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병창 보유자의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이 마련됐다. 세종시는 20일 오후 7시 박연문화관 누리락 공연장에서 '이야기가 있는 여민풍류(노래하는 가야금)'가 2023년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정숙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병창 보유자가 단가 백발가, 수궁가(수궁풍류), 춘향가(사랑가), 민요 아리랑 연곡을 선보인다. 윤중강 평론가가 해설을 맡아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공연안 음악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국악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이은일 문화유산과장은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가야금 병창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8일에는 세종시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임영이 명창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가야금병창보존회(☏044-862-2340)로 문의하면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수령 9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중앙공원 은행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당 은행나무는 높이 30m, 밑둘레 9m로 지난 1976년 12월 21일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나뭇잎의 모양이 오리류의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압각수(鴨脚樹)'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도와 문화재청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문화재보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역사적 가치 △학술적 가치 △경관적 가치 등을 지녀야 한다. 역사적 가치로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고유 식물로 저명하거나 문헌·기록·구술 등의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생활·민속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판단돼야 한다. 또는 전통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된 고유 식물로 지속적으로 계승할 필요가 있어야 한다. 학술적 가치의 경우 국가나 민족, 지역, 특정종, 군락을 상징·대표하거나 분포의 경계를 형성해야 한다. 온천·사구·습지·호수·늪·동굴·고원·암석지대 등 특수한 환경에 자생하거나 진귀한 가치가 있어 연구할 필요가 있어도 된다. 그다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과학기술대학 응용화학과의 김연호 교수 연구팀은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한 신규 광촉매 소재 기술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나노분야 저명 국제저명학술지인 'Small (IF: 13.3, JCR: 6.4%)'에 최근 발표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소재인 광촉매의 특성 향상을 위해 산화 아연에 산소 결함을 만들어내고, 금 입자를 원자 단위로 채우는 방식을 통해 촉매 특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산화아연-금 접하구조체 내에서 일어나는 표면 플라즈몬 공명 현상에서 비롯된 효율적인 전하이동으로 인해 광촉매가 크게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광흡수 영역대를 넓혀 가시광선-자외선에서 모두 광촉매 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유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향토문화유적 20호로 지정된 강당말강당 보수정비사업을 마쳤다. 군은 13일 지역문화유산 보전과 전승을 위해 강당말강당 보수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음성읍 사정리 마을주민들과 준공식을 했다. 강당말강당은 동학농민운동 시기 일본군에 의해 불탔다. 이후 1939년 현재 위치에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당말강당은 조선시대 후기 마을의 공회당과 서당으로 사정초교 건립 전까지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4년에는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20호로 지정됐다. 군은 2021년 충북도돌봄센터의 문화유산 정밀 모니터링에서 건물 전체에 변형이 확인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억2천500만 원을 들여 건물 전체를 해체 보수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국가지정문화재 12곳, 충북도 지정문화재 23곳, 향토문화유적 31곳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 군은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적 관리를 위해 음성 감곡성당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문화유산 전문가(건축직, 학예직)를 배치해 체계적인 문화유산 행정도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군은 제2로 직봉 음성 망이성 봉수유적,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호열자병예방주의서 등 3곳(점)이
[충북일보]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직지 과학분석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1시(현지시간) 프랑스국립도서관과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 산하 보존연구센터, 충북대학교 지류유물보존처리센터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직지 과학분석(2차)의 결과 공유와 국제학술지 발표 계획 등이 논의됐다. 지난 2021년부터 청주시와 프랑스국립도서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직지 과학분석은 직지의 성분과 보존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글로벌 연구 협력 사업이다. 1차 분석이 이뤄진 지난 2021년에는 책의 무게와 각 장의 종이 질, 두께, 먹의 색상, 얼룩의 상태, 인쇄 면과 배접지의 부착 상태, 표지의 제작방식과 제본상태 등 최초의 직지 현상분석과 지질조사가 이뤄졌다면, 올해는 문화재청의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2차 분석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한 고려시대 목판본 조사를 시작으로 7월에 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직지 대조군 고려종이의 조사가 이뤄졌다. 연구팀은 보존상태가 완벽한 한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고려시대 한지 가공 기법과 기능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유럽문화연구소는 '역노화와 죽음에 관하여: 바이오헬스, 역노화, 죽음'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성균관대학교 하이브리드 미래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됐다. 학술대회장에서는 김경화 충북대 유럽문화연구소 연구원이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과 '엘리시움'을 중심으로 'SF 영화 속 영생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발표의 첫 문을 연다. 이어 △안상원 충북대 유럽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바니타스: 근대 유럽의 죽음 표상' △김화자 성균관대 미래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시니어 몸의 역노화와 AI-디라벨' △박혜윤 성균관대 미래문화연구소 연구원 '연명치료: 무의미성과 의미성의 회색지대' △변연경 성균관대 미래문화연구소 연구원 '호모 날레디와 무덤의 미래: 죽은 자의 의미를 간직하는 법' △문종만 성균관대 미래문화연구소 연구원 '새로운 죽음에 대한 극복: 트랜스 휴머니즘의 전망' 등으로 이어진다. 