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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6.11 15:27: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민들이 그렇게 소망하던 초당정치는 요원한 것인가. 충북도와 충북정치권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한 지역 현안과제 해결 의지는 여전히 미흡하다.

당장 충북 경제자유구역(FEZ) 지정과 관련,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역 국회의원들의 행보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다른 지역과 아주 대조적이다.

FEZ 지정 연기에 따른 미온적인 대처 태도는 대표적이다. 정부는 지난 5일 제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리고 FEZ 추가 지정을 신청한 충북 등 4개 지자체에 대한 평가결과를 종합해 '예비지정' 지역을 발표키로 했다. 하지만 갑자기 위원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했다.

위원회 개최 연기는 그동안 우려했던 지정 연기가 현실화된 셈이다. 자칫 도민들의 염원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더욱 세밀하게 준비하고 긴장해야 맞다. 그러나 충북은 아닌 것 같다. 도민과 지자체, 정치권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전혀 협조가 안 되기 때문이다.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어제 오전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경제자유구역 충북 지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자리에는 이날 간담회에는 그저 몇 명 만이 참석했다. 19대 국회 개원 이후 지역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첫 시도가 우습게 됐다. 여야 지역국회의원들의 초당적 공동행보에도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강원도가 정부를 상대로 FEZ 지정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강원도는 예비지정 발표가 연기되자 당리당략을 떠나 여야가 함께 했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였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지역 현안에는 여야가 따로 있어선 안 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지역 현안부터 챙기고 나서 여야를 따져야 한다고 여러 번 되풀이했다. 한 마디로 초당정치의 중요성을 전했다.

그러나 충북은 아직 급하지 않은 것 같다. 여야 할 것 없이 한 곳에 힘을 집중하는 다른 지자체와는 영판 다르기 때문이다. 여야 공조체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다. 코앞에 닥친 현안 인 데도 서로 방관하고 있다.

충북 FEZ 지정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지역의 중요한 현안이다. 따라서 다른 지자체들과 마찬가지로 힘을 합쳐야 옳다. 현재 지경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 지자체는 충북을 비롯해 경기·강원·전남 등 4곳이다. 자기 지역 지정을 이끌어 내기위한 지자체간 물밑경쟁도 치열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힘을 보태야 한다. 그래야 충북발전에 상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도민들은 충북의 정치인들에게 당보다 충북을 먼저 챙겨주길 소망한다. '당익(堂益)'이나 사익(私益)보다 '도익(道益)'을 챙기길 원한다. 끊임없는 초당 정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란 의미다.

충북은 현재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박한 상황이다. 핵심이 충북 FEZ 지정이다. 충북도민들이 이번엔 꼭 지정될 것이란 부푼 기대 속에 숨을 죽이고 있는 이유도 여기 있다. 충북 정치권이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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