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 출신 대통령이 서거한 지 3년이 막 지난 시점에서 들려오는 특성화고교생 관련 뉴스가 오뉴월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청량제 같다.첫째,충북도내 특성화고교생 54명이 한화그룹 고졸 공채에 당당히 합격했다. 전국에서 1만 4천여명이 지원,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한다. 전체 합격자수(1천200명)의 4.5%에 달하니,전국에서 차지하는 충북의 인구 비중(약 3%)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높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특성화고교 취업률은 2010년 27.8%에서 올해는 6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둘째,충주 한림디자인고 공공디자인과 3학년 고가혜 양이 KBS-1TV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 프로그램에서 29대 1의 경쟁을 뚫고 우승했다. 고 양은 이번 우승을 통해 KT금호렌터카 정규직 입사가 결정됐다고 하니 우리 지역의 큰 경사다.셋째,영동인터넷고교 올해 졸업생인 공희연 양이 충북도 공무원 임용시험 고졸자 전형에 합격해 보건직 9급 공무원이 된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인문계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공양은 고교 재학 중 성적이 뛰어나 2개 대학 간호학과에 중복 합격했으나 취업을 택했다고 한다.우리사회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대학 진학률이 국
"마사지는 세게 문지르면 근육을 뭉치게 한다. 많이 문지르면 근육을 피곤하게 한다. 부드럽게 문지르면 근육을 자라게 한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희랍의 철학자 히포크라테스가 2천년전 한 말이다. 마사지는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릴리스(이완)를 원할 땐 그에 맞는 마사지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가 시합 전 릴리스 마사지를 받는다면 적당하지 않다. 운동선수가 시합 전 받아야 하는 마사지는 스포츠 마사지다. 시합 전 운동선수 근육이 원하는 것은 이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예로도 알 수 있듯이 마사지 효과는 똑같지 않다. 신체에 필요한 효능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마사지가 강하고 세야만 좋다는 생각도 바꿔야 한다. 부드러운 마사지는 강한 마사지에서 얻지 못하는 것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마사지에도 분명히 전문가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그 전문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시각 장애인들이다. 그런데 그들이 밀려나고 있다. 그것도 중국·태국 마사지걸들에 의해 수난을 겪고 있다. 중국인이나 태국인 마사지걸들은 주로 성매매가 쉽게 이뤄지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불법 출장마사지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상당수 협회 소속 안마시술소 등이 폐업을
충북도민들이 그렇게 소망하던 초당정치는 요원한 것인가. 충북도와 충북정치권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한 지역 현안과제 해결 의지는 여전히 미흡하다. 당장 충북 경제자유구역(FEZ) 지정과 관련,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역 국회의원들의 행보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다른 지역과 아주 대조적이다.FEZ 지정 연기에 따른 미온적인 대처 태도는 대표적이다. 정부는 지난 5일 제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리고 FEZ 추가 지정을 신청한 충북 등 4개 지자체에 대한 평가결과를 종합해 '예비지정' 지역을 발표키로 했다. 하지만 갑자기 위원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했다. 위원회 개최 연기는 그동안 우려했던 지정 연기가 현실화된 셈이다. 자칫 도민들의 염원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더욱 세밀하게 준비하고 긴장해야 맞다. 그러나 충북은 아닌 것 같다. 도민과 지자체, 정치권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전혀 협조가 안 되기 때문이다.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어제 오전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경제자유구역 충북 지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자리에는 이날 간담회에는 그저 몇 명 만이 참
청주상공회의소 내부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청주상의 임직원들의 반발에 이어 부회장·상임의원단까지 가세한 모양새다.오흥배 회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청주상의 회장이 사실상 두사람이다." "제21대 부회장·상임의원단도 모두 전임 회장이 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상의 임직원들이 신임 회장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하고 있다.이런 주장에 부회장과 상임의원들은 발끈하고 있다. 부회장·상임의원단을 믿지 못하고 이번 문제를 전·현직 회장 간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임 회장의 개입이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구성원을 믿지 못하는 오 회장의 마인드가 문제라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청주상의는 오 회장 취임 이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청주·청원 통합과 경제자유구역·과학벨트 등 지역의 핵심 현안에 대해 어떤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다. 내부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이 청주상의를 비난하는 목소리만 커지고 있다.청주상의는 청주·청원 지역 경제관련 기관·단체의 수장(首長)격 단체다. 그동안 KTX 오송분기역, 첨복단지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서 활동했다. 그러나 제21대 출범 후 청