학술대회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인문대학(N16-1) 227·228호에서 진행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에 널브러진 산성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방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봉근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은 7일 '옥천지역 산성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의 학술보고서를 통해 이런 내용을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옥천지역엔 옥천읍을 중심으로 군북·군서·안내·동이·이원·청성면 뿐만 아니라 인근 대전과 보은, 영동 경계에 모두 46개의 산성이 있다. 지역별로 옥천읍 6개, 동이면 2개, 안남면 3개, 안내면 4개, 청성면 3개, 이원면 3개, 군서면 8개, 군북면 16개 등이다. 특히 옥천읍과 군서면, 군북면, 안내면 등 서남부지역에 집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성들의 전체 둘레를 기준으로 규모를 살펴보면, 가장 큰 규모는 전체 둘레가 1천500m에 달한다. 가장 작은 규모는 전체 둘레가 30m 정도다. 김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주요 산성들을 선정해 학술조사를 하고, 기타 산성들은 보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천지역 주요 산성에 관한 학술조사와 연구 계획 수립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학술조사와 연구로 얻어진 자료들을 통해 원형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정비와 복원을 해야 한다"며
[충북일보] 국원문화재연구원은 충주읍성 발굴조사에서 남한에서는 출토사례를 찾기 힘든 서조문 전돌이 출토됐다고 7일 밝혔다. 국원문화재연구원은 충주시의 충주읍성 복원·정비 계획에 따라 지난해 충주사고 위치고증을 위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해 최근 조사 결과를 내놨다. 충주읍성 내 중요 건물지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관(官)자명 기와, 연화문과 귀면문 막새 등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대형기와 건물지가 다수 확인됐다. 특히 이번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서조문 전돌(벽돌)은 충주읍성 건물의 위상이 높고 매우 화려했음을 보여주는 중요유물이라는 게 중원문화재연구원의 설명이다. 충주읍성 터에서 출토된 서조문 전돌은 고려 전기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로 53㎝, 세로 30㎝, 두께 6㎝ 크기의 점토로 만든 벽돌로 두 마리의 새가 꽃가지를 물고 있는 형상이 새겨졌다. 서조문 벽에 새겨진 새는 어지러운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난조'로 보인다는 게 문화재연구원의 추론이다. 학계에서는 봉황이나 앵무새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호준 연구원은 "서조문 전돌은 고려시대 장식용 벽돌로 서양 건물의 대리석 조각으로 보면 된다"며 "고려 시대 충주의 위상이
[충북일보] 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가 다음 달 31일 개관을 하루 앞두고 첫 국제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세계기록유산사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현황과 ICDH의 역할', '세계기록유산의 활용방안 및 국제협력의 중요성'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빛과 어둠'을 주제로 개관 특별전시도 병행해 내년 6월 28일까지 인류가 남긴 기록유산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조윤명 ICDH 사무총장은 "ICDH는 기록유산 분야 최초의 국제기구로 지속 가능한 기록유산의 미래 가치와 다양성을 창조하는 글로벌 전문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중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6일 '보은 대야리 고분군'(보은읍 대야리 산 23번지)에서 학술발굴조사를 위한 개토제(開土祭)를 봉행했다.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충북도와 군의 도문화재 보수 정비사업의 하나로 한다. 보은읍 오정산 정상에 있는 대형 봉토분 2기 등을 조사해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실체와 삼년산성(사적 235호) 축조과정을 규명하는 일이다. 신라의 북방진출 과정과 사회문화상도 연구한다. '보은 대야리 고분군'(충북도 기념물)은 신라시대 중부지역의 최대 고분군으로, 5~6세기에 조성한 것으로 학계에 알려졌다. 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제는 집을 짓거나 묘지를 조성하기 위해 땅을 처음 팔 때 토지신(土地神)에게 올리는 제의를 말한다. 이날 개토제에 최재형 군수가 초헌관으로, 최부림 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으로, 이종윤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장이 종헌 관으로 예를 올렸다. 군은 지난 2월부터 사업비 2억5천만 원을 들여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정비·활용·승격을 위한 학술발굴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최 군수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역사적 실체와 함께 삼년산성과의 연관성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 탑비를 제자리로 옮기기 위한 범시민운동이 전개된다. 일제강점기 제천에서 경복궁을 거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는 최근 또다시 국립충주박물관으로 이전될 처지에 놓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천시와 지역구 엄태영 국회의원, 충북도·제천시 의원, 지역 시민단체 등 '제천 월광사 원랑선사 탑비 제자리 찾기 범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해 반환 운동을 벌인다.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를 2026년 개관 예정인 국립충주박물관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사회에서는 반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6월 문화재위원회는 국보 충주 정토사지 흥법국사탑과 함께 원랑선사탑비를 해체해 수장고에 넣어두는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측도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신청을 내면서 국립충주박물관 이관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제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반환 여론이 이어졌고 시와 지역구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이 함께 원랑선사탑비 제천 반환 범시민운동을 추진하는 등 반환 운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3일 오후 제천영상미디어센터 3층 상영관에서 회의를 열고 원랑선사탑비 제천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대야리 고분군(충북도 기념물 제156호) 학술발굴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사업비 2억5천만 원을 들여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정비·활용·승격을 위한 학술발굴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국내 최고(最古)의 성이자 사적 235호인 보은군 보은읍 오정산 삼년산성 주변이다. 군은 오는 6일 보은읍 대야리 현지에서 고분군 개토제(開土祭)를 한 뒤 고분 조사법 등을 참고해 본격적으로 정밀 발굴조사에 나선다. 개토제는 집을 짓거나 묘지를 조성하기 위해 땅을 처음 팔 때 토지신(土地神)에게 올리는 제의를 말한다. 발굴조사와 현장 조사를 완료하면 문화재청에 전문가 검토회의를 요청해 고분의 고고·역사적 가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보존과 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발굴 조사과정도 기록해 놓는다. 학계에는 보은 대야리 고분군을 통해 신라의 한강 유역과 충청 내륙지역 진출에 관한 사료를 고고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지난 2013년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은 '보은 대야리 고분군' 가운데 1기를 발굴 조사했다. 이때 부곽(副槨)과 주변에서 금동제 귀고리 1점과 철기·토기류 등 모두 45점의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