리는 아직도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이렇듯 5월은 계절의 여왕이면서 희망의 계절이다. 메마른 가슴에 활력과 희망이 넘치게 하는 달이다.

15년 전 IMF도 슬기롭게 이겨낸 우리사회는 가정을 중심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 가는 패턴을 세워 가정이 튼튼해야 사회와 국가도 튼튼해진다는 아주 당연한 진리가 있기 때문이다.

가정은 사회활동의 뿌리로 매우 소중한 곳이다.

가정의 기강이 바로 서야만 사회도 바로 설 수 있기에 건강 가정 속에 보람의 세계가 있듯이 또한 미래의 세계가 있다는 말도 여기서 나온다.

무엇보다도 5월은 감사하고 보은하는 일들을 마음 속 깊게 우러나는 것이 되도록 정신적인 데서 만족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물질로써 보답한다는 생각을 가져왔지만 이젠 올바른 정신과 따뜻한 마음으로 보답하는 것이 우선임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정신을 바르게 하며 감사하는 정을 키우자. 그렇게 되면 불우한 이웃도 생각하게 되고 공동체의 질서를 지키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질은 물질로서만 만족하는 관계에 놓이지만 마음은 어디까지나 마음으로 만족하고 그 속에서 마음의 향기를 보람의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IMF이후 경제적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일부 서민층과 빈곤층, 실업자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이 망가져 버렸지만 경제회복의 따스한 체온을 느낄 수 있는 희망의 봄은 언제나 오게 될지 일반 서민들에게는 5월을 맞이하는 마음은 더욱 무겁다.

하지만 우리는 가정의 달인 5월만이라도 조용히 보내면서 국가에서 사회구성요건의 기반인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그리고 가정을 이루고 있는 가족은 꿈과 소망을 함께 키우며 살아가는 영원한 동반자로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키는 5월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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