지난 5일은 환경의 날이면서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이다.유엔이 1972년 '오직하나 뿐인 지구'를 슬로건으로 국제환경회의를 개최한 이후 개막일인 5일을 '세계 환경이 날'로 정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이날을 기념해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하지만 세계인들의 환경보전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 지구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로 최악의 환경위기를 맞고 있다.오직 하나뿐인 지구라는 슬로건처럼 기후변화 대응은 인류 공통의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이다. 망종은 보리 베고 논에 모심기에 알맞다는 날이다. 당시 이 시기에 모심기와 보리 베기가 안성맞춤이라는 것을 보면 선조들도 환경에 대한 지혜가 있었다.하지만 이상 기온으로 앞당겨 이미 모심기는 마쳤고 일찍 찾아온 더위와 가뭄으로 논바닥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지는 등 모내기한 모는 논에서 타들어가고 있다. 이 모두가 기후변화에서 빚어진 환경문제다.최근 충북의 농민들은 죽을 맛이다. 지난달 게릴라성 우박이 쏟아져 도내 전역에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골프공만한 크기의 우박이 보은과 옥천, 영동지역에 쏟아져 한참 생육하고 있는 농작물을 초토화시켰다.맑은 하늘에
어제는 제57번째 맞는 현충일이었다. 매년 현충일이면 조기(弔旗)를 달고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얼을 되새기지만 올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자괴감과 착잡함을 금할 길이 없다.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현충일은 어떤 날이었가? 달력에 빨간 숫자로 돼 있으니 하루 쉬는 날이었나?어느 언론사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절반이상이 현충일의 의미를 몰랐고, 6.25한국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도 몰랐다고 한다.현충일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국가 기념일이다.1956년4월19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대통령령제1145호)' 및 4월25일 '현충 기념일에 관한 건(국방부령 제27호)'에서 '현충 기념일'로 제정되었고 1965년3월30일 '국립 묘지령(대통령령 제2092호)' 제17조에 의거, 연1회 현충식을 거행하게 됐으며 1970년6월15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공포, 공휴일이 되었다.6월6일을 현충일로 정한 것은 24절기 가운데 '망종(芒種)'에 제사를 지내던 풍습에서 비롯됐는데, 1956년 망종일이 6월6일이었던 것이 이날로
장묘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도 많이 변했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장사·장묘문화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매장보다는 화장을 선호했다. 그 중 40%가 수목장 등 자연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매장을 선호했던 한국인의 인식이 크게 변화한 셈이다. 그러나 친환경 장사시설인 '자연장지' 탓에 애간장을 태우기도 지자체도 있다. 청주시의 경우 몇 년 전 장사문화를 바꾸기 위해 목련공원에 대규모 자연장지를 조성했다. 하지만, 정서적 반감 등의 이유로 유가족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고 있다.자연장은 별도의 봉분을 만들지 않는다. 화장한 골분을 흙과 섞어 묻거나 분해 가능한 용기에 담아 잔디 밑에 묻는 친환경 장사법이다. 선진국에선 보편화된 장사법이다. 자연 친화적인 데다 이용 요금도 매장이나 사설 봉안당(옛 납골당)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아직도 이용률이 높지 않다. 청주시의 자연장 봉안 건수는 정식 개장한 지난해 1월1일부터 현재까지 102기에 불과하다. 올해 윤달(양력 4월21일~5월20일) 14건을 제외하면, 한 달 평균 5~6기 꼴이다. 각각 연간 1천위, 350기에 달하는 납골당과 매장 봉안에 크게 뒤쳐진다. 청주
제천 약초시장은 충북 제천시 화산동 987에 자리하고 있다. 제천지역은 준 고랭지로 주야간 기온 차가 크고 석회암 사질토양 지역으로 약초재배 적지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약초는 약효가 뛰어나고 저장성이 강하다. 품질 또한 우수하다. 제천 황기는 전국 거래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제천 약초시장이 최근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 규정 고시 개정안' 이 지역상인들의 발목 잡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황기 등 주요생산 약초의 판로가 막히며 최대위기에 봉착했다.약초상들을 가장 괴롭히는 내용은 '규격품 포장제' 관련 항목이다. 이 항목대로라면 제조자, 공급자, 제조번호, 제조일자, 사용기한, 규격품 문구, 검사기관, 검사년월일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는 곧 한약재를 판매할 목적으로 저장·진열하는 행위의 금지를 의미한다. 모든 한약재는 별도의 품질검사를 거쳐 한약판매업소, 즉 약업사나 제약회사만이 취급할 수 있게 규정돼 있다. 그러다 보니 사실상 재배 농가나 제천약초시장 상인들은 경작이나 취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향후 모든 약초의 유통은 막대한 자본력을 지닌 대형 제약회사에 국한 될 수밖에
충북도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여부에 도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기대도 크다. 혹시나 충북이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온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제외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충북을 외면한다면 돌이 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수차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연기해 왔다. 우려가 현실화될 때마다 충북도민들은 염원이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며 허탈해 했다. 정부는 수 년 동안 예정 지구에 대한 답사와 신청 타당성 조사 등을 반복했다. 정작 결과는 '또 연기'로 귀결되기 일쑤였다. 올 들어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5월 중 예상됐던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표가 결국 또 연기됐다. 이를 놓고 오는 12월 대선에 따른 정치적인 부담 가중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내려진다. 한쪽에선 청와대 등 정부 입장이 글로벌 경제위기와 부동산 및 투자분위기 위축,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의 부진 등으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행정력 낭비와 혼선만을 초래해 왔던 정부가 이번엔 5일 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추가지
청원·청주 통합이 지난 21일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시행을 시발점으로 본격적인 통합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또 충북도와 양 시군에서도 통합 분위기 고조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고, 청주·청원지역 국회의원들도 행정구역 통합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과거 통합 반대 입장에 섰던 일부 정치권도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회하고 있다.이변이 없는 한 이번에는 순조롭게 목표(통합)에 도달할 것이란 섣부른 판단이 나오고 있다.주민들도 벌써부터 상생 발전 가능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특히 청원지역이 민간 사회단체 위주로 통합 찬성단체가 계속적으로 결성되면서 지역 민심도 찬성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현재 분위기로 볼 때 주민투표가 기대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찬성 쪽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쪽으로 이미 대세가 기울어 졌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다만 우려되는 것은 아직도 통합 후 청원지역에 미칠 불이익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여론을 잠식시키는 것이 주 과제로 남고 있다.이들 반대 여론은 언젠가는 통합을 해야 된다는 것에는 공감하면서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이
중원문화권개발사업은 충북도의 현안 과제다. 그런데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수년째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민자유치와 '광특회계 지역개발계정'에 의한 사업비 적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적기 사업비 확충을 위해 수년 동안 예산지원방법 변경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밝히면 충북도는 국비보조사업 또는 광특 광역발전계정 사업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시도별 일부 지역에 지정된 특정지역 개발사업의 경우 광역발전계정으로 변경이 곤란하다는 입장만을 취하고 있다. 확대 지원 건의 또한 광특 지역계정은 국가 전체 광특예산 규모가 축소된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 중원문화권 특정지역개발사업은 충북 북부권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져야 맞다. 충북 발전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국토해양부도 이미 지난 2009년 12월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 일원 975.75㎢를 중원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개발하는 중원문화권 특정지역개발 사업계획을 전국 5대 문화권 중 제일 먼저 승인했다. 지난 1980년에도 정부는 역점시책으로 전국을 5대문화권으로 나눠 개발을 독려했다. 신라문화권, 백
어제가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이었다. 충북지역에서는 이날 주요 사찰 등에 많은 사부대중들이 몰렸다. 사찰별로 석가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봉축법요식, 점등식, 제등행렬, 탑돌이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불자들은 나름대로 석가모니의 자비정신을 기리며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했다.부처님 오신 날은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존엄성을 선언하고 세상의 고통을 구원하겠다고 서원한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리는 날이다. 부처가 설파한 지혜와 자비,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속의 부처를 일깨우는 날이다. 하지만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우리 불교계의 모습은 경축할 만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모든 사찰에 넘쳐나는 화려한 연등부터 공허하게 느껴질 정도다. 연등은 '반야등'으로 불리며 지혜의 등불을 의미한다. 중생의 어리석음에 등불을 밝혀 탐·진·치 삼독을 없앤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 불교계는 어둡다 못해 깜깜하다.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돼야 할 일부 스님들이 스스로 삼독의 덫에 빠져 불교계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오직 부처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수행하는 스님들까지 욕을 먹게 하고 있다. 그만큼 만신창이가 됐다. 불교는 오랜 세월 이 땅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왔다.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